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설악 산행 요약
- 산행일: 2006.9.23일(토)
- 날 씨: 맑음
- 구 간: 용대리 매표소 - 백담사 - 영시암 - 수렴동대피소 -
봉정암 - 대청봉 - 봉정암 - 오세암 - 영시암 - 백담사 - 용대리 매표소
(원점회귀)
- 산행거리: 37.2km
- 누구와: 선배외 총 8명
*.시간및 구간별 요약
용대리 매표소, 산행시작(03:50) --> 6km --> 백담사(05:05) -
-->3.5km --> 영시암(06:17) --> 1.2km --> 수렴동대피소
(06:55) --> 5.9km -->봉정암(09:20), 식사후 출발(10:20) -->
0.7km --> 소청봉(10:45)--> 1km --> 중청봉(11:20) -->
0.6km --> 대청봉(11:55) --> 2.3km -->봉정암(13:25),
식사후 출발(14:20) --> 4km -->오세암(16:20), 휴식후 출발
(16:50) --> 2.5km--> 영시암(17:30) --> 9.5km --> 백담사
(18:50)
: 약 15시간
*.구간 지도
구간: 백담사 - 수렴동 - 봉정암 - 대청봉 - 봉정암 - 오세암 - 백담사
(지도출처: 진혁진님)
<산행기>
몇일전 선배와 내설악 산행을 하기로 한 날이다. 부산에서 퇴근해서 전철, KTX, 버스타고 남청주에 도착하여 김밥 몇 줄과 간식을 사서 집에 들어와 부리나케 산행준비 하고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약속시간
보다 다소 늦은 9.22일 11:40분 경이다. 선배와 선배친구, 후배등 총
8명이 2대에 나누워 타고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홍천, 인제 용대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9.23일 03:30분경이다. 어둠속에 빨간
가로등이 몇개 비추고 있는 주차장엔 이미 차량이 더러 주차되어 있고 비박하는 이들이 눈에 뛴다. 조용히 준비를 하고 03:50분경 백담사를 향해 출발한다. 잠시 매표소를 통과할 즈음 매표소 직원이 나와서
할수 없이 매표를 하고 백담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헤드라이트 불빛으로 빠르게 진행한다.
새벽공기는 벌써 써늘하고 밤하늘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며 쏟아져 내리고 있다. 가며 몇번 숨을 길게 들이마시고 내뱉으니 마음과 가슴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새벽 산은 늘 우리에게 새로움과 신선함을 안겨준다.
이내 불빛 몇개가 비취고 있는 백담사에 도착(05:05)하고 계곡을 따라 등로는 이어진다. 지난 여름 수해때 떠내려온 나무들이 간간히 등로를 덮었으나 등로는 계속이어진다. 잠시 계곡따라 가니 어슴프레 사물이 인식되고 별들이 스러진다. 새벽의 계곡이 열리는 순간이다.
지난 여름의 번잡스러움은 뒤로하고 적막하고 고즈넉한 계곡물은
쉼없이 반짝이며 세월을 향해 흘러가는 듯 하다.
잠시후 몇명의 등산객이 분주히 아침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 수렴동 대피소에 도착(06:55)하고 백운동 계곡 합수점을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단풍과 어우러진 계곡과 폭포는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고 고도가 높아질수록 그 색감 또한 점점 깊어져 마음도 같이 물들어 가고 있었다. 봉정암을 0.5KM 남기고 오름길은 가파르다.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다 뒤돌아본 암봉과 어우러진 단풍에 스미는 햇살은 따뜻하다 못해 빨갛게 타오른다.
이미 많은 등산객과 신도들이 있는 봉정암에 도착(09:20)하여 후미를 기다리며 봉정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서 멀리 햇살에 물들고 있는 서북능선의 울긋 불긋함에 이미 이곳엔 가을이 앞서있다. 아침식사를 하고 10:20분경 소청봉을 향해 출발한다. 20여분 올려치면 소청봉이 나오고 공룡능선으로 이어진 황철봉 대간능선과 저멀리 울산바위와 동해바다가 넘실대고 있다. 소청봉에서 중청봉까지의 능선은 30여분 올라가면 파란하늘에 하얀 축구공(레이더망)이 있는 중청봉에 다다르고 중청에서의 대청봉능선은 곳곳이 울긋 불긋하다. 이미 많은 등산객들로 북적이는 대청봉을 잠시 들려 다시 중청과 희운각 대피소(진행방향 우측)와 봉정암(진행방향 좌측)으로 갈라지는 지점을 지나 다시 봉정암에 도착하여 봉정암 사리탑으로 잠시 올라서니 좌측으로 서북능선과 밑으로 용아릉, 우측으로 공룡능선이 줄을 서고 도열하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특히 발밑에 있는 용아릉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4:20분경 출발한다.
등로는 가야동계곡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30여분 가빠르게 내려가면 가야동계곡 합수점이 나오는데 계곡물은 많지를 않다. 합수점을 지나 5-6번의 오름내림끝에 오세암에 도착(16:20)한다. 이곳에서 후미를 기다리면서 계곡물에 족욕을 하고 쉰후 16:50분경 출발한다. 오세암에서 영시암까지는 커다란 전나무가 인상적이고 등로 또한 양호하다. 이내 영시암이 나오고 영시암에서 제공하는 삶은 감자와 차를 맛있게 먹고 다시 백담사에 도착하니 18:50분이다.
이미 주차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끊어져(18:00시까지 운행)
주차장을 향해 불을 밝히고 한참을 가는데 일행을 태운 택시가 우리를 태우가 주차장에 도착(20:30)하고 차량을 회수하여 인근의 황태국밥집에 가서 식사를 하고 청주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오늘 산행은 내설악 계곡과 어우러진 단풍과 정상에서의 풍광이 아름다웠던 원점회귀 산행으로 산행코스는 거리는 길으나 백운동계곡 합수점(12KM 이상)까지는 등로 평이하며 무난하고 봉정암, 소청 오름길이 다소 가파르고 봉정암에서 오세암까지의 짧은 오르내림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무난한 편이고, 날씨 또한 산행을 뒷받침해주어
즐거운 산행이 배가 된 것 같다.
*.산행사진
백담사 도착하여(불빛에 반사)
새벽 계곡
깊은 소
지난 여름 수해피해
백운동계곡 합수점 이정표
서서히 하늘길은 열리고(용아릉을 올려다 보며)
쌍폭포 전경
풍경
배경사진
풍경
봉정암 오름길에서 본 풍경
저멀리 서북주능이 햇살에 물들고
풍경
스미는 햇살에 께어나는 풍경
봉정암 오름길 풍경
햇살에 빛나는 나무와 암봉
우측 사자바위 또는 원숭이 머리
봉정암 바로 밑 안부에서 본 내림길 풍경
풍경
봉정암 총무실 풍경
처마에 걸친 서북능선
소청산장
공룡능선을 배경으로(우측 멀리 울산바위)
소청을 뒤돌아보며(저멀리 황철봉 능선이)
중청에서 대청을 바라보며
중청 풍경
산장에서 올려다본 대청풍경
공룡능선(좌)과 천불동 계곡(우측)
중청산장 풍경
대청봉에서
내려다본 중청풍경
중청 풍경
공룡능선 풍경
대청 풍경
갈림길 이정표
용아능 조망
산오이풀
단풍
봉정암 사리탑(멀리 서북주능과 중청)
봉정암 풍광
사리탑에서 용아능선 조망(용의 이빨)
용아능선
용아능 배경으로
공룡능선 조망
오세암 담에서 본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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