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대종주 요약
- 산행일: 2011. 5. 5(목)-7(토) 2박3일
- 전체구간: 화엄사 주차장 - 반야봉 - 천왕봉 - 중봉 - 대원사 매표소(거리 48.3km, 반야봉 왕복 2km 포함)
- 누구와: 손선배외 7명
지리산! 코스별로 많이 가보았지만 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 일시 종주하는 것은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뒤따르고
성격상 밤새도록 내달리는 산행 스타일은 선호하지 않던 차에 모 산악회에서 화대종주 계획(2박)이 올라와 손선배와 같이 신청을 하였고 시간적으로 여유롭게 종주를 하였다.
*.산행기
■ 5.5일(목) 산행 첫날
- 날 씨: 맑음
- 구 간: 화엄사 주차장 - 노고단 - 반야봉(1732m) - 삼도봉 - 토끼봉(1533m) - 명선봉(1586m) - 연하천대피소(1박)
거리 19.5km
- 정 리: 화엄사 주차장 산행시작(05:45) --> 코재(08:45) --> 노고단대피소 아침식사후 출발(09:55) --> 원 노고단(10:25)
--> 임걸령(12:05) --> 노루목(12:45) --> 반야봉(13:25) --> 삼도봉 갈림길 점심 식사후 출발(14:20) -->
삼도봉(14:40) --> 화개재(15:20) --> 토끼봉(15:55) --> 연하천 대피소(17:00) / 산행시간 11시간 15분
첫날 새벽2시 30분경 7명의 종주회원을 실고 출발한 봉고차는 밤새 한참을 달려 어슴프레 날이 밝아오고 있는 화엄사 주차장
에 5시30분경 도착하여 산행이 시작한다. 날씨는 시원하고 산행하기 좋은 날씨인듯하다.
▲ 출발전 화엄사 주차장
단체 셀프사진 준비하고 있는 대장님 - 61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체력과 산에 대한 열정을 겸비하고 있는 분
▲ 출발전 단체
▲ 화엄사
▲ 화엄사 전 이정표
노고단까지 7km
▲ 화엄사 전경
▲ 싱그런 계곡풍경
▲ 등로풍경
▲ 연기암
연기암도 둘러본다.
▲ 연기암 입구
▲ 연기암
▲ 코재에 도착
▲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 된장찌게를 끓여 맛있게 식사중
▲ 손손배와 아침식사후 출발전 휴식중
▲ 이정표 뒤로 반야봉이 보이고
▲ 처녀치마
▲ 원노고단
지난번 돌아가신 촛불님의 화장된 분골이 이곳에 뿌려졌다 하여 술한잔 올리고 명복을 빌어드린다.
▲ 원 노고단에서
▲ 원 노고단 단체
▲ 임걸령 샘터- 수량 풍부하고 물맛좋고
▲ 지나온 능선 조망
▲ 노루목 삼거리에 도착
반야봉에 오른다. 약 1km로 경사가 다소 가파르다.
▲ 삼도봉 갈림길(천왕봉 방향으로)에 배낭을 벗어놓고 반야봉에 오른다.
▲ 멀리 영신봉과 천왕봉이 보이고
▲ 반야봉 정상에 도착
전에 있었던 돌탑은 흔적도 안보이고
▲ 진행해야할 주능선
▲ 반야봉에서
반야봉에서 내려와 삼도봉 갈림길까지 내려선후 점심을 먹고 진행한다.
▲ 삼도봉
▲ 삼도봉 단체
▲ 아직 이곳은 초봄인듯 하고
등로 주변엔 얼레지와 양지꽃, 제비꽃등 각종 야생화가 피어나고 있어 눈이 즐겁고
▲ 얼레지 접사
▲ 화개재 가기전 손선배와 해오름님과 같이
▲ 화개재 풍경
▲ 화개재 이정표
오늘 숙소인 연하천대표소까지 4.2km 남아있어 완전 널널히 쉬며 사진찍어가며 진행한다.
▲ 얼레지가 지천으로 화원을 이루고 있고
▲ 토끼봉
토끼봉, 명선봉 넘어 오늘의 휴식처인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하여 식사준비를 하고 김치찌개와 소주를 맛있게 먹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많아지고 대기자도 없이 모두 예약이 이미 완료되어 많은 사람들이 비박을 한다.
술을 제법먹어 산장에 눕자마자 쿨쿨.. 좀 시끄러웠을껀데ㅎㅎ 여하튼 편히 달게 잤다.
