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종주 산행 요약
- 산행일: 2006.10.21일(토)
- 날 씨: 맑고, 더움
- 구 간: 미륵사지 - 하늘재 - 포함산(961.7) - 마골치 - 만수봉
(983)- 895봉 - 960봉 - 영봉 - 중봉 - 하봉우회길 -
보덕암 - 수산리
- 산행거리: 23km
- 누구와: 선배외 총 4명
*.시간및 구간별 요약
미륵사지, 산행시작(07:00) --> 3.2km --> 하늘재(07:30)
-->1.3km--> 포함산(08:20) --> 2.8km --> 마골치(09:20) -->
2.3km --> 만수봉(10:10), 식사후 출발(10:35) --> 895봉(11:20)
--> 960봉(14:20)<만수봉에서 960봉: 5.7km> --> 식사후 출발
(14:55) --> 2.2km --> 영봉(15:30) -->1.2km --> 중봉(16:20)
-->2.8km --> 보덕암(17:30) --> 1.5km --> 수산리(18:00)
: 약 11시간
*.구간 지도
구간: 미륵사지 - 하늘재 - 포함산 - 만수봉 - 960봉(실선) -
영봉 - 중봉 - 하봉우회길 - 보덕암 - 수산리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보임.
<산행기>
퇴근하여 집에 들어가기전 내일 어디를 가야할지 망설이다가 혼자 한남금북
정맥 마룻금이나 이어가자고 생각하다 혹하고 선배한테 전화하니 내일 월악
산 종주를 간다한다. 나한테 전화를 한 줄알고 연락을 못하였다 하며 미안해
한다.
개인적으로 월악산 영봉은 몇차례 올라가보았으나 종주산행 특히 만수봉에
서 960봉으로 이어진 멋진 암릉길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어 늘 가고 싶었던
코스인지라 두말않고 다음날 새벽에 만나기로 한다.
새벽 05:00에 선배를 만나 출발하여 증평, 괴산을 지나 수안보 못미쳐 월악산
쪽으로 좌회전하여 월악 송계계곡으로 진입하여 덕주골, 닷돈재, 만수휴게소
를 지나 미륵리 미륵사지에 도착하니 07시가 다된 시간이다. 미륵사지는 인적이 없다.
오늘 선배 한분은 서울에 볼일이 있어 새벽에 서울에서 내려와 만수봉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07시경에 미륵사지를 출발한다.
미륵사지
미륵사지 전경
이곳 미륵사지에서 하늘재까지는 비포장 도로로 3.2km이다. 하늘재는 문경
동로면과 충주 미륵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백두대간 북진 종주시 이화령고개
에서 조령산, 마패봉을 능선을 이어 내려서고 이어 포함산으로 이어주는 고개이다. 문경쪽으로는 포장이 되어있으나 충주쪽 미륵사지까지는 비포장도로
이다.
미륵사지에서 30여분 걸으니 하늘재에 도착한다. 고갯마루에 있는 하늘재
산장은 폐쇄되어 문경방향 바로 지근거리에 산장이 있다는 안내문이 보이고
포함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포함산 안내판
포함산은 03.9월 대간진행시 와보았던 산으로 기억이 새롭다. 등로는 새벽
이슬이 바람에 날려 축축하게 젖어 있어 바위길 오름길이 다소 미끄럽고 경사
가 급하나 50여분 걸려 08:20분경 도착한다.
포함산 정상에서
포함산에서 만수봉가는길은 2.8km정도 백두대간 능선을 따르다가 마골치
에 이르러 대간 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예전에 만수봉
이정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이정표가 땅바닥에 떨어져 있다.
능선분기점인 마골치에 09:20분경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진행한다. 마골치
에서 만수봉가는 길은 푸르른 산죽길이 이어지고 가끔씩 보이는 단풍나무
는 기온이 높고 가물은 탓으로 잎이 메말라 있어 볼품이 없어 보인다.
산죽길이 이어지는 만수봉가는 등로
산죽길이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가다 우측으로 출입금지표지판이 보이고 이어
통나무로 만든 등로를 지나 바로 만수봉 정상에 도착(10:10분)한다.
만수봉 정상표지
만수봉에 도착하니 서울서 볼일을 보고 내려온 선배가 만수휴게소에서
진행하여 용암봉을 거쳐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다. 반갑게 인사하고 평평한 바위에 모여 아침식사를 한다. 만수휴게소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속속
도착한다. 조촉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10:35분경 출발한다.
이곳 만수봉에서 만수봉 암릉길(약 5.7km)을 거쳐 월악산 주봉인 영봉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등로는 잠시 오던길은 되돌아가면 바로 진행방향 좌측으로
출입금지표지판이 있는 뒷편으로 등로가 이어진다.<월악산 국립공원 지역으로
걸리면 50만원> 미안함을 뒤로하고 표지판 뒷편으로 숨어든다.
