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명산 산행기(2010.3.7, 일)

*.도명산 산행 요약 

 - 산행일:  2010.3.7(일)

 - 날   씨:   맑음

 - 구   간:   화양동 주차장 -  화양3교 건너기 전 산행시작 - 도명산 정상 -  삼존마애불 - 학소대 - 

                 화양동 주차장(원점회귀)

 - 누구와:   친구들 부부 일요산행(인규, 용규, 재원, 성록 부부와 같이 9명)

 

*.거리 및 시간 

    화양동 주차장 산행시작(14:10) --> 화양3교 건너기전 본격적 산행시작(14:25) -->3.2km -->

   정상(15:45)   --> 2.8km --> 학소대(16:45) --> 화양동 주차장 산행종료(17:20)

 

    약 3시간 10분 / 약 9km(화양3교 및 학소대에서 주차장 거리 포함)

 

*.산행기

 

  간만에 친구들과 화양계곡의 도명산에 동행한다. 부부동반 모임이나 와이프 몸이 안좋아 나 혼자만

가기로 하고 차2대에 나누어타고 1시경에 출발, 2시경 화양동주차장에 도착, 주차료를 내고 산행을

시작한다.

 

 도명산은 화양구곡을 끼고 있으며 기암괴봉과 낙락장송이 어우러진 도명산 자체의 아름다움과 화양구곡

이 어우러져 그림처럼 아름답다. 바위벽과 벼랑 너럭바위가 많으나 비교적 안전시설이 잘되어 있어 위험

하지 않고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다.

 

 도명산은 기암괴봉의 산으로 표현했지만 도명산의 바위는 덩치가 크고 갈라진 결이 없는 깨끗한 바위로

그 바위들이 벼랑을 만들고 반석이 되어 있기도 하여 곳곳의 멋진 조망처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봉화 청량산이 퇴계선생과 깊은 인연이 있다면 도명산은 우암 송시열 선생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우암 선생은 벼슬자리에 있지 않을 때는 자주 여기 화양동을 찾아와 자연을 벗하고 지내며 책을 읽고 벗들

과 어울렸으며 제자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우암은 스스로 '화양동주'라는 아호를 쓰기도 했다. 금사담

건너 커다란 바위 위에 지은 암서재는 우암이 책을 읽던 곳으로 알려져 있고 암서재 둘레의 노송은 우암이

심은 소나무라는 이야기도 있다.  

 

 화양3교까지 화양동 계곡 따라 도로따라 15분여 이어지고 3교 건너기전 우측으로 정상 3.2km라 표시

되어 있는 곳으로 우틀하여 진행한다. 개인적으론 이 코스는 처음이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진행하자

어느새 멀리 눈이 하얗게 쌓인 백악산과 속리산 서북능선이 보이는 전망좋은 너럭바위에 도착하여

주변을 조망한다. 커다란 기암과 노송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올라가면 갈수록 조망이 시원하다.

 

▲ 지도및 진행경로

 

▲ 주차장에서 화양3교 가는길  

 

▲ 화양계곡과 운영담 

 

▲ 금사담과 암서재 해설판

 

 

 

▲ 암서재 전경 

 

▲ 화양3교 건너기전 우측으로 이정표 따라 진행 

 

▲ 단체사진 

 

▲ 도명산 정상을 보고 

 

▲ 이런 곳도 통과하고 

 

▲ 지나온 능선 

 

▲ 너럭바위에서 단체 

 

▲ 정상에서 송박사 부부  

 

▲ 정상석  

 

 도명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남쪽으로 속리산 서북능선과 백악산, 청화산에서 이어진 조항산 대간줄기

가 보이고 멀리 눈쌓인 봉우리 모습이 선명히 다가온다. 정상에서 잠시 쉰후 학소대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 송박사 부부  

 

▲ 정상에 멋진 소나무  

 

▲ 멀리 청화산에서 이어진 눈으로 덮힌 조항산 대간줄기  

 

▲ 가령산 

 

▲  낙영산과 뒤로 속리산 서북능선 

 

▲ 멀리 남군자산이 보이고  

 

 ▲ 정상 조망(가까히 가령산과 낙영산 줄기와 뒤 우측으로 청화산에서 이어진 조항산과 대야산 줄기)

 

 

▲ 학소대 방향으로 하산 시작 

 

▲ 정상에서 학소대 방면으로 하산하면 바로 나오는 공림사(낙영산) 갈림길

 

 학소대 방향으로 하산하면 큰 바위등성이에 선각으로 된 삼존마애불이 있다. 여러개의 큰 바위들이 높은

벽으로 큰 석실을 이루고 그 가운데 세게의 바위 면에 세분의 부처님이 선으로 그려져 있는 것이다. 가운

데의 마애불은 매우 높아서 고개를 젖히고 올려다보아야 하며 맨위에 바위는 덮개처럼 되어 있어 신기하다.  

 

 

▲ 삼존 마애불

 

 별 어려움없이 40여분 내려서면 학소대에 도착되어 다리를 건너고 좌측으로 화양동주차장을 향해 진행한다.  

 

 

▲ 학소대 전경 

 

▲ 학소대 설명판

 

▲ 다리를 건너서 좌측 화양동 주차장 방향으로 진행  

 

 

 

▲ 계곡 풍경 

 

 

▲ 첨성대를 지나고 

 

 

▲ 다시 운영담을 지나가고 

 

 ▲ 주차장 가기전

 

 주차장에 도착하여 즐거웠던 산행을 마치고 청주로 나가 순대집에서 막걸리와 찌게로 뒤풀이를 하고

산행을 마감한다. 친구들 수고 많았고 다음달에 보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