▲ 연하천 대피소
▲ 손선배 침소(중간)
▲ 연하천 대피소에서 식사
나를 포함 4명은 산장에서 3명은 야외에서 비박..
■ 5.6일(금) 산행 둘째날
- 날 씨: 비바람
- 구 간: 연하천 대피소 - 벽소령 산장 - 칠선봉(1521m) - 영신봉(1651m) - 촛대봉(1703m) - 연하봉 - 장터목 대피소(1박)
거리 13.3km
- 정 리: 연하천 대피소 식사후 산행시작(07:55) --> 벽소령 대피소(09:30) --> 선비샘(10:55) --> 영신봉(12:25)
--> 세석대피소 점심 식사후 출발(12:40-14:10) --> 촛대봉(14:30) --> 연하봉(15:30) --> 장터목대피소(16:00)
/ 산행시간 8시간 5분
오늘 산행거리는 약14km로 장터목 대피소까지 가면 되기때문에 느긋하게 일어나 아침식사를 누룽지로 간단히 먹고 자리
정리하여 근 8시가 다 되어 산행을 시작하는데 가는 비가 계속오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아침시간엔 춥기까지 하다. 진행중
안개까지 심하게 덮혀있어 조망이 없어 아쉬울 따름이고 천천히 진행한다.
▲ 연하천 대피소에서 출발전
▲ 연하천에서 폼잡고
▲ 형제봉 지나고
▲ 벽소령이 얼마 안남았고
▲ 조망이 아쉽고
형제봉에서 얼마 진행하자 벽소령대표소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한다.
▲ 벽소령 대표소에서 폼잡고
벽소령 이후 빗줄기가 강해져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고 일단 장터목을 향해 진행을 빨리한다.
▲ 선비샘에서 손손배
▲ 영신봉
낙남정맥의 주봉인 영신봉으로 영신봉에서 뻗어내린 남부능선을 따라 삼신봉을 거쳐 고운동재로 이어진다. 실제 이정표 있는
곳이 영신봉은 아니고 이표지목 위가 정상이나 통제하고 있다.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까지 불어 세석대피소 취사장 내부에서
자리를 잡고 회원분들을 한참을 기다리며 더덕주 몇잔을 먹으니 취기가 얼근하다. 회원분들 모두 도착하고 따뜻한 라면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장터목을 향해 고고..
▲ 세석대표소에서 표정이 밝아진 손선배
▲ 세석대피소 내부 모습
▲ 촛대봉을 지나고
▲ 멋진 운무사이로 그림같은 풍경이 반기고
▲ 연하봉을 넘어
오늘의 숙박지인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한다. 비가 내려 취사장 내부는 복잡하고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회원분들 도착
하고 찌게와 라면에 소주와 마가목주가 순신간에 쓰러지고 얻은 소주까지 한참을 먹자 정신이 없다. 배도 부르고 술에 취하고
손선배와 대피소 안에 들어와 잠시 노닥거리다 순신간에 잠이 든다. 어떻게 잠이 든건지 기억이 없다.
▲ 장터같은 장터목 취사장
▲ 장터목 산장 내부
■ 5.7일(토) 산행 세째날
- 날 씨: 흐리다 맑음
- 구 간: 장터목 대피소 - 천왕봉(1915m) - 중봉(1875m) - 써리봉(1642m) - 치밭목산장 - 무제치기 폭포 - 유평리
- 대원사 - 대원사 매표소 산행종료
거리 15.5km
- 정 리: 장터목 대피소 산행시작(05:20) --> 제석봉(05:45) --> 천왕봉(06:30) --> 중봉(07:15) --> 써리봉(08:40)
--> 치밭목 대피소 아침 식사후 출발(08:55-10:25) --> 무제치기 폭포(10:50) --> 유평리(13:10) -->
대원사(13:45) --> 대원사 매표소(14:20)
/ 산행시간 9시간
오늘 산행거리는 약16km로 점심을 산행 종료후 하기로 되어 있어 새벽부터 준비하는데 어제 과음했던 터라 목도 마르고
머리도 아프고 컨디션이 안좋다. 새벽에 준비하여 05시 20분경 산행을 시작하는데 비는 내리지 않으나 안개가 심하여 천왕봉
해돋이는 고사하고 조망이 없겠구나 생각하면서 진행하는데 천왕봉 전부터 안개가 살짝 벗겨지기 시작하더니 날씨가 화창해
져 중봉에서의 조망이 전날 비 덕분에 깨끗하고 환상적이다.