진행방향으로 보이는 만수봉 암릉능선의 모습은 암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운무에 살짝 가리워진 맨끝봉우리인 영봉의 모습은 한편으로 신령스럽다.
최근에 기온이 높아 주위풍경이 뿌옇게 보이는 것이 아쉽다.
가야할 만수봉 암릉능선 조망(맨뒤 봉우리가 영봉)
이곳에서 조망하고 능선따라 내려가다 덕주골 능선과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우린 주능선 방향인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치고 올라간 끝에 조망이 별무한
895봉(삼각점 확인)에 11:20분경 도착한다.
895봉에서 등로는 주로 암릉을 따라 진행을 하는데 간간히 위험한 구간이
있으나 밧줄이 매어져 있어 주의만 기울이면 어렵지 않게 진행이 가능하다.
가야할 능선 조망(우측 영봉의 모습)
넓은 암반에서 영봉을 배경으로
이곳 만수봉 암릉 구간은 일단 들어서면 탈출로가 없으며 오르 내림길의
연속이나 그리 고도차는 크지는 않으나 다소 위험하여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
다.
조망
오르내림 끝에 마지막 로프(2가닥)구간을 끝으로 내려선후 다시 올라서
능선길을 잠시 가니 960봉에 도착(14:20분)한다. 960봉은 덕주사에서 올라
오는 등로와 만나는 곳으로 산행객들로 북적인다.
960봉 표지목
넓은 등로를 따라 잠시 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동창교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3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4:55분경 영봉을 향해
출발한다.
헬기장에서 본 영봉 풍경
식사를 하고 영봉을 두고 등로는 빙빙 돌아서 이어진다. 잠시 진행하면 보덕암
3거리가 나오고 계단 따라 진행하면 영봉이 나온다. 영봉에는 관리공단 직원이
나와서 정상에 몰려있는 사람들을 향해 곧 어두워진다고 하산을 지시하고 있다.
영봉에 도착(15:30분)하여 주변경관을 보니 연무로 흐릿하여 아쉽기만 하다.
영봉에서 본 지나온 능선 조망
영봉에서 (자세가 어째 영)
영봉에서 바라본 중봉과 하봉(진행방향)
영봉에서 조망은 연무때문에 다소 실망스러우나 멀리 충주호반이 보이고
지나온 능선이 실루엣처럼 보인다. 영봉에서 잠시 조망한후 보덕암3거리
까지 계단따라 내려온다.
보덕암3거리 이정표
이곳 삼거리에서 중봉방향(영봉에서 내려오면서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중봉
및 하봉 역시 암릉길로 이루어져있고 우회로와 계단등이 적절이 있어 진행하
는데에는 어려움이 없다.
영봉에서 중봉 방향으로 15여분 내려선후 중봉오름길이 시작된다. 좀 오르다
바라본 영봉의 모습이 웅장하다.
중봉오름길에서 본 영봉 모습
영봉을 배경으로
오름끝에 중봉에 도착(16:20분)한다. 중봉에서 바라본 충주호와 청풍대교등
풍경이 아름답다.
중봉에서 바라본 충주호와 청풍대교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가(선배들)
하봉을 내려보며
하봉내림길 풍경
하봉내림길에서
중봉을 지나 하봉을 향해 진행을 하면 하봉암벽을 올라가지 직전 안부에 도착
하여 등로아님 표지를 지나 암벽쪽으로 진행하다 보니 산양배설물이 곳곳에
보인다. 줄이 매어져 있는 암벽을 올라갈까하다 아래쪽으로 우회하기로 결정
하여 다시 안부로 돌아와 밑으로 나있는 우회길로 진행한다. 우회 내림길은
다소 경사가 심하고 일부 계단으로 일부는 미끄러운 등로가 이어진다.
내림길은 계속되고 이어 암벽길과 등로가 만난다.
내림길 풍경
한참을 고도를 떨어지고 이내 보덕암(17:30분 도착)이 나온다. 이곳에서 보덕굴로 진행하여 송계계곡쪽으로 등로를 잡아야 하나 바로 포장된 도로로 진행
하여 수산리방향으로 빠진다.
보덕암
보덕암에서 물을 마시고 포장길을 걸어가는데 산비탈을 깍아 조성한 브로콜리
농사를 짓는 이곳 수산리 사람들의 강인함이 느껴진다. 브로콜리 밭이 계속
이어진다.
30여분 포장도로따라 내려가 수산리에 도착(18:00)하여 이곳 마을주민의 화물차를 얻어타고 미륵리로가서 차량을 회수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다시한번 차량을 제공하여 주신 수산리 아저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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