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9. 9. 26(토)
날 씨: 맑고 더움
동 행: 산내음산악회원과 같이
산행구간: 전북 고창군 해리면 월성마을 --> 희여재 --> 국기봉(337m) --> 쥐바위 -->청룡산(310m)
--> 배맨바위 --> 천마봉 --> 용문굴 갈림길 --> 용문굴 --> 도솔암 --> 장사송 --> 선운사
--> 송학 --> 선운사 주차장
시 간: 월성마을 산행시작(10:30) --> 희여재(10:55) --> 국기봉(11:20) --> 쥐바위(11:40) -->
청룡산(12:05) --> 배맨바위 밑 점심 식사후 출발(12:10 - 45) --> 배맨바위 정상(12:55)
--> 천마봉(13:40) --> 용문굴 갈림길(14:20) --> 도솔암(14:40) --> 장사송(15:10) -->
송악(16:20) --> 선운사 주차장산행종료(16:30)
약 6시간(중간팀 기준)
(산행기)
선운산은 전북 고창군 아산면과 심원면 경계에 자리잡고 있다. 고창의 명산으로 불리지만 선운산의 주봉인 도솔봉은 해발 336m에 불과하며, 개이빨산(345m) , 오늘 가게될 청룡산(310m)등 해발 300미터대의 야
트막한 산군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고 각 봉우리마다 시시각각 변하게 터지는 조망과 시원한 암릉풍경은 가는 발목을 자꾸 자꾸 붙잡는다.
오늘 산행은 월성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해 희여재에서 좌측으로 진행 국기봉, 청룡산, 낙조대, 천마봉을 경유하여 도솔암 갈림길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도솔암을 들렸다가 선운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선운산 전체 종주 코스는 아니지만 선운산 주요 봉우리와 도솔암, 장사송, 송악, 꽃무릇등 주요 관광코스를 같이 경유
하도록 정해 적절한 등산과 관광코스가 결합되었을 뿐만 아니라 경비(입장료) 또한 아낄수 있는 코스이다. 역쉬 다비대장님의 코스 선정은 늘 느끼는 거지만 회원분들에 대한 배려가 녹아있어 환상적이다.
대부분 선운산하면 천년고찰 선운사, 낙조대, 지금 우리가 보게될 꽃무릇(9-10월 만개), 요강도 뒤집한
다는 복문자 술, 풍천장어, 4월초면 어김없이 진홍빛으로 물드는 동백림을 꼽을수 있는데 우린 동백림만
빼고 모두 보고, 느끼고, 먹을수 있다.
월성마을에 도착, 희여재를 향해 산행을 시작하는데 바람이 없어 더운 가운데 천천히 진행 희여재에
선다. 진행방향 우측으론 비학산이 지척이고, 우리는 좌측 국기봉을 향해 진행한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국기봉을 지나 능선따라 가니 역시 암봉으로 이루어진 쥐바위에 도착하여 아무리 살펴봐도 쥐의 모양은
아닐듯 하다. 잠시 쉼후 20여분 진행하면 청룡산 정상이다. 지척에 배맨바위가 우뚝 서있다.
▲ 산행지도와 진행 경로(파란색)
▲ 희여재 가는 들머리 입구(뒤편 산이 비학산인 듯)
▲ 산행준비중인 회원분들
▲ 갈림길에서 단체사진(알로하시님 퍼온 사진, 감사합니다)
-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
▲ 희여재 이정표
-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
▲ 가야할 국기봉과 쥐바위
▲ 국기봉 오름길에 단체사진(알로하시님 사진)
▲ 가을이 가까히..
▲ 댕겨본 배맨바위
▲ 국기봉 정상에서 단체(알로하시님 사진)
▲ 진행해야할 천마봉
▲ 진행한 국기봉
▲ 쥐바위에서
▲ 쥐바위 이정표
▲ 쥐바위에서 내려서면서 보게되는 기암괴석
▲ 청룡산 정상표지
청룡산에서 단체사진 찍고 배맨바위까진 능선길 따라 쉬엄쉬엄 진행하고 배맨바위 밑에서 맛있게 점심
을 먹는데 솜사탕님의 매실짱아찌와 표고버섯 요리는 정말 맛있었다. 균순선배가 거의 해치웠다는..
