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완)

한남금북 6차 산행<06.4.30일(일)>

얼떨결 2006. 5. 1. 22:38

(산행개요)

 

 산행일시: 2006. 4. 30(일)

 날씨: 오전- 흐리고 바람심함, 오후 - 맑고 더움.

 인원: 나 홀로

 구간: 모래재 - 보광산 - 행치재(11.75km)

 정리: 모래재 산행시작(09:20) - 보광산(10:00) - 395봉(10:40) - 백마산갈림길(11:25) -

         377봉(12:05) - 점심식사(12:20-13:00) - 토골고개(13:20) - 378봉(13:40) -

         바랑골(14:25) - 행치재(15:10) 약 5시간 50분

 산행거리정리

  모래재 --> 1.5km --> 보광산(531m) --> 1.5km ---> 395봉  ---> 3.5km --> 377봉

  ---> 1.75km ---> 토골고개 --> 1.75km ---> 바랑골 -- > 1.75km --> 행치고개

 

 (산행기)

 시간 날 때마다 구간 구간 이어오던 한남금북정맥을 오래간만에 마루금을 이어보았다.

지난 05.10.29일 구티재 - 갈목이재 5구간 산행을 한 이후로 계속 남진만 하다가 처음으로

북진을 하였다.

 

참조: 지난 5구간 개요(홀로산행)

 

 1구간: 04.11.20일(토), 모래재 - 칠보산 - 좌구산 - 구녀산 - 이티재 - 산성고개(28.5km)

          시간: 산행시작(08:00) - 산행종료(18:00): 약 10시간

 2구간: 04.12.11(토), 상당산성 - 선두산 - 선도산 - 머구미마을(추정재)

          시간: 산행시작(08:30) - 산행종료(14:30): 약 6시간

 3구간: 05.2.19(토), 머구미 - 국사봉 - 살티재 - 법주리고개 - 대안리고개(19번국도)(13.1km)

          시간: 산행시작(09:35) - 산행종료(15:40): 약 6시간

 4구간: 05.3.1(화), 대안리고개 - 구봉산 - 거북치 - 탁주봉 - 구티재(12.1km)

          시간: 산행시작(08:20) - 산행종료(14:20): 약 6시간

 5구간: 05.10.29일, 구티재 - 수철령 - 말티재 - 화엄이재 - 갈목재(15km)

          시간: 산행시작(06:45) - 산행종료(13:40): 약 7시간

 

이상 지난 5구간은 속리산 천왕봉을 향하여 남진을 하여 앞으로 갈목재에서 천왕봉 1구간을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산행은 모래재에서 시작하여 한남금북정맥 분기점인 안성 칠장산

을 향하여 북진 방향으로는 처음한 산행이다.

 

 지금 진행중인 금북정맥의 경우 마지막 1구간만 가면 칠장산에 도착하여 금북정맥의 마침표

를 찍게되고 한남금북정맥의 경우 칠장산을 향하여 가고 있으니 열씨미 가면 언젠가 한남

금북도 곧 종지부를 찍게될 것이다.

 

 오늘 아침에 잠에서 깨니 07:30분경이다. 갑자기 집에서 가까운 산행지를 생각하다 문득 생각

난 것이 한남금북정맥이다. 바삐 배낭꾸리고 차몰고 증평지나 도안삼거리에서 구도로 따라

괴산방면으로가다 보면 괴산 모래재 보광산관광농원이 보이고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가면

바로 수암낚시터가 나온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는 흐리고 바람이 심하게 분다. 가끔 빗방울도 날리고..

수암낚시터를 지나면 바로 보광산 등산안내도가 나온다. 보광산은 예전에는 봉학산으로 불렸

으나 조선 중엽부터 보광산으로 불렸다고 전한다. 마루금을 따라 30여분 올라가면 임도가 나오

고 보광사와 보광산 갈림길이 나오고 잠시 진행하면 괴산 유형문화재인 봉학사지오층석탑이

덩그라니 서있다. 이 탑은 고려초기에 만들어 진 것으로 안내되어 있으며 풍수지리학상 금계

포란형에 해당된다는 바로 위 터에는 문인석이 세워져 있는 큰 묘지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이

옛 봉학사 절터로 추정되고 있으며 탑에서 밑으로 우물같은 것이 있는데 물이 오염되어 있어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이 곳에서 바로 좌로 5분여 가면 보광산 정상이다. 원래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은 아니나

잠시 들려보고 다시 갈림길까지 돌아와 북쪽(백마산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고도는 떨어

지다 조금 올려치면 삼각점이 있는  395봉에 도착한다. 

 

 395봉에서 낙옆이 수북이 쌓인 내림길을 내려가면 고리티 고개가 나오고 이곳에서 오르막을

오르면 백마산(좌측갈림길)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직진한다. 백마산을 좌측으로 두고

계속 진행하면 377봉이 나온다.

 

 마루금엔 진달래는 지기 시작했고 산철죽이 일부는 피고 꽃봉우리를 맺고 있으며, 개별꽃,

구술봉이, 제비꽃, 붓꽃등이 활짝피어 있어 눈을 즐겁게 하고 군데 군데 취나물과 고사리가

제법 눈에 뛰어 사진도 찍고 나물도 뜯으며 천천히 진행한다. 금차 구간은 거리가 짧아 놀며

쉬며 천천히 진행한다.  

 

 377봉에서 잠시 내려와 등로 우측 밑에 있는 잘 조성된 묘지에 가니 할미꽃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고 고사리가 지천이다. 이곳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식사를 간단히 하고 쉬다

출발한다. 계속 내림길이다. 가시덤불등이 간혹 걸리면서 내려가니 괴산군 소수면에 있는

느티나무가 있는 토골고개에 도착한다. 포장도로로 인삼밭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인사를 하고

오름길을 올라가니 378봉에 도착하여 이곳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진다. 발매한 등로를

계속 내려가니 묘지가 나오고 포장도로가 나오고 잠시 진행하다 오름길을 오르면 밑으로

행치재가 보이고 우측밑으로 달성석재공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도로를

밑으로 통과하면 맞은편에 있는 행치재휴게소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짓는다.

 

 휴게소에서 맥주 한 캔하고 차량을 물어보니 버스가 선다한다. 기다리기가 무료하여 혼자

차를 끌고 온 분이 있어 이분 차를 얻어타고 도안삼거리까지 간다. 대전 사시는 분인데

친절하시기도 하다. 도안삼거리에서 증평택시를 불러 모래재까지 가서 차량을 회수(비용

1만원)한다.

 

(특기사항)

- 등로 뚜렸하고 큰 고도차 없음.

  

<마루금 사진>

 

보광산 오름길에서 본 괴산 구 도로 풍경

 

 

봉학사지 5층 석탑

 

석탑 전경

 

큰 문인석이 있는 옞 절터(현재는 묘지)

 

보광산 정상석(조망 별루)

 

토골고개

 

토골고개 느티나무

 

행치재 도로와 휴게소를 보며

 

휴게소에서

 

<오늘 만난 풍경들>

 

큰 구술봉이

 

개별꽃

 

산철죽

 

솜방망이

 

 

할미꽃

 

각시 붓꽃(보라색)

 

조개나물

 

새록 새록 나오고 있는 둥글레

 

산 도화

 

이쁜 새알(무슨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