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9. 4. 25(토)
날 씨: 맑고 바람
동 행: 산내음산악회원과 같이(병태 선배와 나 포함 )
산행구간: 야포 --> 일출, 망대봉 --> 혼곡 --> 대기봉 --> 천황봉 우회 --> 여객선 터미널
시 간: 야포 산행시작(11:50) --> 일출봉(12:10) --> 망대봉(12:20) --> 혼곡 전 점심식사
(12:50-13:20) --> 혼곡(14:00) --> 대기봉(14:30) --> 천황봉 우회 여객선 터미널
산행종료 (15:20)
약3시간 30분
(산행기)
지난달 남해 설흘산에 이어 오늘 한달여 만에 산내음산악회와 같이 경남 통영 욕지도 천황산 산행이다. 손선배와 박선배가 일이 있어 갑자기 산행취소를 하여 병태 선배와 같이 산내음회원분들과 체육관
에서 6시경에 출발한다.
금송 회장님의 인사말과 다비 대장님 감칠맛나는 어투로 오늘 산행 경로에 대하여 재미있는 안내가 이어지고 이어 최선 부회장님의 감미로운 시낭송을 음미하면서 잠깐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어느새 차창밖엔
통영의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고 오늘 욕지도행 배를 탈 장소인 삼덕항에 도착한다.
비개인 하늘은 흐리고 다소 바람이 불지만 욕지도행 배에 몸을 싣고 뱃길로 1시간쯤 남쪽으로 달리자
날씨는 화창하게 개이고 크고 작은 섬들이 즐비한 연화열도에 닿게 되고 욕지도는 그 열도의 으뜸 섬이다. 욕지도에 도착, 오늘 산행 들머리인 야포까지는 욕지일주버스를 타고 10여분 해안도로를 따라 가자 야포에 도착,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 산행지도와 산행한 경로
오늘 산행 경로는 섬의 동쪽 지역인 동항리 야포를 출발점으로 일출봉~망대봉~개미목~대기봉~태고암~약과봉~논골로 해서 동항해변도로로 하산하는 코스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아주 중요한 일때문에 약과봉은 생략하고 태고암에서 바로 여객선터미널로 하산하였다.
▲ 오늘 승선할 배
▲ 삼덕항 풍경
▲ 삼덕항을 떠나면서
버스에서 내려 산쪽을 보면 등산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안내판 뒤쪽으로 들머리다. 외길이어서 오름길만 좇으면 된다. 동항을 비롯해 욕지도 대부분이 하나의 눈길로 들어오는 일출봉까지는 20여분 가파르게
진행되고 일출봉부터는 편안안 능선을 따르다보면 정자가 있는 망대봉을 지나고 포장도로를 따르다
능선길을 따르면서 산행은 이어진다.
▲ 들머리인 야포에 도착, 산행준비중인 회원분들
▲ 들머리 입구에 서있는 안내도
▲ 들머리 풍경(화살표 방향으로 산행이 이어지고)
▲ 일출봉을 오르고 있느 회원분들
일출봉(별 특징 없음)
▲ 망대봉 정상에 있는 정자
▲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고
▲ 청보리와 마을 풍경
▲ 도로따라 산행은 이어지고
도로따라 산행은 이어지고 크고 작은 섬들이 어우러진 바다풍경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시원하게 탁 트인다. 개미목 가기전 식사를 하는데 예진님이 준 도라지 무침과 상추 덕분에 더욱 맛있는 식사가 되었다.
역쉬 밥은 삭막한 남자들 보다는 여성 회원분들과 같이 먹는 것이 먹을 것도 많다는 사실...
맛있게 식사후 다시 도로따라 이어지다 개미목 못미쳐 바다로 난 협곡이 아름답고 유동등대 방향의 삼녀도와 일대의 깎아지른 해안단애가 절경이다.
▲ 도로따라 산행이 이어지는데 좌우로 펼쳐져 있는 바다풍경이 감동이다.