▲ 제석봉 오름 풍경
안개가 자욱하여 몽환적이고(술이 아직 덜깨어서)
▲ 천왕봉 오름길이 이어지고
▲ 안개속에 소나무가 멋지고
▲ 통천문을 지나
▲ 통천문 통과
▲ 안개속 멋진 풍경이 숨어 들고
▲ 안개가 살짝 벗겨지니 멋진 풍경이 이어지고
▲ 점점 밝아지고 있는 하늘과 천왕봉이 바로 지척이고
▲ 천왕봉 등로 풍경
▲ 오랜만에 다시 서보는 천왕봉
▲ 전날 비온 덕분에 시야는 깨끗하고 운무가 춤을 추며 멋진 광경을 보여주고
▲ 비개인 천왕봉 정상
일출은 아쉽게도 보질 못했지만 시야가 트여 멋진 조망을 보여준다.
▲ 정상에서 - 컨디션이 다시 돌아오고
▲ 정상에서 단체
▲ 대원사를 향해서
천왕봉에서 잠시 조망하다 중봉을 향해서 출발하는데 내려섰다가 오름길에 바라보는 천왕봉의 모습이 웅장하다.
▲ 중봉 오름길에서 바라보는 천왕봉
▲ 천왕봉을 배경으로
▲ 천왕봉 풍경
▲ 중봉에서
중봉에서의 조망은 천왕봉 만큼이나 시야가 트여 천왕봉 방향이나 가야할 써리봉 능선, 하봉 능선이 선명하고 바람따라 물결
치는 변화무쌍한 운무의 움직임이 시원스럽다.
▲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 중봉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 멋진 운무를 배경으로
중봉에서 하산을 시작하는데 하봉으로는 출입통제구역으로 우린 통제구역에서 우측 써리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 하봉, 써리봉 갈림길
▲ 써리봉 가는도중 운무에 다시 가려버린 천왕봉 풍경
▲ 얼레지가 무리져 보이고
▲ 현호색도 지천이고
▲ 운무에 가려버린 천왕봉
▲ 써리봉에서 조망
▲ 써리봉을 지나
써리봉 이후 편한 내림길따라 조금 이동하면 치밭목대피소가 나온다. 치밭목은 이곳이 취밭이었었던데 유래된 말이다. 대피소
에서 전에 보았던 백구는 안보이고 이곳에서 1시간여 넘게 아침식사와 휴식시간을 갖는다. 30여m 떨어져 있는 샘터에서 물보충
을 하고 간만에 세수다운 세수를 하는데 이렇게 시원할 수가..
▲ 치밭목 대표소 전경
▲ 남은 김치로 참치찌게를 끓여 아침식사중
남은 반찬은 친절하신 대피소 지기한테 모두 드린다.
▲치밭목 대피소에서 출발전 단체
▲대원사까지 7.8km 남아있고
대원사를 향해 느긋하게 출발한다. 배도 부르고..
▲ 무제치기 폭포
치밭목에서 25분여 내려서면 좌측 출입통제구역 밑으로 3분여 내려서면 이런 멋진 폭포가 숨어있다.
▲ 새재마을 갈림길
우린 유평리를 향해 직진하고
▲ 금낭화 군락지도 만나고
▲하산하면서 지나온 계곡길 조망
멀리 무제치기 폭포가 조망되고..
▲ 좌측 능선길 밑으로 따르다 우측 한판골로 내려서면 유평리다.
▲ 한판골 계곡 풍경
유평리 하산전 계곡으로 들어가 올해 첫 알탕을 하는데 삼일만에 목욕재계하고 옷도 갈아입으니 시원스럽고 날아갈 듯하다.
▲ 야생화가 만발한 유평리 하산길
▲ 유평리 관문을 빠져나오고
▲ 한적한 유평리 마을
▲ 입구 안내판
유평리 마을회관에 우리를 싣고갈 봉고차가 대기중이고 배낭을 봉고차에 실고 맨몸으로 대원사 매표소를 향해 포장도로따라
산책하듯 대원사 계곡따라 내려간다.
▲ 멋진 대원사 계곡
▲ 대원사 계곡에 깃듯 신록이 평화롭고
▲ 대원사 가는 숲길
▲ 대원사 경내
▲ 대원사
▲ 대원사 정문에서
면도를 못하여 덥수룩하고
▲ 대원사 매표소 내려가는길
▲ 대원교 였든가
▲ 3일간 종착지인 매표소에 도착
▲ 매표소 앞에서
3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미리 준비한 맥주로 자축하며 산행을 마친다. 산행안내 및 여러모로 신경써주신 대장님과 운영자님께 감사드리고 같이 고생하신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허접 산행기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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