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아가봉,옥녀봉,남군자산,군자산,비학산 종주산행(충북괴산, 2015.4.12일)

얼떨결 2015. 4. 15. 00:24

산행일시: 2015. 4. 12(일)

 날  씨: 오전 맑고 오후 흐리고 바람

 동  행: 단독산행

 산행지: 아가봉(541m), 옥녀봉(599m), 남군자산(827m), 군자산(948m), 비학산(841M)(괴산 칠성)

 정   리: 사은리 행운민박 산행시작(08:00) - 아가봉(09:00) - 사기막재(09:30) - 옥녀봉(09:45) - 갈은구곡 갈림길(09:50)

             - 남군자산(11:30) - 빽해서 삼형제 바위 가다가 알바 (11:55) - 식사후 출발(12:20)- 도마재(13:25) - 비학산

            갈림길(14:20) - 군자산(14:30) - 빽 비학산 갈림길14:50) - 비학산(15:30) - 사은리 행운민박 산행종료(16:30)

             8시간 30분

 거   리:  약 20km

 

 (산행기)

  오늘 산행은 괴산 칠성에 위치해 있는 아가봉, 옥녀봉, 남군자산, 군자산, 비학산 종주산행이다. 들머리는 갈론계곡이 있는 사은리 행운민박집에서 시작하여 갈론계곡을 중심으로 우측부터 남쪽방향으로 아가봉을 시작으로 옥녀봉을 지나 방향이 동, 남북으로 진행하여 남군자산을 거친후 북서방향으로 군자산으로 이어지고 다시 서쪽으로 진행하여 비학산을 거쳐 들머리였던 행운민박집으로 원점회귀가 되는 종주산행이다. 

 

  11.7월엔 더위와 멧돼지 때문에 전의를 잃어 아가봉과 옥녀봉만 산행하였고, 12.3월엔 때늦은 폭설때문에 아가봉-옥녀봉-

남군자산- 도마재에서 다래골로 탈출하였던 추억이 있던 곳으로 개별산행은 모두 하였으나 5개산 종주산행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래전부터 실행에 옮길려고 생각을 늘 해둔 코스였다.

 

 지난 토요일인 11일날 종친회 관광때문에 어르신들 뒤바라지하고 일요일날 어딜갈까 생각하다 5개산 종주를 계획해본다.

일요일 아침, 차를 몰고 괴산으로가다 증평에서 해장국으로 든든이 배를 채우고 산행 들머리인 갈론계곡 민박집 인근에 차를

주차하고 08시경 산에 든다.

 

 

              ▶ 진행지도

   ▶ 들머리 - 파란지붕의 민박집 방향으로

   ▶ 입구에 서있는 이정표

  ▶ 길따라 진입하면 된다.

  ▶ 계곡을 건너고

 

    이 계곡을 건너면 조그만 묘가 있고 묘있는 곳에서 좌측능선으로 진행하면 아가봉을 안가고 직접 옥녀봉으로 갈수 있다. 나는 아가를 만나야 하기 때문에 다시 배티골 계곡을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계곡따라 15분여 진행하면  이정표

가 나온다.

  ▶ 첫 이정표

  ▶ 이정표 

 

   15분여 진행하면 이 이정표가 보이고 이곳에서 우측 아가봉 방향으로 진행이 된다. 이곳에서 탐방로 아님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사기막재로 갈수 있다. 물론 나는 계곡을 버리고 우측 아가봉 능선을 향해 고고.... 가파르게 등로가 이어진다.   

  ▶ 아가봉 가는 능선

 

  날은 따뜻하고 맑아 산행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등로 좌우엔 진달래가 보기 좋고... 룰룰라라 하면서 진행

 

  ▶ 등로가  멋지고

  ▶ 조망터에서 바라본 조망

 

  진행해야할 도마재와 군자산, 비학산이 쭉욱 보이고... 곧 만나러 간다..  중간 능선은 초반 무덤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진달래가 하늘하늘..

 

  ▶ 중간 매바위가 보이고 아가봉 정상이 지척이다.

