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공룡능선) 산행 요약
- 산행일: 2006.9.30일(토)
- 날 씨: 맑음
- 구 간: 설악동 소공원 - 비선대- 금강굴 - 마등령 - 공룡능선 - 무너미고개 - 양폭대피소 - 비선대 - 설악동 소공원
(원점회귀)
- 산행거리: 20.1km
- 누구와: 선배외 총 6명
*.시간및 구간별 요약
설악동 매표소, 산행시작(03:20) --> 3km --> 비선대(03:52)
-->3.5km--> 마등령(06:20) --> 식사후 출발(07:20) --> 5.1km
(공룡능선) --> 무너미 고개(11:55) --> 2km --> 양폭대피소
(12:30), 식사후 출발(13:25) --> 3.5km --> 비선대(14:45)--> 3km --> 설악동 소공원(16:20)
: 약 13시간
*.구간 지도
구간: 설악동 소공원 - 비선대 - 마등령 - 공룡능선 - 무너미고개 -
양폭대피소 - 비선대 - 설악동 소공원
(지도출처: 진혁진님)
<산행기>
지난주에 이어 선배등 6명이 코스를 달리하여 설악산에 가기로 한 날이다. 여는 때처럼 금요일 오후에 퇴근하여 집에 도착, 급하게 배낭챙기고 약속장소에 23시경 도착하여 차 1대로 중부,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에서 속초방면으로 가다 물치에서 좌회전하여 설악산 국립공원에 도착하니 03:00경 이다.
벌써 부지런한 산님들은 어두운 가운데 이곳 저곳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매표를 하고 산행준비를 하여 03:20경 출발한다. 비선대까지의 등로는 편안하다. 컴컴한 비포장 도로를 헤드라이트를 비추며 출발한지 25여분 만에 비선대에 도착한다. 비선대에 도착, 잠시 숨을 돌리고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건넌후 철망문이 있는 곳에서 우리는 금강굴 쪽으로 우측으로 방향을 꺽는다. 직진하면 천불동 계곡으로 진입하여 무너미고개, 희운각대피소, 대청봉 방향이다.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금강굴 입구를 향해 경사진 돌길을 헉헉대며 계속 올라 간다. 마등령까지의 등로는 주로 경사가 심하고 돌길로 그리 등로는 좋질 못하나 길찻는데는 문제가 없다. 가는 도중 바위지대가 나오고 잠시 간식을 하며 졸음을 좇고 다시 급하게 올려친다. 앞서 진행하고 있는 다른 산꾼들을 계속 추월하며 올라간다. 이윽고 안부가 나오고 세존봉이 보일즈음 동해바다에서 붉은 기운이 온 산을 휘감기 시작했다. 일출장면을 보려고 더욱 속도를 내어 진행을 하니 계곡샘터와 조망터를 스쳐 지나고 어느새 세존봉이 저 밑에 있다.
잠시 올라가니 마등령에 도착(06:20분)한다. 이미 마등령 전망대에는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꽉차있어 진행방향 우측으로 대간방향으로 올라간다. 마등령 정상에 올라서니 이미 해는 다 뜨고 단풍이 물든 능선을 더욱 붉게 만들고 있다.
이곳에서 잠시 조망하고 다시 내려와 마등령전망대에 올라가 붉게 물든 공룡능선과 동해바다가 아름답다. 일행들과 공룡능선 방향으로 독수리상이 서 있는 안부에 내려서니 일부 비박하는 이 들과 아침식사하는 등산객들이 많이 보인다. 우리도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공룡의 등짝을 밟으려 출발한다.
