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관음봉 산행 요약
- 산행일: 2007.9.22(토)
- 날 씨: 흐리고 오후비
- 구 간: 법주사주차장 - 여적암 - 주능선 - 관음봉 -
문장대 - 주차장
- 누구와: 남섭(처), 병태, 균순 선배, 안재홍씨 (6명)
<산행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가까운 속리산 산행을 하기로한다. 요즘은 늘 산행전날 모임이 있는 편인데 어젠 술을
먹다보니 늦게까지 술자리가 이어져 집에서 한참 자고 있는데 휴대폰이 불이 난다. 술이 덜깨어 이것 저것 배낭에 챙겨
넣고 나가니 30여분이나 늦게 도착하여 죄송하기 그지없는
데 모두들 나를 기다려주는 것이 고맙다.
하여튼 오늘 산행은 술이 덜깬 상태에서 비몽사몽간에 시작되는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여적암방향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40여분 가면 여적암이 나오는데 송이채취차량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다.
여적암을 둘러보고 본격적인 산행이 이어지는데 주능선가지전에 병태선배가 등로 주변 소나무 밑을 살피더니 송이를
채취한다. 나도 산행하면서 이리 저리 휘저어보지만 송이
채취는 못하고 노루궁뎅이와 싸리버섯을 조금씩 하면서 산행을 한다.
이어 주능선에 도착하여 문장대 방면으로 진행을 하다 관음봉 밑에 바위밑 명당자리에서 오늘딴 송이 2개와 노루궁뎅이 버섯을 먹는데 송이를 �어 소주에 담가 먹고 생으로
먹으니 그 향과 맛이 기가막히다. 노루궁뎅이 버섯 또한 약용버섯이라 그 향이 독특하고 씹히는 촉감이 좋다.
여적암
노루궁뎅이 버섯
노루궁뎅이 버섯은 버섯모양이 노루의 궁뎅이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날 노구궁뎅이 버섯을 양손보다 큰 것을
채취하여 포식을 하였다.
송이
관음봉 밑에서 식사후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진행을
하는데 구절초가 가을의 한가운데임을 알려준다.
구절초
관음봉
관음봉에서
단풍이 물들고
지나온 관음봉
문장대가 코앞에
이윽고 문장대에 도착하여 조망을 하니 비가 내려 조망은
꽝이고 휴게소에서 막걸리와 파전으로 산행을 마감한다.
문장대
오늘산행은 우연찮게 버섯과 함께한 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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