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조령산-신선암봉-깃대봉-3관문<07.12.22(토)>

얼떨결 2007. 12. 23. 22:10
산행일시: 2007. 12. 22(토)

 날 씨: 맑음

 인 원: 3명(균순 선배,병태 선배와 나)

 산행지: 조령산(1,026m) - 신선암봉 - 깃대봉 - 조령3관문 - 조령1관문

 정  리: 조령1관문 산행시작(07:40) - 조령산(09:35) - 휴식후 출발(09:55) -

          절골갈림길(10:28) -  신선암봉(11:00) - 757봉(식사, 11:30-12:40) -          깃대봉(14:30) - 3관문(15:00) - 1관문(17:00) <약 15km>

         약 9시간 20분

 

 산행거리

 1관문 --> 3.5km --> 조령산 --> 4km ---> 깃대봉  ---> 1km

  -->  3관문  ---> 6.5km ---> 1관문 

 

 (산행기)

 2007년을 한주 남기고 산행지로 정한 것이 조령산이다. 03.8.17일 대간

산행시 이구간을 지날때  비가 내려 조망이 없어 아쉬었던 기억이 남는 곳이다.  백두대간의 이화령과 조령 사이에 위치하는 조령산은 충북 괴산군 연풍

면과 경북 문경시 마성면 경계에 걸쳐 있는 산으로 대게 이화령을 들머리로

산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나 오늘 산행은 잘알려있지 않은 조령1관문에서 서쪽으로 오르는 길로 인공의 흔적이 거의 없고 한적한 곳으로 들머리를 삼는다.

 

 07년 송년산행같은 기분으로 어려움 삶속에서 땀을 흘렸듯 산속에서 삶의

고해를 토해내듯 산행을 하리라. 

 

 새벽 5시30분에 선배들과 만나 병태선배 차로 이동한다.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괴산읍내, 연풍을 거쳐 문경새재로 들어가 인적이 없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07시 40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은 1관문을 지나고 있는 주흘산 들머리를 지나고 상초리에서 좌측으로

조그만 다리를 건너 태조왕건세트장(지금은 대왕세종 세트장을 짓기위하여 한참 공사중임)으로 진입하여 진행하면 비포장길로 바뀌고 일지매산채 세트장이

나온다.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계곡따라 등로는 이어지나 잘알려지지 않은 길이고 묘지길로 인하여 길찾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내 확연히 등로가 나타나고 본격적으로 급한

오름길을 1시간여 계속올라간다. 날씨는 겨울날씨 답지 않게 포근하고 산행

하기에 좋은 날씨이다. 어느정도 올라가자 눈들이 보이고 시작한다. 빡시게

올려치자 이내 눈이 쌓여있는 조령산 정상에 올라선다. 맞은편 남으로는 주흘산과 주흘영봉능선이 보이고 북쪽으로 가야할 신선암봉 능선이 시원스레 뻗어있다.

 

문경새재 1관문

 

 

 

태조왕건 세트장(공사가 한창) 

 

조령산 정상

 

 정상에서 깃대봉까지는 오르내림이 심한 바위슬랩구간이 여러번 있는 암릉

지대가 많고 계속 로프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긴장의 연속이다. 특히 바위

가 눈에 살짝 덮혀 얼어있어 미끄럽고 위험스러워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정상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조심스레 내려오면 절골갈림길이 나오고 이내 신선암봉을 향하여 오르 내리막이 계속되고 곳곳이 얼어있어 신경이 곧두선다.  

 

절골갈림길

 

 

지나온 등로 조망 

 

신선암봉과 깃대봉 조망 

 

신선암봉 조망(멀리 우측으로 부봉능선이 보이고) 

 

조망

 

 

바위슬랩구간을 오르고 있는 병태선배  

 

병태선배

 

백두대간 마루금의 한 부분인 이 구간은 암릉의 조합이 훌륭한 조망을 만들어내고 북으로 멀리 월악산을 위시한 마패봉과 부동, 주흘산, 포함산을 품어 안고 있는듯 힘이 넘친다. 물결치듯 번갈아 솟아오른 암릉의 산세는 힘이 들지만

그에 상응한 호쾌한 조망을 선사한다. 남한 백두대간 마루금의 중심부를 통과

한다.

 

 

 멀리 조령산과 지나온 능선 조망

 

 

폼잡고

 

 

 

 

바위슬랩을 오르고 있는 선배들 

 

바위슬랩을 오르고 또 오르는 

 

가야할 능선 조망

 

 

멀리 부봉능선 

 

조망 

 

신선암봉에서 지나온 능선 배경으로 

 

가야할 능선 조망

 

 많은 로프와 바위슬랩을 오르내린후 신선암봉에 선다. 주위 조망이 멀리

월악산까지 보여 거침이 없이 장쾌하다.

 

 신선암봉에서

 

병태선배 

 

아래 새재방향 

 

조망

 

 신선암봉에서 식사를 한다. 병태선배가 가지고온 과메기와 소주한잔하니

꿀맛이다. 1시간 넘게 맛있게 식사하고 출발한다. 이내 내림길이 이어지고

또 오름길이 이어진다.  

 

얼어있는 슬랩구간을 지나는 병태선배 

 

깃대봉 갈림길

 

 이내 백두대간에서 살짝 빗겨나있는 깃대봉갈림길이 나오고 10여분 올라

가면 깃대봉 정상이 나온다. 이곳 역시 조망이 장쾌하다.  

 

깃대봉 정상에서 병태선배 

 

깃대봉에서(뒤편 마패봉 대간능선) 

 

깃대봉에서 지나온 능선 조망

 

 다시 갈림길로 내려서고 20여분 내려가니 3관문이 나온다.  

 

3관문

 

 이곳 3관문에 있는 조령약수의 맛은 시원하고 달다. 옛 선비들이 청운을 품고

넘었을 새재길을 산책하듯 1시간 30분여 걷는다. 동화원을 지나고 2관문(조곡관)을 지나고 이내 종착지인 1관문에 도착한다.

 

조령약수 

 

 

3관문에서 

 

 2관문

 

 전체적인 산행거리는 얼마 안되나 조령산에서 3관문까지 등로가 만만치 않고 바위슬랩 등이 얼어있어 조심하여 진행하여할 곳이 많아 시간이 많이 지체되기도 한 행이 되었으나 그에 못지않은 조망으로 충분히 보상받고도 남을

인상깊은 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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