  ▶ 매바위

  ▶ 아가봉 정상 

 

 사직찍고 출발한다. 아가봉 정상에서 사기막재까지 살짝 고도를 떨어뜨린후 다시 옥녀봉을 향해 오름길이 이어지고

   ▶ 가야할 옥녀봉이 보이고

 

 가자 옥녀 만나러...

  ▶ 5M 정도의 암릉길을 내려서고

  ▶ 사기막재- 옥녀만나러 고고

 

 탐방로 아님: 진행방향 좌측은 배티골따라 다시 하산할수 도 있고, 우측 탐방로 아님은 상촌마을로 하산할수 있다.  

  ▶ 옥녀봉 오름길에 만나는 노송인데 가지가 잘려서 안타깝고..

 

   ▶ 옥녀봉(599M)

 

  옥녀만나러 왔는데 아무도 없고 썰렁하게사진만 찍고 바로 진행하여 5분여 내려서면 낙옆송이 있는 갈림길에 도착된다.

  ▶ 좌측: 갈은구곡 하산길, 우측은 사기막리 하산길

 

  남군자산 방향은 직진길.. 탐방로 아님 표지판 뒤로 진행하는데 등로도 희미한데 웬 멧돼지들이 얼마나 파헤쳤는지 온통 사방천지 밭을 일구었다. 흔적들이 얼마되질 않는 것 같아 긴장이 되어 스틱으로 나무를 탁탁치며 진행한다. 제발 오늘은 만나지 말자.. 돼지들아..

 

                               ▶ 등로풍경

 

 돼지길인지 등로인지... 구분이 안된다. 돼지도 가고 사람도 다니고 좋다. 겁도 살짝나고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진행

하는데 아주 재미있는 나무가 보여서 긴장을 풀어본다.

  ▶ 묵직한 거시기 모양의 나무 - 연세에 비해 꽤나 튼실하고 나름 꾸준히 관리를 하신듯하고

  ▶ 나무가지를 모아둔 흔적이 보이고 - 동물 잠자리인듯 하다.

  ▶ 드뎌 보람원 갈림길에 도착하고

 

 이곳부터 등로가 뚜렸하다.

  ▶ 노송

  ▶ 조망터에서 바라본 조망 - 멀리 둔덕산, 대야산, 중대봉 능선이 쫘악..

 

 

 

 

  ▶ 댕겨본 삼형제 바위

 

 나중에 저길 보려고 갔다가 25분여 알바만 하고 돌아온다.

 

  ▶ 둔덕산, 대야산, 중대봉, 조항산이 줄줄이 보이고..

  ▶ 비슷한 위치에서 찍은 조망사진(펌)

  ▶ 파노라마도 찍어보고

  ▶ 기암들이 즐비하고

  ▶ 이곳 갈림길에서 남군자산 정상이 지척이다.

 

 이곳에서 시간상 삼형제 바위를 보기위해 칠일봉 방향으로 진행하다 잘못하여 25분여 알바하고 다시 돌아온다. 헉헉.. 

  ▶ 중간 제수리치에서 올라서는 투구봉, 장성봉 방향 조망

  ▶ 남군자산에서

 

 남군자산에 올라서니 오늘 산행에서 처음만나는 산객분들이 계서 사진을 부탁하여 한방찍고

  ▶ 멀리 장성봉에서 좌측으로 뻗어내린 대간길과 희끗한 희양산과 그 너머로 뇌정산이 보인다.

  ▶ 정상 조망 - 멀리 월악산까지 보였다.

 

 남군자산 정상에서 다시 조금 빽하여 북쪽방향으로 진행이 된다. 바람을 피해 식사를 달게 먹고 도마재까지 1시간여 고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 도마재 진행중 바라본 군자산(우측)과 비학산(좌측)

 ▶ 참호같기도 하고

  ▶ 진행한 661봉

 

 도마재 내려오다가 외쪽 발목을 삐긋했는데 조금 주물르니 괜찮아 다시 진행을 하여 도마재에 도착된다.

  ▶ 도마재 이정표

 

 도마재에서 진행방향 좌측(탐방로 아님) 방향은 다래골로 거쳐 들머리였던 사은리로 하산할수 있다. 난 군자산을 향해 직진..

