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 - 비처럼 음악처럼 살다간 가수
1958년 1월 7일 서울 중구 인현동에서 한 소년이 태어났다. 비틀스, CCR 등의 팝 음악에 빠져들었고 성적은 떨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면서 소년은 주먹질을 해대는 문제아로 변해 갔다.
학교 밴드부에 가입했지만 선배의 악기를 만진 일 때문에 싸움을 벌이다 1학년도 마치지 못한 채 자퇴했다. 7년간의 무명생활 끝에 그는 1980년 데뷔 앨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발표한다. 비록 음반은 큰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1982년 발표한 발라드곡 ‘사랑했어요’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여대생의 우상이 됐다. TV에 거의 출연하지 않는 그가 무대에 서는 콘서트는 항상 매진이었다. 결혼의 실패와 불규칙한 밤무대 활동으로 건강이 악화됐다. 그가 평소 외로움을 많이 탔고 그것을 술과 노래로 해결하려 했다는 게 주위 사람들의 얘기. 애잔한 사랑과 가슴 아픈 이별의 흔적이 묻어 있다.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김현식의 목소리는 갈라지고 가래가 끓었다. 하지만 그의 혼신을 다한 열창은 이 노래를 ‘국민가요’로 만들었다. 노래를 부르겠다며 마이크를 잡던 진정한 뮤지션이었다”고 회상했다. 세월이 흐른 뒤에 사랑을 알지.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 중)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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