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씨: 오전 흐림, 오후 비
동 행: 병태 선배, 나(2명)
산행지: 하설산(1023m)-매두막봉(1099m)- 문수봉(1162m) 연계산행
구 간: 용하교 - 하설산 - 매두막봉 - 문수봉 - 안부 - 용하구곡 - 용하교(원점회귀)
진행시간: 용하교 산행시작 (06:20)- 양지말 갈림길(08:20) - 하설산(08:35) -매두막봉(09:30)
- 1100봉 갈림길(09:50) - 오두현(10:40) - 문수봉(11:35) - 건학안부(12:15) - 점심
식사후 출발(12:40) - 청벽대(14:30) - 용하교 산행종료(15:10)
8시간 50분
(산행기)
◈ 산행지 소개(한국의 산천 발췌)
[하설산(1,027.7m)]
하설산은 월악산의 비경인 용하구곡 동쪽에 육중한 모습의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여름에도 눈을 볼 수 있는 산이란 뜻으로 이름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산이며 곳곳이 계곡으로서 그 이름을 반증시켜 준다.
또한 정상주변에는 참나무 수림이 가 득하고 1천여평의 산딸기 나무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어 산행에 또다른 묘미를 느끼게 한다.
하설산에서의 조망은 월악산 정상이 한눈에 들어오고 북으로는 충주호와 함께 금수산이, 동으로는 쪽 도락산 줄기 너머로 소백산 연화봉과 죽령 또한 파노라마를 이룬다.
[매두막봉(1,099.5m)]
충북 제천시 덕산면 남쪽 끝머리인 문수봉(1,162m)과 이웃하고 있는 산으로 서쪽에는 계곡미 빼어난 용하구곡이, 동쪽에는 성천이 흘러 사방으로 깨끗한 계류가 흐른다. 이곳 주민들은 매두막봉을 '응두봉'이라고도 부른다.
[문수봉(1,161.5m)]
문수봉은 문경시 북쪽에 소재하는 제일 높은 산으로서 표고가 1,161.5m가 되며, 경북 문경군 동로면과 충북 제천군 월악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백두대간이 황장산에서 대미산으로 이어지면서 대미산 정상에 조금 못가서 있는 1,045m고지에서 북쪽으로 가지를 쳐 나가다가 약 4km 지점에 솟아놓은 봉우리가 문수봉이며 계속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매두막봉 - 하설산 - 어래산(815m) - 다랑산(591m)으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 매두막이 보이며 시계바늘 방향으로 소백산, 도솔봉, 향적봉, 운봉산, 황장산, 주흘산이 보이고 서쪽의 월악산 모습도 아주 우뚝하게 보인다. 다시 발아래 황장산과 대미산의 능선이 한눈에 보여 문수봉이 백두대간을 조망하기 아주 좋은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다.
06.8월 용하구곡 청벽대에서 오두현으로 올라가 문수봉, 대미산을 지나 꾀꼬리봉까지 연계산행시 맞은편
하설산 능선을 언제함 가보야겠다고 생각한지 2년만에 실행에 옮긴다. 산행 전주 목요일날 제천지역에 폭우
가 내려다는 소식을 듣고 하산시 계곡을 따라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금요일
비가 간간이 내렸지만 물이 많이 줄어들것 이란 생각에 실행에 옮긴다.
남섭, 균순선배는 각자 다른 볼일이 있어 병태선배와 둘이 새벽4시에 만나 용하구곡에 도착하여 계곡따라
올라가면 억수휴게소가 나오고 바로 앞에 용하교가 보이면서 좌측으로 화장실이 보인다. 화장실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용하교 와 전면에 억수휴게소(영업을 안하는듯)
용하교 옆 화장실(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은 화장실옆으로 지나가 윗사진 보이는 계곡을 건너면서 시작된다. 제법 수량이 많고 물살이 세다.
계곡풍경
계곡을 건너서 진행하면 밭이 나오고 밭두렁길을 따라 가면 들머리가 나온다.
밭두렁길을 따라 저쪽끝이 들머리
등로는 희미하게 이어지고 잠시가다보면 오래된 묵묘가 나오고 지계곡을 건너서 본격적인 오름길이 이어지고 2-3군데
암릉구간 우회를 하고 가파르게 올라서면 양지말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갈림길에 이른다. 이어 5분여 편하게 진행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등로 바로 좌측 아래쪽에서 우당탕 천둥치는 소리비슷하게 소리가나 놀라 쳐다보니 조그만
멧돼지새끼들 두어마리가 보이고 이어 뒷쪽 수풀에 가려 잘안보이나 어미인듯한 제법 커다란 멧돼지가 얼핏 보이자 마자
갑자기 방향을 바꿔 되돌린다. 새끼들도 소리내며 어미를 따르는데 우리도 경황이 없어 방향을 바꿔 커다란 나무밑으로 가면서 스틱을 두드리니 어미멧돼지인듯한 넘이 나즈막하고 위협적인 소리(크릉릉)를 두번 내더니 내달린다. 거리가 5m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서 일어난 상황이라 놀라서 가만히 가슴을 진정시킨 다음 다시 조용조용 진행을 한다. 오름길이 잠시 이어지고 커다란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하설산 정상에 선다.
하설산 정상에서
하설산 전경
하설산에서 등로는 진행방향 바로 우측으로 꺽이고 15분여 고도를 낮추다 다시 오름길이 이어진다. 등로 주변에 병등 쓰레기가 눈에
거실르고 오름길끝에 별 특징이 없는 매두막봉에 도착한다. 날씨는 점점 흐려지고 안개가 몰려든다. 등로는 푸르른 수풀과 나무로 뒤덮고 있어 숲속은 컴컴하기 까지하고 잠시 쉬고 있으면 서늘하기까지 하다.
동자꽃 군락지
등로 풍경
등로풍경
매두막봉
매두막봉에서 1100봉 갈림길에서 등로는 진행방향 우측으로 내려간다. 30여분 내려가니 오두현 갈림길(용하구곡 청벽대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길)이 나오고 본격적인 문수봉 오름길이 시작된다. 1시간여 오름끝에 문수봉에 도착하나 운무로 인하여 주변
조망이 없는 것이 아쉽다.
문수봉 정상에서
문수봉에서 내림길이 이어지고 갈탄지대를 지나고 바로 건학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진행방행 좌측으로 가면 문경 건학리
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용하구곡으로 내림길이 이어진다. 이곳 안부에서 점심을 하고 우측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내려간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곳곳 계곡마다 물소리가 요란하고 수량이 풍부하다.
건학갈림길 안부
내려갈수록 수량이 점점 풍부해지고 계곡은 시원한 냉장고처럼 바람이 서늘하기 까지 하다.
계곡 풍경
좀더 내려가자 와폭이 나오고 수량 또한 풍부하여 장관을 이룬다.
와폭풍경
와폭풍경
계곡따라 내림길이 이어지고 등로는 예전 수해로 인하여 끊겨다 이어지다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가며 하산이 이어진다.
계곡풍경
계곡풍경
계곡풍경
청벽대를 지나면서부터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한다. 비포장길따리 내려서니 철조망이 쳐져있는 곳이 나오고 옆으로 빠져나오니 팬션이 나온다.
출입금지구역 알림판
팬션
이후 야영장을 지나고 40여분간 내려가면 아침에 주차해놓았던 용하교에 이르러 산행을 마친다.
(풍경)
동자꽃
마타리(?)
노랑원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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