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바위산 산행 요약
- 산행일: 2009.12.5(토)
- 날 씨: 눈, 바람(허벌나게 추움)
- 구 간: 물레방아휴게소(들머리) - 북바위산 전망대 - 북바위산(772m) - 사시리고개 - 뫼약동 탈출
- 누구와: 산내음산악회
*.시간및 구간별 거리
물레방아휴게소 산행시작(09:25) --> 3km --> 북바위산 정상(11:25) --> 1.1km --> 사시리고개 도착, 식사후 출발(11:50 - 12:40) --> 0.8 --> 뫼약산장으로 탈출(13:00) --> 지릅재 전 시인마을(13:20)
: 4시간 소요(실산행시간 2시간 30분) / 거리 약 5km
*.산행기
오늘 원 산행계획은 삼척의 덕항.지각산이었는데 출발 1주일 정도 남겨놓고 삼척시에 확인해 본 결과,
12.15일까지 산불경방기간으로 통제한다하여 부리나케 북바위산-박쥐봉 연계산행으로 산행지를 정하
여 변경공지하니 이미 신청한 회원분들께 혼란스러움을 끼쳐드리면서 요번 주 북바위산 산행이 심상치
않음을 예감했었는데 더욱이 금주 토요일날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오고 찬 바람이 많이 불거라는 예보
까지 있어 그 예감이 맞을 거란 심증이 굳는다.
출발 전날 다행이도 일기예보상 산행 당일 제천지역엔 9시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리고 그 이후 개일거란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공지한후 맘편히 잘 자고 담날 아침 일어나자 마자 베란다에 나가 밖을 보니
비가 주룩 주룩.. 흠 좀있으면 그치겠지 하고 주섬 주섬 준비하고 전자랜드에 나가자 먼저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산사랑님과 반갑게 인사하고 중간에 산내음 사진작가이신 천산님을 태우고 체육관에 도착, 회원님
들이 속속도착, 인원점검을 하니 빠진님들 없이 모두 탑승하고 특히 몸이 불편하여 산행도 못함에도 불구하고 나오신 오르미님, 본인이 못나오는 대신 대타로 쾌히 나오신 소리꾼님과 선인장님도 고마울 따름이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체육관을 출발한 버스는 증평을 지나 괴산 갈림길에 도착할때 까지 비가오는데 갈수록 비는 세차게 버스 유리창을 때리고 있어 많은 분들이 산행에 대한 걱정을 하고 암릉산이라
미끄러운 북바위산 대신에 육산이고 지금 대설이 내리고 있는 대관령의 선자령으로 산행지를 변경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괴산 괴강휴게소에 도착, 금송 전회장님, 물아일체님이 합류하고나니 비가 그치고 먹구름이 거치고 있는 가운데 군자산에 쌓인 멋진 설경을 보고 연풍지나 멀리 조령산과 신선봉의 환상적인 설경을 기분좋게 보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게 오늘 들머리인 송계계곡의 물레방아 휴게소에 도착한다.
멋진 설경의 월악산을 뒷배경 삼아 단체사진 찍고 휴게소 화장실을 지나 09시 25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오르기 10여분 지났을까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하는데 오호 웬 횡재냐 조금오다 개이면 환상적인 설경
산행과 조망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룰루랄라 가쁜히 오르막을 올려챈다. 북바위산 전망대를 지나고 559봉, 너럭바위를 지나고 산행시작한지 1시간이 지났지만 오히려 눈발이 거세지고 바람마져 강하게 불어 눈보라는 빰떼기를 사정없이 때리고 체감온도 마져 내려가는데 멀리 월악산, 신선봉, 주흘산등 조망이
좀 아쉽지만 북바위산 특징인 멋진 소나무에 쌓인 눈과 주변등로와 풍경이 멋진 장면이 이어지고 자꾸
가는 걸음을 붙잡는다.
