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7. 12. 15(토)
날 씨: 맑다 흐림(바람)
인 원: 산내음산악회 회원외
(손선배와 나 그리고 산악회 회원 총 24명)
산행지: 와룡산(경남 사천시 소재, 799m)
정 리: 남양저수지(10:50) - 천왕봉(상사바위, 식사) - 도암재 -
새섬바위 - 와룡산(민재봉) - 백천재 - 백천사 하산(17:00)
약 6시간 10분
(산행기)
오늘 산행은 경남 사천의 와룡산이다. 능선의 모양이 승천을 기다리며 누워있는 한마리의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이름 붙여진 산으로 산행코스는 용의
꼬리부분부터 시작하여 등줄기 일부를 올라서다 하산하는 코스로 남양저수지
를 들머리로 천왕봉(상사바위)을 거쳐 도암재, 새섬바위를 올라탄후 와룡산 정상인 민재봉, 백천재에서 좌측으로 백천사를 날머리로 하는 산행이다.
청주 체육관에서 07시에 반가운 회원님들과 인사하고 대진고속도로로 들어
서고 산행대장님의 상사바위와 세섬바위 설명등 자세한 산행안내가 이어지고
졸다 깨다하는 가운데 10시 35분경 들머리인 남양저수지 주차장에 도착한다.
전반적인 등로는 천왕봉(625M)까지 은근히 고도를 높이면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남해 바다와 삼천포시가 연무속에 흐릿하게 조망하면서 올라간다. 천왕봉에서 도암재까지는 고도를 낮추고 도암재에서 새섬바위까지는 30여분 가빠르게 올라간다. 새섬바위에서 정상인 민재봉까지는 좌우로 철쭉나무가 앙상하게 가지를 내놓고 있고 크고 작은 바위들이 이어지다 산세가 유순해진다. 헬기장을 거쳐 민재봉까지는 10여분 올라가면 민재봉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날씨가 받쳐주질 못하였으나 흐릿하게나마 멀리 샤량도가 보일 정도로 막힘이 없다.
들머리에 있는 남양저수지
둑을 벗어나 포장된 도로를 따라 20여분가면 절이 나오고 산행로로 들어선다.
천왕봉(상사바위) 오르는 길에서본 삼천포 시내와 남해바다
삼천포 시내
새섬바위 풍경(좌측)
천왕봉(상사바위)에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선배모습
상사바위는 깍아지른 절벽이 허공을 가르고 서있는 모습으로 용의 꼬리에
해당한다고 하니 용은 꼬리를 치켜들고 있는 것이며, 부모의 반대로 부부의
연을 맺지 못한 남녀가 함께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도암재로 내려간다.
상사바위에서 도암재 내림길
세섬바위(좌측)와 민재봉(우측 끝봉우리) 조망
도암재에서 세섬바위 오름길은 가빠르다. 용의 등줄기 부분이다. 오르는
도중 누가 쌓았는지 모를 돌탑들이 서있다.
돌탑
새섬바위 바로밑에 있는 바위슬램구간(철난간)
새섬바위
새섬바위 오르는 도중 조망하고 있는 산악회원님들
맞은편 기차바위(바위부분)
새섬바위와 민재봉 조망
새섬바위는 태고에 와룡산이 물에 잠겨 있을 때다. 꼭 새한마리가 앉을수
있을 만큼 바위가 드러난 곳이 있었다고 한다. 그 바위가 새섬바위다.
새섬바위에 올라서 본다. 내려다보이는 세상이 박무속에 희뿌였게 삼천포와
새섬바위 지나 용의 등짝(?)
와룡산 정상(민재봉) 조망
세섬바위 지나면 산세는 유순해지고 20여분 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민재봉 조망
민재봉 정상석
민재봉에서 멀리 천왕봉(상사바위), 세섬바위 조망
하산길로 들어선다. 백천재에서 좌측으로 하산길은 이어지고 너덜길을
지나고 포장된 도로에 도착하고 도로따라 20여분 내려가면 백천저수지가
나오고 백천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안내도
차량은 바로 삼천포시에 있는 시장내 횟집에 들러 회로 푸짐한 식사와 소주한잔으로 피로를 풀고 청주에 도착하니 10시 30분경이다. 오늘도 용을 만난 기분으로 상쾌하게 산행을 마치게끔 세심히 준비하고 배려해주신 산악회 운영진및 회원분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허접한 산행기를 끝맺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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