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둔덕산-대야산 연계산행(09.4.11, 토)

얼떨결 2009. 4. 18. 12:00

 

산행일시: 2009. 4. 11(토)

날      씨: 맑음(약간 더움)

동      행: 병태 선배와 나(2)

 

  간: 용추계곡상가 - 둔덕산(969m) - 밀재 - 대야산(931m) - 촛대봉(668m) - 용추계곡 상가(원점회귀) 

 

정  리: 용추계곡 산행시작(07:50) --> 둔덕산 주능선(08:55) --> 둔덕산(09:10) --> 957봉(헬리포터,

           09:50) --> 벌바위 갈림길에서 간식후 출발(10:25-11:25) --> 손녀마귀통시바위(11:50)

          --> 마귀할미통시바위(12:30) --> 밀재 전 점심(13:10 - 13:50) --> 밀재(14:10) --> 대야산

         정상(14:55) --> 촛대재(15:45) --> 촛대봉(16:10) --> 용추계곡 상가 산행종료(17:20)

 

          산행시간: 9시간 30분  / 산행거리 약 16km

 

 

(산행지도와 진행경로)

 

 

(산행기) 

 오늘 원 산행계획은 경남 거창의 비계산-우두산 연게산행으로 게획하였으나 균순선배가 일이 생겨  병태선배와 둘이 지난주 경북 문경의 우복동천 산행에 이어 문경 가은에 자리잡은 둔덕산과 대야산을 연계하여 용추게곡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로 잡는다.

 

 전반적인 등로는 둔덕산은 진행방향 우측으로 가리막골 계곡을 따라 이어지다 둔덕산 주능선 전 잔돌로

이루어진 등로가 가파르게 30여분 게속이어지고 둔덕산 주능선이후 밀재까지는 큰 고도차 없이 오르내림길이 이어 지며 밀재이후 대야산까지 40여분 대야산 오름길과 대야산에서 촛대재 30여m 직벽 내림길이 다소 위험스럽고 촛대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원점회귀하는데 암릉지역엔 밧줄이 매어져 있고 곳곳에 표지기가 있어 길찾는데에는 어려움은 없다.  

 

 이른 6시에 병태선배와 만나 서문해장국에서 식사후 미원 , 청천을 거쳐  송면에서 문경 가은방면으로

가다 버리미기재를 넘으면 우측으로 대야산 주차장을 지나 우린 상가까지 들어가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07시 50분경 시작한다. 

 

<둔덕산 구간: 969m >

 

 둔덕산은 조항산에서 백두대간 마루금을 따르다 867봉에서 동쪽으로 뻗어있는 능선상의 가장높은 봉우리이다.  대간 마루금에서 빗겨나 있고 대야산 명성에 가려 등산객의 발길이 뜸하여 비교적 호젓한 산행을 즐길수 있다.  그러나 이 산은 대야산 장성봉, 조항산보다 고도가 높아 백두대간 능선에서는 물론이고 대야산으로 접근하는 길에서도 쉽게 눈에 뜨인다. 따라서 백두대간을 조망하기에는 안성마춤의 산이다.

 

 산행들머리는 돌마당식당 맞은편 차단기로 막아놓은 다리를 건너면서 시작된다. 최근 조성하고 있는

대야산 자연휴양림 아스팔트포장도로따라 우측으로 가리막골 계곡을 끼고 10여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휴양림공사가 한참이고 포장도로 끝나는 지점에 표지기가 붙어 있는 곳부터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된다.

 

 감미로운 봄햇살을 잠깐 즐겼나 싶었는데 4월초임에도 불구하고 여름 초입의 날씨이다. 낙엽송 군락따라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고 커다란 바위 밑에 둔덕산 안내판(10지점)이 처음으로 보이고 오름길이 꾸준이 이어지다 잔돌로 이루어진 가파른 코스가 시작되고 잠시 진행하자 대골산장에서 김좌진장군 은거터란 안내판이 보이고 30여분 빡시게 올라가자 약간의 공터로 이루어진 둔덕산 주능선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15분쯤 진행하면 둔덕산 정상이 나오고 이곳에서 20여분 맥주한잔 하며 쉰다. 오늘 산행은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많아 널널하게 진행하기로 한다.

