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스크랩] 비발디 - 바이올린 협주곡 4번 사계中 `겨울` RV297

얼떨결 2011. 11. 29. 23:56

 

 

 

 

 

 

 

Vivaldi, Antonio 이탈리아 (1678 - 1741)

Violin Concerto The Four Seasons Op.8, No.4 in F Minor RV297 'Winter'

비발디 - 바이올린 협주곡 4번 바단조 '겨울' RV297

 

 

 

 

 

제1악장 Allegro non molto 알레그로 논 몰토


눈 속으로 사람이 간다. 추워서 발을 구르다가 뛰어간다. 너무 추워서 이빨이 맞부딪친다. 추운 바람이 이는 겨울 풍경이 공허한 옥타브와 5도로 묘사된다. 이는 선율이 지배적인 그의 음악에서 이례적이다. 그런 후에야 바람을 묘사하는 바이올린 독주가 나타난다. "추워서 발을 구르는" 장면이 자주 반복하는 모티브로 나타난다. 트레몰로는 추워서 이들이 부딪치는 소리이다.

 

이 악장의 구조는 4회의 투티 사이에 3회의 솔로가 삽입하는 형식이나 리토르넬로 형식이라 할 수 없다. 곡의 머리에는 "차가운 눈 속에서 얼어 떨며"의 소네트가 적혀 있다. 그 얼어붙은 것 같은 곡상에 갑자기 부딪쳐 오는 제1솔로 '무서운 바람'의 도막이 온다. 여기는 소네트의 둘째 줄 "몰아치는 무서운 바람에"에 해당한다. 그러나 그 솔로의 사이사이로 앞서의 투티의 곡상도 들려온다.

제2의 투티는 제1과 대조적인 f로 리드미컬하다. '추위로 말미암아 달리고 발을 둥둥 굴린다.'의 주석이 있으며, 소네트는 제3마디까지 "끊임없이 동동 거리며 제자리 걸음"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 제2의 솔로는 32분음표의 패시지에 의해서 이루어지나 이 솔로의 마지막에 가까워서 '바람'이라 주석된 투티가 삽입되어 최초의 투티가 재현된다. 계속되는 제3솔로 "그리하여 너무나 추워서 이가 딱딱 부딪친다."의 부분은 걸작이며, 실제의 음보다도 시각적인 느낌이 꼭 맞다. 투티의 4는 제1악장의 코다를 겸하고 있다.

 



 

제2악장 Largo 라르고


집 밖에서는 찬 비가 들판을 적신다. 그러나 집 안에서는 불길좋은 화로 곁에서 따스하게 지낸다.여린 바이올린 소리가 자장가를 들려준다. "밖에 비가 휘몰아칠 때에 난로 가에서 조용하고 만족한 시간 보내기"(Passar al fuoco I di quieti e contenti /mentre la pioggia fuor bagna ben cento) 편안함(3화성), 빗방울(피치카토), 고요함(비올라의 지속음)으로 푸근한 겨울 장면이 묘사된다.

 

제1, 제2 바이올린이 비를 묘사하고, 솔로 바이올린의 멜로디가 화기에 찬 분위기를 전한다. 제2악장의 통례에 반해서 통주 저음도 빠지지 않고 있다. 8마디의 전반부와 10마디의 후반부의 두도막 형식으로 적혀 있어 아타카에서 피날레로 잇는다.

 

 



제3악장 Allegro 알레그로

얼음위를 조심스럽게 걸어간다. 서두르다가 미끄러져 나뒹군다. 다시 일어나 마구 달린다. 바람소리가 문틈으로 새어든다. 얼음을 타는 사람을 묘사하는 독주 바이올린이 베이스 위로 흐른다. 독주 선율은 두려워하듯 느려지기도 하다가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주저앉고 마는 장면을 그린다. 그런 후 바이올린이 점점 더 능숙하고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빨라지고 뛰는 동작을 보이면서 얼음이 갈라져 벌어지는 장면으로 나아간다. 부드러운 남동풍(scirocco)이 살짝 분 후에 아드리아해의 바람(bora)과 싸움이 벌어진다. 바람들이 싸우는 소리가 음향적 상황을 이루며 음악이 끝난다. "이것이 겨울이다. 어찌 됐든 겨울은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가져다주는가!" 이렇게 시는 끝난다

 

이 악장도 제1악장과 같이 리토르넬 형식이라 할 수 없다. 풍부한 울림을 갖는 제2악장에서 아타카로 넘겨지기 때문에 우선 이 악장은 솔로로 시작되고 있다. "얼음 위를 걷고", 드디어 "그리하여 느린 발걸음으로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나아감."에서는 투티, 8분음표의 리듬으로 되어 '조용히, 조심하여 나아감'의 주석이 소네트의 문구에 중복되어 붙어 있다. 그러나 "난폭하게 걸어, 미끄러져 넘어졌다."에서 갑자기 f가 된다.

그리하여 '땅 위에 넘어진다.' 이하, "또다시 얼음 위를 걸으며 빨리 뛴다." "얼음이 깨어져 금이 가기 까지 빠르게 달린다." 곡은 렌토로 바뀌어 내림 E장조의 온화한 곡상으로 일변한다. 이것은 봄이 머지 않음을 전하는 '남풍'을 뜻한다. "닫혀진 문으로 부터 바깥으로 나와 듣는다.""남풍,북풍,그리고 모든 바람들이 싸우고 있는 것을"에서는 또다시 솔로 바이올린의 격렬한 패시지가 되어 힘찬 곡상으로서 투티로 코다의 마지막에 가까워진다. "이것이 겨울이다. 그러나 겨울에는 겨울만의 기쁨이 있다"라고 소네트의 맺는 말이 적혀 있다

 

 

 

 

 

 

 

 

 

 

 



 

출처 : 추억의 낡은 턴테이블
글쓴이 : Adelyn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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