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남덕유산- 무룡산 산행기(2012.1.27-28일, 무박)

얼떨결 2012. 1. 29. 13:55

 

산행일시: 2012. 1. 27 - 28(무박)

날  씨:  맑음 

  간: 육십령 --> 할미봉(1026m) --> 서봉(1492m) --> 남덕유산(1507m) --> 월성재 --> 삿갓봉(1419m) --> 

          삿갓재 대피소 --> 무룡산(1491m) --> 동엽령   --> 안성탐방지구 주차장

지  역: 전북 장수, 무주 

정  리: 육십령 산행시작(01:50) --> 1.5km --> 할미봉(02:40) --> 6km --> 서봉(05:55) --> 남덕유산(06:45) -->

           삿갓봉(08:40)  --> 삿갓재 대피소 식사후 출발(09:05-10:05)) --> 6.3km(서봉부터 남덕유산 포함거리) -->

           무룡산(11:00)  --> 3.3km  --> 동엽령(12:45) --> 4.5km --> 안성탐방지구 산행종료(14:00)

 산행거리 및 소요 시간:  12시간 10분 / 21.6km 

 

          

(산행기)

 지난 1.15일 호남정맥 산행이후 지난주부터 걸린 감기때문에 연휴기간 내내 병걸린 닭처럼 먹고 자고를 반복하다 산행도

하지 못하고 안좋은 컨디션이 이어지다 지난번에 신청하여 두었던 모산악회 대간팀과 함께 산행하기로 한 날이다. 이번

무박 산행에 맞은 찬바람과 산기운 덕에 몸도 개운해지고 체력이 회복되어진 느낌이다.

 

 이 구간은 여러차례 진행해 본 구간이라 세세한 설명은 필요없지만 2012년 들어서 처음으로 환상적인 조망과 눈꽃을 선물

받은 산행이었고 은혁님 , 병태선배, 해오름님과 간만에 만나 산행내내 같이 동행하며 즐거운 산행이 이어졌고  특히,

해오름님의 남은 대간길이 무탈히 이어져 진부령까지 완주를 기원해 본다.

 

 

                           진행개념도

 

 11시경 출발한 버스는 덕유산 휴게소에서 잠시 쉼한후 새벽 1시경 육십령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운영진이 준비한 떡국으로

이른 허기를 채우고 1시 50분경 목재계단따라 산행이 시작되는데 한 겨울날씨치곤 춥질않을 정도로 바람도 없고 산행하기엔

좋은 날씨이다. 할미봉까지 1.5km 어둠속에 불밝히며 산행이 1시간여 이어진후 할미봉 정상에 도착되고 좌측으로 장계면

명덕리 마을의 불빛이 어두운 사위속에 고요히 빛나고 있다.

 

 할미봉에서의 직벽 내림길에 이른다. 대간길 위험한 등로중(할미봉 직벽 , 대야산 직벽, 희양산 직벽등) 한곳으로 특히 겨울철에 조심하여할 등로로 이곳에서 한 40여분간 지체되며 내려서고 이곳부터 바람이 심하게 불고 추위가 서봉까지 이어진다.

 

 할미봉을 넘어서 교육원삼거리(웬일인지 이정표상 교육원쪽 등로가 폐쇄되어 있다) 지나 서봉 오름길이 지루하게 이어지는데 서봉오르기 전 암봉에서의 내림길에서 지체가  20여분간 이어지고 기다리는데 션한 골바람 마사지에 양쪽볼이 얼얼해지고

암릉을 넘어 이후 등로엔 눈이 많이 쌓여있으나 러쎌은 다되어 있어 얼마간의 오름끝에 서봉정상에 선다. 맞은편으론 남덕유의 웅장한 모습이 어두운 여명속에 우뚝하게 솟아나 있다.       