 

 정상에서 조망은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 장성봉, 희양산등 대간주요 마루금과 장성봉에서 분기한 제수리치 능선과 이어진 군자산능선이 가물거리고 지난주에 산행한 청화산에서 분기한 시루봉과 도장산 능선,

멀리 백악산, 속리주능선이 아스라이 보인다. 오늘도 역시 지난주처럼 조망은 별루이다.

 

 

           (산행들머리: 돌마당식당 맞은편 차단기 지나 시작 -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          

 

           (대야산 자연휴양림 사무실: 포장도로따라 진행)

 

           (도로따라 가다보면 나오는 벌바위 이정표)

 

           (포장도로따라가면 우측으로 가리막골 게곡따라 휴양림 공사가 한참)

 

           처음으로 나오는 둔덕산 이정표

 

                           김좌진 장군 은거터 안내

 

           지난 겨울의 잔재가

 

                           오름중인 병태선배

 

           잔돌로 이루어진 주능선 전 등로

 

           둔덕산 정상에서

 

           좌측; 조항산에서 이어진 대간능선의 867봉 / 우측: 중대봉과 대야산

 

 

(둔덕산-밀재 구간)

 

 잠시 쉰후 다시 빽하여 957봉을 향해 진행이 되고 잠시 올라가자 헤리포터가 있는 957봉에 도착하고

별특징없이 편안하게 등로가 이어지고 손녀마귀통시바위 직전 벌바위 갈림길(이곳에서 진행방향 우측

으로 하산하면 용추계곡으로 하산)에 도착하여 병태선배가 준비해온 닭발과 화주로 1시간여 간식시간

을 즐긴다.

 

           멀리 희미하게 희양산이 보이고(957봉, 헬리포터에서)

 

 

           벌바위 갈림길 이정표

 

           거의 다먹어가는 닭발(병태 형수님이 직접 만들었다는 전설의 닭발, 잘먹었어요)

 

           전설의 화주(청양고추를 다져 소주에 넣어서 가져왔다는)

           품평: 처음 먹어본 느낌은 하루정도 지나서 그런지 뒤맛은 매우나 개운함이 앞서고 술을 마시고

                   별도의 안주가 필요없을듯..

 

 1시간여 간식을 하고 다시 진행을 시작하고 얼마안가 손녀마귀통시바위에 도착된다. 이름이 흥미롭다.

 

           진행중 지난주에 진행했던 청화산에서 뻗어내린 시루봉 능선 조망(중앙 뾰족한 봉우리가

           시루봉)

 

 

 

                           손녀마귀통시바위

 

 손녀바위를 지나고 시원스러운 암릉이 곳곳에 보이고 계속 진행하면 마귀할미통시바위 이정표가 보이는데 어느 바위가 마귀할미바위인지는 모르겠다. 할미바위를 지나 867봉 오름길이 이어지고 867봉에 오르자 대간꾼 4명이 식사후 곤히 오침하고 있어 조용히 통과한다.  867봉은 늘재에서 청화산-조항산을 지나 고모치에서 올라서면 867봉에 올라선다. 이곳부터 대간마루금을 따른다.  밀재를 향하여 진행하다 배가고파 밀재전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는다. 식사후 고도는 사정없이 떨어지고 이어 밀재에 도착한다. 밀재는 백두대간의분수령으로 경북과 충북의 도경계로 해발 622m로 대야산까지는 고도를 300여m 올려야 한다. 또한 괴산 삼송리 농바위 바을에서 중대봉을 거쳐 대야산 산행시 주요 원점하산코스로 이용되기도 한다.