▲ 개미목 부근 해안 협곡
- 이곳에서 장끼님 모자를 분실하였다는 후문
▲ 얼굴만 대빵만하게 나온 협곡배경 사진
▲ 삼녀도와 해안단애를 배경으로 대장님 이하 회원분들
▲ 예진님(맛있는 도라지 무침 잘 먹었습니다)
▲ 회원분들 단체사진
개미목을 지나고 혼곡을 향해 산행은 잠시 오름길이 이어지고 올라갈수록 보는 해안의 풍경이 감동의
도가니로 밀려온다.
▲ 무서운 슈가님외
▲ 병태선배와 같이
▲ 해안풍경
▲ 슈가님외
▲ 다시 보는 해안절경
▲ 진행해야할 대기봉 풍경
▲ 삼녀도 풍경
▲ 혼곡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
해안도로에 다시 올라서면 혼곡이다. 이정표를 뒤로하고 대기봉을 향해 오름길이 이어지고 경사가 제법
가파른 데다 암봉도 군데군데 있어 등산하는 맛이나 섬을 내려다보는 조망이 뛰어나다. 염소목장 출입문
을 지나고 조망이 뛰어난 매바위에서 지나온 등로를 살펴보고 다시 대기봉까지 오름길이 10여분 이어
지고 벤치와 조망안내도가 있는 대기봉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5분여 진행하면
대기봉이 나오고 조금 내려가면 커다란 절벽을 이루고 있는 암봉의 끝에서 보는 풍경은 최고의 조망지
라고 할 수있다.
▲ 대기봉 갈림길전 매바위 조망터에서 지나온 등로 조망
▲ 욕지마을과 풍경
- 수많은 연화열도의 섬들이 아스라이 보이고
▲ 매바위 조망터 전경
▲ 홀로 품잡고
▲ 대기봉 갈림길에 있는 섬 안내도
▲ 대기봉 조망터 전경
▲ 대기봉에서 본 오늘 진행한 산행경로 풍경
▲ 포구를 배경으로
▲ 병태선배
▲ 풍경
대기봉에서 다시 갈림길까지 되돌아 나오고 최고봉인 천황봉을 향해 진행이 되고 편안한 등로를 따라
산행은 이어지고 군사시설이 들어선 천황봉은 출입통제지역이라 진행방향 우측, 태고암방향으로 우회
한다.
▲ 출입통제지역인 천황봉
- 아쉽지만 이곳에서 우측으로 우회
태고암 갈림길을 지나 편백나무 숲길을 산책하듯 내려서면 약과봉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서 여객터미널을 향해 진행하는데 상수원지를 지나고 욕지중학교, 원량초등학교를 지나 삼덕항으로 갈 여객터미널에
도착, 산을 떠나보낸다.
▲ 하산길 풍경
▲ 욕지중학교
▲ 원량초교 진입로에 있는 가로수
여객터미널앞 노상카페에서 인심좋은 아주머니한테 물좋은 멍게와 석굴, 아지회로 오늘의 중요한 일을
마무리한다.
▲ 바다내음이 물씬 풍기는 멍게와 석굴
▲ 육지에서 먹기 힘든 아지회
- 육질이 차지고 고소함.
▲ 멍게잔
▲ 금실 좋으신 까투리님과 장끼님
중요한 일을 마치고 다시 삼덕항행 배에 승선, 따듯한 선실 방에 누워, 쉬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풍랑이
심해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으로 삼덕항에 도착한다.
▲ 선실 내부 풍경
▲ 등대 전경
삼덕항에 무사히 도착하고 다시 통영시내에 있는 횟집에서 맛있게 매운탕을 먹고 버스에 탑승, 비몽사몽
간에 어느덧 버스는 청주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
오늘도 즐겁게 산행을 이끌어주신 회장님, 대장님 이하 산내음산악회 운영진 및 회원분들 덕분에 산행이
더없이 즐겁고 안전하게 이어져 감사드리면서 허접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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