식사후 배맨바위에 오른다. 안전시설이 없어 다소 위험스러우나 회원분들 서로 서로 도와가며 정상에
무사히 도착, 단체사진을 남긴다.
▲ 배맨바위와 진행해야할 능선 조망
▲ 배맨바위
▲ 늠름한 배맨바위
배맨바위는 일명 거북바위라고도 불리우는데 예전에 이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거북바위에 배를 묶었
다고하여 붙은 이름이라 한다.
▲ 배맨바위 정상에서 본 청룡산
▲ 배맨바위 정상에서 단체
▲ 배맨바위에서 바라본 진행해야할 등로
▲ 청룡산을 배경으로
배맨바위에서 내려와 천마봉을 향해 진행하는데 철계단이 나오고 철계단에서 바라보는 낙조대와 천마봉
과 주변 파노라마가 눈앞에 펼쳐진다.
▲ 천마봉 암봉 풍경
▲ 풍경
▲ 천마봉 풍경
▲ 낙조대 이정표
▲ 철계단 풍경
▲ 도솔암과 도솔계곡 풍경
▲ 개이빨산과 경수산으로 이어진 능선조망(좌측으로)
▲ 도솔암과 선운사 부속 암자
천마봉에서 다시 낙조대로 돌아와 잠시 진행하면 용문굴(도솔암) 갈림길에 이른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진행하면 바로 mbc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 알려진 장금이 어머니 돌무덤 촬영지인 용문굴이 나오는데
용문굴은 자연굴로 예전에 이무기가 살았다고 전한다. 용문굴 지나자 꽃무릇이 좌우 등로엔 활짝 피어
있다. 꽃무릇은 이곳부터 시작하여 하산길 내내 반겨준다. 용문굴에서 내려서면 도솔암 갈림길이 나오고
도솔암 입구에는 마애불이 암벽에 새겨져 있다. 마애불 곳곳에 구멍이 뚥려 있다.
▲ 용문굴 갈림길 이정표
▲ 장금이 모친 무덤 촬영지
▲ 용문굴 풍경
▲ 도솔암 마애불
절벽에 조각된 마애불은 고려시대 작품으로 높이 15.5m의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미륵불이다. 마애불에 관한 유명한 전설이 전해지는데 마애불 복장에 비결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 이 비결이 나오는 날 이씨 조선이 망한다는 설이 있었다. 전라도 감사 이서구가 열어 보려다 뇌성벽력이 일어나자 실패하고 동학운동
을 하던 손화중이 커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 도솔암 내원궁 입구
- 계단따라 올라가면 내원궁
도솔암에서 도솔계곡따라 하산길이 편안하게 이어지고 장사송과 꽃무릇이 지나가는 등산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 장사송
▲ 하산 등로 풍경
▲ 도솔계곡 풍경
▲ 녹차
▲ 풍경
▲ 천년고찰 선운사
▲ 선운사
▲ 천연기념물 송악
높이가 15m여 이르는 담장나무
▲ 꽃무릇 설명판
▲ 꽃무릇 풍경
천천히 꽃무릇 감상하고 송악도 보고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여유만만팀 모두 무사히 도착,
인근 장어집으로 이동, 장어와 복분자로 즐거웠던 하루를 마감한다.
'일반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불산.영축산 산행기(09.10.17, 토) (0) | 2009.10.21 |
---|---|
울릉도 여행기(09.10.10(토) -11(일) (0) | 2009.10.15 |
버섯산행 겸한 비학산-군자산 연계산행(09.9. 19, 토) (0) | 2009.10.01 |
설악산 산행기(장수대-대청봉-오색, 09.9.12, 토) (0) | 2009.09.15 |
응봉산 덕풍계곡 트레킹(09.8.29, 토) (0) | 2009.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