너무도 유명한 이 곡은 쇼팽(Frederic Francois Chopin,1810 ~ 1849, 폴란드)의 사후 그의 유물 중에서 그가 17세 때 작곡한 ‘Nocturne in E minor, op.72 No.1’과 함께 유작으로 발견되었으며, 쇼팽의 청년기 작품으로, 1895년에 처음 출판되었다. 연주자 아서 루빈스타인(Arthur Rubinstein)은 쇼팽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가로 알려졌으며 그의 연주는 과장이나 확대 해석이 없다고 평가된다. 루빈스타인의 피아노에서 묻어나는 사랑과 회한, 고독의 여운은 쇼팽의 야상곡을 이해하는 가장 확실한 해답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연주자 루빈스타인은, “내가 쇼팽을 연주할 때면 청중들의 가슴에 직접 말하고 있음을 스스로 느낀다.” 고 말했다. 쇼팽의 ‘녹턴 C샵 단조’ (Nocturne in C sharp minor Op.post)는 루빈스타인을 통해서 원래의 피아노 연주로 들어도 좋지만, 바이올린이나 첼로 곡으로 편곡되어 많은 연주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쇼팽의 이 곡은 유명한 피아니스트나 바이올리니스트들의 단골 레퍼토리로 거의 빠짐없이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녹턴은 원래 수도원에서 밤의 기도서를 낭송하기 전에 행하는 기도의 노래였다. 녹턴은 고요한 밤의 정취를 노래한 서정시 곡이지만, 때로는 이 곡의 특징이 여성적인 섬세하고 부드러운 것과는 달리 매우 극적인 웅대한 작품도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감상적이고 우수가 녹아 있다.
작곡형식은 대부분 주부가 중간부를 사이에 두고 재현되어 진행하는 세도막 형식으로 작곡된 작품이 많다. 우리가 흔히 ‘야상곡’이라고 부르는 녹턴(Nocturne)은 원래 영국의 존 필드(John Field)에 의해 만들어진 피아노 음악 형식으로 쇼팽도 처음엔 존 필드 형식의 녹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하지만 후에 그에 의해 새로운 모습을 갖춘 녹턴이 선보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