"공룡능선" 은 설악산을 내설악과 외설악으로 양분하고 있는 능선으로 각종 암봉으로 이루어진 능선의 모양이 공룡의 등짝같이 생겼다하여 공룡능선이라 불리어지고 있으며, 능선길이는 5.1km로 비교적 짧지만 오르 내림이 만만치 않아 시간이 다소 소요(3-4시간)되나 전반적인 등로는 암봉밑으로 우회하여 봉우리 안부 올랐다가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는 방식으로 양호하고 등로에서의 조망 뛰어나다. 진행
방향에서 좌측으로는 울산바위, 나한봉, 칠형제봉, 천화대, 신선봉등 암봉과 천불동계곡이 동해바다와 어우러진 외설악의 진면모를 볼수 있고, 진행방향 우측으로는 용아장성, 서북주능, 깊고 깊은 가야동 계곡이 환상적으로 내설악을 빚어 놓고 있는 그 가운데를 지나 양분하고 있는 능선이 공룡능선이다.
이미 이곳 공룡능선 밑에 까지 단풍이 물들어 있어 능선을 가는 내내 단풍과 어울어져 있는 암봉 풍경은 가희 환상적이라 가는 내내 발길을 붙잡는다. 수많은 산악회에서 산행객들이 와 등로는 다소 복잡하나
그리 심하지는 않다.
오르 내리며 나한봉을 지나고 1275봉을 지나고 천화대를 좌측으로 지나면서 공룡의 진면모를 보여 준다. 마지막 봉우리인 신선봉에 올라서니 지나온 능선이 아름답다. 특히 하늘을 찌를듯한 천화대 봉우리 풍경은 일품이다.
신선봉 이후 급한 내림길을 거쳐 희운각 대피소 못미쳐 무너미고개 정상에 닿는다. 04.10.9일 대간(미시령 - 한계령) 산행시에는 날씨도 흐려 안개가 끼였고 사람들에 치여 제대로 경치를 못보았는데 이번에는 공룡의 가을풍경을 제대로 본건 같다. 무너미 고개 정상에서 희운각 대피소를 안들리고 바로 천불동계곡을 향해 출발한다. 하산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하산하고 있다. 뒤따라 한참을 내려서니 단풍과
어우러진 폭포를 지나고 본격적인 천불동 계곡에 진입하여 계곡의
가을을 실감한다. 단풍과 어우러진 계곡은 가희 환상적이다.
잠시후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 양폭산장을 지나 비선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파전에 막걸리(꽤나 비쌈)를 시켜 시원하게 먹는다. 4잔을 먹고 소공원을 향해 내려가는데 술이 취해 알딸딸한 상태에서 소공원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소공원에서 일행들과 차량을 회수하고 속초로 이동, 속초시장으로 이동하여 오징어 물회와 소주를 먹고 다시 강릉으로 이동, 영동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집에 도착하니 11시경 된 시간이다.
지난 주에 이어 코스를 달리하여 내설악, 외설악 가을 산행을 하였는데 두곳 다 원점회귀 산행으로 가을산행지로는 제격이 아닐 듯 싶다.
아! 다시 가보픈 서락이여
옷바꿔 입으면 다시 보자.
(산행사진)
마등령에서 본 동해 일출
잠에서깬 공룡능선
세존봉과 동해조망
마등령 독수리상
마등령 이정표
마등령 전망대에서
햇살에 깨어나는 계곡
풍경
저멀리 영랑호에 햇살에 빛나고
깨어나는 공룡과 대청봉
햇살에 빛나는 공룡
다진 꽃망울의 에델바이스
바위에 홀로 핀 구절초
풍경
세존봉과 울산바위
멀리 중청과 대청 조망
풍경
풍경
공룡의 중간에서
풍경
풍경
풍경
쭉 내림길(반대편 사람들은 오름길)
풍경
1275봉 풍경
1275봉과 울산바위 풍경
풍경
풍경
풍경
풍경
신선봉에서본 지나온 천화대 풍경
천화대 풍경
풍경
폼잡고
지나온 공룡을 배경으로
지나온 풍경
폼잡고
본격적인 하산길 계곡 풍경
천불동 계곡 풍경
폭포 풍경
폭포 풍경
하산하는 사람들과 천불동 계곡 풍경
사람들로 북적이는 양폭대피소
폭포 풍경
낙옆과 폭포
폼잡고
하산길 전경
이후 비선대에 도착하여 막걸리 먹은 이후론 사진이 없다.
알딸딸해서 그냥 내려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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