 

 산행준비중

 

 육십령

 

 

 할미봉에서 은혁님, 병태선배, 해오름님과 같이 

 

 

 서봉에서

 

 서봉에서 계단따라 하산길이 이어지는데 서서히 날이 밝아져 오면서 보이는  주변 눈꽃 풍경이 이른 새벽에 아름답고 한참을

미끄럼 타며 내려서고 이후 남덕유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갈림길에 도착, 남덕유를 간만에 오른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 병태선배와 같이 수많은 산행을 하면서 여태까지 찍어준 사진중 제일 잘 나온 사진이 아닌가 싶다ㅋㅋ 선배 땡큐요

 

 남덕유산에서 월성치까지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전반적인 고도를 떨어뜨리고

 

 월성재 진행중 바라본 남덕유산

 

 

 월성재 이정표

 

 황점마을에서 삿갓재 대표소로 또는 월성재로 올라올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잠시 쉰후 삿갓봉을 향해 진행을 하는데 날이 

다소 흐린가운데 일출이 시작되고 해가 뜨니 자동으로 기온도 올라가기 시작되고 날씨가 한결 부드러워진다.  

 

 황점마을과 멀리 현성, 기백산 뒤로 일출이 시작되고

 

 삿갓봉가는길에 고도가 다시 올라가면서 보이는 눈꽃풍경에 자꾸 가는 발을 붙잡게되고 뒤돌아서면 진행한 남덕유와 서봉의

자태에 또다시 뒤돌아보고

 

 진행한 남덕유산

 

 맨뒤쪽 지리산 천왕봉과 주능선이 모습을 살포시 보여주고

 

 우측 남덕유산과 주변 풍경

 

 

 아름다운 설경에 취하고

 

 온전히 모습을 보여준 남덕유산과 서봉(장수 덕유산이라기도 하지요)

 

 삿갓봉을 진행하면서 점차 고도가 올라가면서 보여주는 설경에 눈이 부시고 금년 들어서 처음으로 멋진 풍경에 취해본다.

 

 

 

 

 좌측: 금원.기백능선, 우측 - 황석, 거망산 능선

 

 장쾌한 겨울 능선

 

 멋진 조망을 제공해주는 삿갓봉 정상

 

 삿갓봉에서

 

 진행해야할 무룡산 방향

 

 조망이 시원스럽고

 

 

 

 

 진행해야할 방향 조망

 

 삿갓봉에서 대피소까지 내림길이 가파른데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넘어져도 푹신할 듯하다. 대피소까지 25분 소요되어 도착된다.

 

 대피소 내림길에서

 

 대표소 내림길 설경

 

 

 등로풍경

 

 

 삿갓봉 정상부 풍경

 

 나무가지마다 두터운 눈옷을 입은 풍경에 눈이 부시고

 

 

 삿갓재 대피소

 

 이곳 취사장으로 들어가  1시간여 酒님을 곁들여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낸다.

 

 

 대피소에서 올려다본 삿갓봉 정상부

 

 대피소에서 나와 따스한 햇살 받으며 무룡산을 향해 진행하는 내내 순백의 눈꽃이 아름답다. 

 

 

 

 무룡산 1.8km 남아있고

 

 설경이 환상적인 무룡산 가는 등로 풍경

 

 

 삿갓봉과 뒤로 남덕유산이 보이고

 

 

 환상적인 설경이 이어지고

 

 삿갓봉에서 이어지는 설경풍경에 자꾸 가는 발걸음을 멈추게하고  

 

 

 가야할 무룡산

 

▲ 지나온 서봉, 남덕유산, 삿갓봉이 멋지게 조망되고

 

 

 가을이면 원추리, 오이풀등 야생화 천국을 이루는 무룡산 정상부

 

 

 시원스런 무룡산 오름길 풍경

 

 지나온 능선 조망이 시원하고

 

 남성의 근육질 모습을 하고 있는 단단한 남덕유 능선이 장쾌하고

 

 

 시원 시원하고

 

 

 맨뒤편 지리 주능선이 아스라하고

 

 

 

 무룡산 정상에서 단체(펌)

 

 무룡산 정상

 

 진행해야할 동엽령 방향과 백암봉이 지척으로 보이고

 

 

 가는내내 이어지는 설경

 

 

 등로 좌우로 쌓여있는 눈

 

 등로를 잘못 벗어나면 허리춤까지 눈이 차고

 

 향적봉에서 이어진 중봉능선이 지척이고

 

 진행한 능선 조망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동엽령

 

 이곳에서 아쉽지만 좌측, 안성탐방소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안성매표서 4.5km로 표시되어 있고

 

 1시간 30분 못되어서 매표소에 도착한다.

 

 안성탐방소를 나서면서

 

 간만에 진행한 무박산행이었는데 멋진 사람들과 산행내내 아름다운 눈꽃이 함께한 멋진 풍경을 선물받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