 

 

           조항산과 뒤편 시루봉 능선

 

           손녀바위에서 병태선배

 

           대간 마루금과 멀리 백악산 능선이 희미하고

 

           마귀할미통시바위군을 배경으로

 

           암릉지역

 

            바위가 오리같기도 하고

 

 

 

 

            조망

 

 

 

                           마귀할미통시바위 이정표

 

           마귀할미통시바위군과 능선 끝부분에 둔덕산이 살짝 보이고

 

           867봉(대간마루금을 따르고 이곳에서 진행방향 우측 화살표 방향으로)

 

           밀재풍경

 

(대야산- 촛대봉 - 용추계곡 하산 구간)

 

 밀재에서 오름길이 이어지고 대문바위, 코끼리바위등 기기묘묘한 바위능선을 진행하면서 고도를 점차

높이게 되고 중대봉갈림길 봉우리에 이른다. 화강암 바위로 이루어진 중대봉은 언제보아도 시원스럽다.

이곳에서 내려가고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대야산 정상이다. 사방으로 시야를 가리는 게 없고 우리가

진행한 둔덕산 능선과 북동쪽의 화강암 암봉인 희양산과 연이은 백두대간의 봉우리들이 이어진다.

          

 

                           코끼리 바위

 

                           대문바위

 

           진행한 능선 조망

 

           둔덕산에서 이어진 진행한 능선 조망

 

 

           바위도 들어올리기도 하고

 

                          중대봉 조망

 

           좌측 끝 둔덕산과 진행한 능선 조망

 

          대야산 정상 조망

 

           대야산 정상 조망

 

           대야산 정상

 

대야산 정상에서 촛대재를 향하여 내려서는데 정상 밑부터 시작되는 약30여m 직벽구간이 나오는데 3차

례정도 밧줄이 매어져 있으나 조심하여야 한다. 특히 비가오거나 겨울 산행시 위험한 구간으로 대간구간

중 할미봉 직벽, 희양산 직벽등 위험한 곳 중의 한 곳이다.

 

                           직벽구간 내려서는 병태선배

 

                           직벽구간

 

                           촛대재 못미쳐 사중사님 표지기 너머로 대야산 정상

 

                           촛대재 이정표(쓰러져 있음)

 

촛대재에서 촛대봉까지는 15분여 오름길이 이어지고 에전에 없었던 촛대봉 정상석이 세워진 촛대봉에

이른다.

 

                            촛대봉에서 바라본 대야산

 

           촛대봉에서

 

촛대봉 못미쳐 무덤이 있는 곳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큰 소나무가 쓰러진 곳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 들머리

.

 

           하산중 본 대간 능선(곰넘이봉을 넘어 버리미기재로 이어지고 뒤편 장성봉)

 

지도상으로 촛대봉에서 비정규하산로이긴 하나 능선따라 하산길이 이어지도록 표기되어 있는데 결과

적으로 능선따라 하산하다 등로를 놓쳐 진행방향 우측 지능선을 따라 하산하여 용추계곡 월영대 인근

으로 떨어지고 이곳부터 용추계곡 따라 하산이 이어진다. 달뜨는 밤이면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는

월영대가 나오고 바위계곡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듣기좋다.

 

                           계곡풍경

 

 

월영대에서  계곡따라 하산로가 이어지고 한순간 시야가 넓어지고 문경팔경의 하나인 용추계곡 최고

비경인 하트모양의 용추폭포가 회백색 화강암 암반을 시원스레 타고 흐른다. 암수 두마리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을 간직한 용추의 양쪽 화강암 바위에는 그들의 흔적인 용비늘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용추폭포

 

           하트모양의 폭포와 좌.우 용비늘 문양이 선명하고

 

           용추폭포를 배경으로

 

용추폭포에서 10여분 하산하면 주차를 하였던 상가에 도착하여 상가밑 계곡에서 시원하게 앃고

이곳 상가에서 맛있는 용추골 식당에서 맥주와 파전으로 즐거웠던 산행을 마무리한다.

 

 

 

           용추골 식당(파전과 맥주)

 

(오늘 만난 야생화)

 

                           현호색

 

           복수초

 

           붓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