 ▶ 군자산 오름길 조망터에서

 

 좌측 보배산과 칠보산 그너머로 덕가산 라인이 선명하다.

  ▶ 진행한 661봉 조망

 

  ▶ 까칠하게 서있는 진행해야할 군자산이 보이고

 ▶ 조망터

 

 

 

  ▶ 조망 좋고..

 

 근데 오후들어 흐려지고 바람이 심하게 계속 불어된다.. 춥기까지 하고 계속 1시간여 오름길이 이어진다.

  ▶ 비학산 갈림길에 도착 - 이정표 뒤편이 비학산이다.

 

 이곳에서 군자산을 들린후 이곳까지 빽하여 이정표 뒤편인 비학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 군자산 직전 조망터에서

 

 

▶ 비슷한 조망터에서 찍은 사진(펌)

 

 진행한 남군자산에서의 주능선이 잘 조망되고

  ▶ 조망 좋고

  ▶ 큰바위 얼굴 - 사진이 흔들려 아쉽고

  ▶ 진행해야할 비학산과 진행한 아가봉과 옥녀봉이 보인다.

 

 

▶ 동영상도 찍어보고

 

  ▶ 파노라마도 찍고 - 진행한 아가봉, 옥녀봉, 남군자산이 한눈에 보이고

  ▶ 진행한 남군자산에서 군자산까지 이어지는 마루금

  ▶ 뒤쪽으로 속리산 주능선이 보이고

  ▶쌍곡계곡과 뒤편으로 보배산, 칠보산 그리고 그 뒤편으로 장성봉에서 이어지는 덕가산 능선, 또 그뒤로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

 

 

 ▶ 군자산 정상

 

 

  ▶ 다시 되돌아 나온 비학산 갈림길

 

 비학산으로 진행하는데 등로가 희미하다.. 여기도 오르락 내리락 헉헉

 

 

  ▶ 밑으로 진행한 아가봉과 옥녀봉이 보이고

 

  ▶ 군자산 조방

  ▶ 비학산 정상에 선다.

 

 전엔 아무것도 없었는데 표시도 되어 있고

 

 이곳에서 잠시 고민을 한다. 정상에서 조금 빽하면 강선대 하산길이 있고 등로는 뚜렸하나 나는 전에 한번 강선대에서 비학산을

올라온 적이 있어 이번에는 서쪽능선을 타고 사은리 방향으로 직접 하산하기로 한다.

  ▶ 괴산호가 보이고

 

 

 

  ▶ 사은리로 능선따라 하산하는 도중 만나는 소나무 군락

 

 이곳으로의 하산 풍경중 압권은 소나무다. 수십년은 족히 되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도열을 하고 있어 멋진 풍경이 이어지는데

등로가 희미해 진다. 계속 주능선을 고집하여 내려가다가  사은리 주차한 곳으로 직접내려가기로 하고 어차피 뚜렷한 등로가

없는 상태에서 대충 주차한 곳을 감잡이 내려가는데 이리저리 잡목을 피해가며 하산을 한다.   

  ▶ 묵묘가 나오고

  ▶ 하산하면서 바라본 아가봉과 옥녀봉이 머리를 봉긋이 내밀고 있고

 

 잡목을 뚥고 나오니 사은리 마을이 보이고

  ▶ 하산지점

  ▶ 사은리 마을회관

 ▶ 농가 뒤편에서 하산을 하였다.

 ▶ 다시 보자 민박집

  ▶ 차 세워둔곳에서 한방찍고

 

  도로에 도착하여 산을 뒤로한다. 꼬박 8시간 30분 홀로 산행.. 늘 마음속에 남아있었던 하나의 숙제를 끝낸 느낌이다.  

  ▶ 행운민박집 도로 맞은편 임시화장실

 

 이곳이 비학산에서 계속 주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만나는 곳이다.

  ▶ 행운민박집 전경

 

 

오늘은 산행도 산행이지만 여러가지 보기힘든 봄꽃을 만난 산행이기도 하였다.

 

   <오늘 만난 봄꽃들>

 

 

  ▶이상 복수초

 

 

  ▶ 이상 흰노루귀

  ▶ 개별꽃

  ▶ 현호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