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09. 9. 6(일)
날 씨: 맑고 더움
동 행: 와이프와 같이
여행지: 보은 구병산 아름마을
어제 회사 연수가 끝나 토요일 산행을 못하여 몸이 찌뿌등하여 일요일 아침 서둘러 와이프와 같이 보은
구병리에 소재한 구병산 아름마을을 가기로 하고 서둘러 출발한다. 미원을 지나 보은읍 가지전 구티재를 넘어 장갑리에서 우회전, 다리를 건너서 다시 우회전하여 보은 백석리에 있는 무명봉을 간단한 산행을
하고 보은터널 지나 있는 유명한 산채순대집(이집 순대는 산채를 넣어 만듬)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한남금북정맥이 지나는 갈목재를 넘어 시원스레 펼쳐진 삼가저수지를 지나 만수계곡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마을 어귀에 멋진 소나무가 서있는 구병산 아름마을에 도착한다.
아름마을에선 다음주부터 메밀꽃 축제를 한다고 마을 어귀에 플랭카드도 붙여놓고 홍보를 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축제 전에 아름마을을 찾고 있다. 아름마을은 마을 뒤편은 구병산 줄기가 앞쪽으로는 속리산
천왕봉에서 이어진 형제봉 줄기의 기암절벽이 품고 있는 작은 마을로 흑염소와 송로주가 유명하다.
흑염소는 산에다 방사를 하여 종일 산속과 바위를 뛰어다녀 지방이 거의 없고 각종 산채와 약초를 먹고
자라 고기의 맛이 뛰어나고 몸에 아주 좋다고 하여 인기가 많다. 특히, 여성한테 굉장히 좋다는...
송로주는 솔옹이(소나무 마디)를 생밤처럼 깍아 멥살과 누룩을 섞어 발효시킨 뒤 증류시켜 만든 술로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이 마을 주민 임경순씨가 제조비법을 이어가고 있다. 그 독특한 향과
깨끗한 맛이 일품인 것은 물론 관절과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있어 선물용으로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마을 주민보다 구병산 등산하는 인파가 많을 정도로 조용한 마을이나 최근 마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휴양림 시설도 새로 신축하고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팬션, 민박집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어 예전에 느낄수 있었던 한적하고 조용한 맛은 다소 반감하였으나 여전히 마을은 순박한 가운데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다.
▲ 만수계곡 갈림길- 이곳에서 우회전 구병리 방향으로
직진하면 만수계곡을 지나 만수리에 도착되고
▲ 갈림길에 세워진 구병산골 메밀꽃 축제 플랭카드
- 09.9.11 - 13일까지
▲ 조성해논 코스모스 밭과 신축중인 팬션
- 작년에는 관상용 해바라기를 심었었는데 올엔 코스모스 밭으로 변신
▲ 멀리 좌측 천왕봉이 보이고
▲ 조성해논 메밀꽃
- 다음주엔 절정을 이룰듯하나 다소 규모가 적은 것이 아쉬움이 남고
▲ 마을 전경
▲ 새로 신축한 한옥팬션
▲ 구병리의 특산물 - 흑염소
마을에서 흑염소를 산에다 방사하여 키우는데 이놈들이 구병산 능선까지 올라와 활동하기까지 한다. 실제로 전에 충북알프스 구병산 구간 산행시 능선에서 이놈들을 보기도 했다. 쩝쩝.. 아쉬움
▲ 이정표
- 구병산엔 풍혈이 있다. 여름에는 암반속에서 시원한 바람이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특정 지역
- 풍혈이 어떻게 생겼는가 궁굼하죠..
▲ 12월쯤 찍은 풍혈사진(겨울인데 따뜻한 바람이 솔솔 나옴)
▲ 마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팬션으로 숙박외 여러가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구병산 자락
▲ 팬션
▲ 기암절벽과 팬션 풍경
▲ 마을 어귀 풍경과 찾아오는 길<펌 사진>
- 경부고속도로 -->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 속리산 ic --> 속리터널통과 --> 삼가저수지
--> 만수계곡 --> 구병리
<맛집>
▲ 속리산 산채순대
- 오가다 보긴 많이 봤는데 먹어보긴 오늘 처음이고 순대국밥을 먹었는데 인원이 4명 정도면 순대전골을
추천하고 싶다. 여러가지 산채가 어우러져 아주 깔끔한 맛을 낼것 같음.
▲ 식당 외부전경
▲ 순대국밥
- 느끼하지 않고 냄새없이 구수한 맛을 내는 육수와 순대의 맛이 좋음.
▲ 내부풍경- 다소 산만함(2층)
<오늘 만난 이름모를 꽃>
- 마을에는 곳곳에 많은 꽃들이 피어있는데 야생화는 아니고 이름모를 아름다운 꽃이 있어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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