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완)

대간 졸업 축하 동반산행(2011.7.23, 미시령-진부령)

얼떨결 2011. 7. 25. 23:23

 

*미시령-진부령  산행 요약

 

 - 산행일:  2011.7.23(토)

 - 날   씨:  흐림

 - 구   간:  미시령 - 상봉(1242m) - 신선봉(1212m) - 대간령 - 병풍바위 - 마산(1052m) - 진부령 

 - 산행거리: 15.6km

 - 누구와: 5명(은혁님, 인자무적님, 동서님, 어처구니님, 나 )

 

*.시간별 요약 

  미시령 산행시작(03:50) - 상봉(05:10) - 신선봉 휴식(06:00-06:40) - 대간령(07:25) - 병풍바위 전 암봉 식사후 출발

 (08:00-09:20) - 병풍바위(09:55) - 1시간여 알바 - 마산(11:45) - 진부령 산행종료(14:00) 

  10시간 10분 

   

 <산행개념도>

 

 

 

 

 <산행기>

 

오늘 산행은 은혁님과 병태선배의 대간 졸업 축하 산행으로 손선배와 무적님이 같이 동행하기로하여 총 5명이 진행하기로 한다.

개인적으론 04.11.7일 기 졸업구간으로 선배들 축하산행이 목적이다. 금요일 밤 12시경 손선배 차로 출발,  진부령까지 이동 하는데 미시령, 한계삼거리 휴게소에서 이른 새벽아침을 먹고  진부령에 도착, 차를 파킹하고 있으니 대절한 택시(비용 35천원,

비싼편)가 도착한다. 택시에 5명이 낑겨 타고 다시 미시령 정상에 도착하니 휴게소는 폐쇄가 되어있고 시간은 새벽 4시가 안된 시간이다. 내려서 주위를 살펴보니 다행이도 감시하는 국공파 직원은 없고 안개만 자욱하다. 

 

 재빨리 준비하고 철망을 넘어 산행을 시작하는데 바람이 시원스럽고 멀리 속초 야경이 조망된다. 컴컴한 어둠속을 얼마나 진행

했을까 한참을 오르니 상봉샘이 나온다. 이곳에서 물한잔 마시고 잠시 쉰다. 다시 진행하는데 날은 밝아오고 커다란 돌탑이 쌓여있는 상봉에 도착했는데 짙은 안개로 인하여 주변 조망이 없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속초야경과 동해바다의 조망이 멋있는데

아쉬울 따름이다. 전체적인 산행거리도 짧고 시간도 많아 여유롭게 쉬엄쉬엄 진행한다.

 

 

▲ 미시령 철조망 통과하고

 - 새벽에 무슨 유격훈련도 아니고ㅎㅎ

 

▲ 손선배 통과 

 

 

 

▲ 상봉샘

 이곳에서 조금 진행하면 전망대 암봉이 나오고 암봉에서 다시 10여분 진행하면 상봉 정상이다.

  

 

▲ 서서히 날이 밝아오고  

 

▲ 상봉에 도착

 

 상봉에서 다시 시원스런 능선따라 진행하면 너덜길이 나오고 너덜길따라 올라서면 신선봉 정상인데 안개가 짙어 조망이 없어

바로 내려와 신선봉 밑에서 맥주한잔 하며 한참을 쉰다.  

 

▲ 신선봉 정상부 

 

 신선봉에서 대간령까지는 군부대 참호를 지나고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지면서 대간령에 도착한다. 대간령은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원대리를 이어지는 옛 고개마루이다. 대간령이후 입산통제 구간에서 벗어난다. 

 

 

▲ 7.22일 하루 먼저 다녀가신분이 이름붙힌 낙타나무라네요.. 

 

▲ 1094봉 

 

▲ 진행해야할 능선(병풍바위) 

 

 

 

▲ 대간령 풍경

 

 대간령에서 병풍바위까지의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고 병풍바위에 도착한다. 

 

▲ 동자꽃 

 

 

▲ 개념도상 가야할 암봉이 우뚝하고  

 

▲ 임봉밑엔 텐트가 

 

 텐트 주인공은 병풍바위에서부터 합류가 되었는데 25세의 청년으로 80여일간 연속종주를 하였다고 한다. 쩝 할말이 없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 지나온 능선 조망  

 

▲ 지나온 신선봉에 내려선 능선  

 

 

 

▲ 암봉에서 이른 식사를

 

 1시간 20분여 즐거운 식사가 이어지고

 

 

 

 

 

 

  식사후 30여분 병풍바위 오름길이 이어지고 병풍바위 정상에 도착했는데 이곳에서 은혁님과 병태선배는 이미 진행을 해버려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방향이 이상하여 지도를 보고 체크를 하는데 정상부에 대간 표지기가 보여 일단 진행하기로 하고 10여분간 진행했는데 방향이 남쪽방향으로 계속 이상하던 차에 무적님과 손선배가 뒤에서 등로가 아닌 것 같다 한다. 지도를 자세히

보니 우리가 가고 있는 등로는 작은 새이령으로 빠지는 등로인 듯하다. 무적님이 병태선배를 부르기 위해 내달리고 나는 전화

통화를 시도하는데 병태선배 휴대폰은 꺼져있고 은혁님 전번이 입력이 안되어 이곳저곳 수소문 해보았으나 전화번호를 찾지

못해 할수없이 손선배와 다시 빽하여 병풍바위 정상에서 갈림길을 살피는데 정상에 오르기 직전 북쪽방향(우측)으로 대간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 아 이것을 왜 못보았는지. .

 

 정상부에서 한참을 기다리니 땀에 젖은 무적님이 오시고 병태선배와 은혁님이 오신다. 1시간여 알바를 한다. 이곳에서 한참을

웃다 맥주한잔하고 마산을 향해 진행한다.  마산 갈림길이 나오고 대간 마지막 봉우리인 마산정상에 선다.    

 

 

▲ 병풍바위 방향으로 진행하는 병태선배

 

  바로 시야에서 사라지고

 

▲ 병풍바위

 

▲ 마산정상에서 다시 이 갈림길까지 나와 리조트 방향으로 진행

 

 

▲ 마산정상에서 바라본 향로봉 방향

 

 

▲ 마산 정상에서

 

 연속종주한 그 친구가 찍어주고

 

 알프스리조트 방향으로 내려선다.

 

▲ 현재는 폐쇄된 리조트

 

 

 

 

 

▲ 리조트 

 

▲ 여기도 폐쇄된 군부대

 

 포장도로따라 숲길따라 진부령까지 등로는 이어진다.  

 

 

 

 

▲ 진부령  

 

 

 

▲ 은혁님과 병태 선배

 

 완주를 축하합니다.  

 

▲ 80여일 연속종주한 청년과 부모님  

 

 

 

 진부령에서 손손배가 준비한 맥주로 갈증을 해소하고 한계3거리 방향으로 내려가다 우측 계곡에 들어가 시원하게 앃고 인제로

이동, 막국수와 편육, 막걸리로 뒤풀이를 거하게 한다. 

 

 오늘 몇년 만에 다시 찾은 대간 산행이었는데 두분의 대간 축하산행이 주 목적이었으나 뜻하지 않는 어의없는 알바도 하고

널널하게 진행하여 매우 재미있는 산행이 되었다. 다시한번 두분의 대간 완주를 축하드리며 그간 고생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