사진찍으며 천천히 진행하는 가운데 몇개의 목조계단을 올라서자 호젓하게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북바위산 정상에 선다. 정상에 도착할때 까지도 바람은 세차게 불고 눈보라는 계속 날리어 주변 조망이 다소 아쉬우나 눈쌓인 설산 풍경은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동의 쓰나미로 눈과 가슴에 사정없이 밀려든다.
※ 사진은 내가 찍은 사진(볼품없는)과 산내음 사진작가이신 천산님, 심술쟁이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
하여 사용ㅎㅎ 감사합니다.
▲ 산행지도와 진행경로
- 원 산행계획은 북바위산 정상에서 사시리고개로 내려와서 박쥐봉 찍고 팔랑소로 하산하는
계획이었으나 사시리고개에서 뫼약산장으로 탈출
▲ 출발전 월악산을 뒷배경 삼아 단체
▲ 월악산 풍경
▲ 북바위산 전경
▲ 북바위산을 배경으로 회원님들
북바위산을 지나고 본격적으로 고도를 높이자 눈이 쌓이기 시작하고 암릉구간 통과시 미끄러워 모두 아이젠을 착용하여 진행한다.
▲ 설경을 배경으로
▲ 풍경
▲ 풍경
▲ 풍경
▲ 풍경
▲ 풍경
▲ 눈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진행하고 있는 회원분들
▲ 등로풍경
▲ 독사진도 찍어보고
▲ 회원님들과 같이
▲ 단체
▲ 정상 증거사진 남기고
▲ 단체
▲ 정상에 서 있는 안내목
이곳에서 뫼약동 방면으로 진행하면 사시리고개가 나오고 사시리 고개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가면
뫼약산장 방향이고 좌측으로 가면 송계계곡 방향이다. 우린 뫼약동 방면으로 일단 내려간다.
▲ 정상풍경
▲ 정상풍경 (저밑 사시리고개와 우뚝 솟은 마패봉, 신선봉 능선 풍경)
정상에서 눈발은 다소 수그러드렀지만 강풍은 계속되어 날이 개일 기미가 전혀안보여 오늘 어차피 설경
산행을 2시간여 만끽했고 날이 계속 않좋으면 시야도 계속 안좋고 눈이 쌓여 미끄러워 박쥐봉 하산길이
위험스러울수 있고 아이젠을 안가져온 회원분들도 있어 좀더 진행하고자 하는 회원분들에겐 죄송하지만,
굿이 박쥐봉을 산행하기보단 아쉽지만 포기하자는 생각에 이른다. 박쥐봉 전 지릅재 등로에 있는 첨성대 바위가 좀 아쉬우나 어디로 가겠는가.. 담에 가서 박쥐봉과 첨성대바위를 알현하면 될 것을..
포기하니 날씨와 관계 없이 맘이 편해진다.
정상에서 편한 등로따라 20여분 내려서자 무덤이 나오고 계단을 올라서니 사시리고개이다. 무덤이 있는
곳 안부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니 바로 백두산님과 중간팀이 합류하고 조금있으니 회장님과 여유만만팀이
모두 무사히 도착한다. 식사후 뫼약산장으로 탈출하기로 운영진 의견을 모은다.
▲ 사시리고개에 서있는 이정표
▲ 사시리고개에서 단체
▲ 사시리고개 풍경과 마패봉 능선
고개에서 뫼약산장방향으로 15분여 내려가니 뫼약산장은 문이 닫혀 지릅재 전 시인마을(구 매표소)로
이동하여 이곳에서 사진찍고 놀면서 버스를 기다린다.
▲ 시인마을에서 단체
▲ 단체
▲ 단체
▲ 회장님과 부회장님과 같이
▲ 계속 눈발은 날리고
눈보라는 계속되고 회원님들 사진을 찍고 쉬고 있는 가운데 버스가 도착, 탑승하고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물론 오늘 산행이 내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반쪽산행이 되어버렸고 산내음에서 제일 빨리 마친 산행기록이 수립되었으나 회원님들 모두 긍정적으로 수긍하여 따라준 점과 모두 안전산행하여 주신 회원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산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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