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완)

대간 5구간 산행기(03.2.22 - 23일)

얼떨결 2006. 5. 25. 21:51
 

*.대간 5구간 유산기

 

*.산행일: 2003.2.22 (토)

              2003.2.23 (일)

 

*.날씨: 눈, 비

 

*.구간

   - 03.2.22일

   : 육십령 - 할미봉 - 장수덕유산 - 남덕유산 - 삿갓재

     대피소(11.7 km)

 

   - 03.2.23일

   : 삿갓재대피소 - 무룡산 - 동엽령 - 백암봉 - 횡경재 -

     지봉 - 대봉 - 빼재(신풍령)(17.3km)

 

 

*.정리

  - 03.2.22일

  : 육십령 산행시작(09:25) - 할미봉(10:40) - 교육원삼거리

    (12:30)  - 점심식사후 출발(13:30-14:20) - 서봉(장수덕유

    산(15:05) - 남덕유산 갈림길(15:50) - 월성재(16:30) -

    삿갓재대피소(17:50)

   

    산행시간: 8시간 25분

 

 

첫째날: 육십령에서 삿갓재 대피소까지

 

오늘구간 들머리인 육십령부터는 덕유산 줄기가 시작된다.

대전에서 일행들과 만나 대진고속도로를 달려 오늘의 들머리

인 육십령에 도착한다. 날씨는 눈발이 날려 오늘도 산행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육십령휴게소 정자에서 준비를 하고

09:25분경 출발한다. 길건너 줄곧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1시간여 오름길에 할미봉이 나온다. 할미봉은 암봉으로 이루

어져 있다. 할미봉에서 내리막길은 급경사로 등로가 얼어있고 눈발이 날려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데 매우 위험하였다.

 

할미봉에서 내려선후 편안한 등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덕유교육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교육원3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조금 올려치면 헬기장이 나오고 이곳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헬기장이후 서봉(장수

덕유산)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등로는 얼음이 녹아 질척

거리고 푹푹빠져 미끄럽다. 계속올려치면 서봉안내판이

서 있는 서봉에 도착한다. 서봉에서 철다리를 지나고 내려

선후 능선따라 올려치면 남덕유산 갈림길이 나온다. 남덕유

산은 다음을 기약하고 진행한다. 남덕유산 이후 나무가지

마다 눈이 녹아 얼음으로 변해 빙화가 눈부시다. 바람이

불면 나무가지 얼음이 쨍그랑 소리를 내고 떨어져 얼음덩이

가 쌓여있다. 가끔은 얼어붙어 있는 나무가지들이 진행에

방해를 했지만 아름답다.

 

남덕유산 갈림길 부터는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계속 진행하면 월성재가 나온다. 월성재부터 삿갓재대피소

가 바로 있는 삿갓봉까지는 오르막길이다. 날은 곧 어두어

질려하여 삿갓봉 밑에서 우회하여 진행한다. 조금가다보니

어둠속에서 발전기 소리가 들리고 곧 삿갓재대피소가 나온

다. 대피소는 미리 예약을 해놔 자리를 배정받고 식사준비

를 하는데 취사장에 사람들로 만원이다. 자리가 없어 관리

인방에서 양해를 구하고 찌게로 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고

조금 있으니 카페 회원이 삼겹살을 가지고 와 취사장에

내려가 소주한잔하고 잔다. 대피소 난방은 양호하여 덥기

까지 하다. 오늘도 이곳 저곳에서 코를 골고 힘들게 잠이

든다.

 

 

 

할미봉에서

 

서봉에서

 

설화

 

   

 

빙화에 둘러쌓여

 

 

대피소에서

 

 

*.정리

  - 03.2.23일

  : 대피소 산행시작(07:55) - 무룡산(08:50) - 동엽령(10:05)

    - 백암봉(11:15) - 귀봉아래 산불감시초소에서 점심(12:40-

    13:40) - 지봉(14:25) - 대봉(15:50) - 빼재(신풍령)(18:00)

  

    산행시간: 10시간 5분

 

 

 

둘째날: 삿갓재 대피소에서 빼재(신풍령) 휴게소까지

 

다들 피곤했는지 좀 늦게 일어 난다. 밥을 짓고 대충 누룽

지를 만들어 간단히 먹고 대피소를 출발한다. 헬기장이 나오

고 능선따라 가면 허허벌판의 무룡산 오름길이 나오고 올려

치면 무룡산이다. 무룡산에서 편안한 능선을 타고 내려서면

동엽령이다. 동엽령에서 백암봉을 올러서면 저멀리 향적봉

이 보이고 우린 백암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우측

으로 내려서 능선을 따라 가면 몇개의 봉우리를 넘으면

귀봉이 나오고 귀봉에서 내려가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초소 내부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고 좀 더러워 눈을 치우고

이곳에서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는다. 식사후 지봉을 올려

치고 싸리나무등 잡목이 성가심을 뚥고 올려치면 대봉이

나오고 여기서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면 큰 전신탑

이 나오고 곧 포장도로가 나온다. 포장도로 따라 가면 신풍

령 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에서 맥주한잔하고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대피소에서 출발

 

 

무륭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