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요약
- 산행일: 2010.4.10(토)
- 날 씨: 흐림
- 구 간: 안민고개 - 석동갈림길 - 웅산(710m) - 시루봉(666m) - 천자봉(506m) - 대발령
- 누구와: 산내음산악회
*.거리 및 시간
안민고개 산행시작(11:10) --> 웅산 전 점심(12:40-13:10) --> 웅산(13:35) --> 시루봉(14:20)
--> 천자봉(15:30) --> 대발령 산행종료(16:20)
(약 9.8km / 산행시간 5시간 10분)
* 산행기
오늘 산행횟수로 6대 임기의 절반이 되는 날로 산행지는 경남 진해의 웅산, 시루봉, 천자봉 산행이다.
이 산줄기는 진해시와 창원시를 가르는 시경계 상에 걸쳐있으며 북서로 장복산, 남서로 산성산, 남으로는
천자봉과 연결된다. 시루봉은 진해의 명산으로 신라시대부터 명산으로 이름나서 나라에서 국태민안을
비를 소사(小祀)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조까지 산신제가 올려진 곳이기도 하다.
또한 시루를 얹어 놓은 것다 하여 시루봉이라 부르기도 하고 정상에 돌출한 기이한 시루바위는 보는
위치에 따라 마치 여인의 젖꼭지 같이 보이기도 한다.
7시경 회원분들을 가득 실은 버스는 체육관을 출발하여 마산을 지나 창원시내를 통과하는데 길가
벗꽃나무의 벗꽃이 화사하고 꽃비가 내리는 듯하다. 진해시내로 들어가는 입구는 차량들 정체로 인하여
시간이 다소 걸리면서 장복터널을 지나고 진해시내로 진입하는데 진해시내 전체가 벗꽃으로 뒤덮혀 있
을 정도로 환하고 아름답다.
심박사의 탁월한 능력으로 안민고개 들머리를 잘 찾아 고개마루로 올라가는데 시내 벗꽃과는 달리
고도를 올릴수록 벗꽃은 만개되질 않아 다소 실망인 가운데 안민고개 직전까지 차가 밀려 하차하여
안민고개까지 5분여 올라간후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은 넓다란 길을 따라 이어지고 등로 좌우 벗꽃은 피질 않았지만 환한 진달례꽃이 만발하여 그나마
위안을 준다. 편안 등로따라 산행은 이어지고 몇차례 암릉길을 지나가는데 풀향기님 남편분께서 바위
에서 내려서는데 그만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지면서 팔목을 감싸쥐고 괴로워하고 계신다. 안전사고가
난 것이다. 심술쟁이님과 행복샘님이 뒤이어 도착하여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골절인 것 같다하여 갖고있
던 붕대로 응급조치하고 난후 회장님과 풀향기님이 석동갈림길에서 같이 부축하고 탈출을 하는데
마음이 안좋다. 큰 부상이 아닐길 바랄뿐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것에 대한 자책감이
드는 건 어쩔수 없고 풀향기님과 남편분께 죄송할 따름이다. 글쓰는 오늘에서야 병원을 찾아가 뵈었다.
수술은 잘 되었지만 두달여 생활에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할 두분께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빨리 완쾌하
시기를 다시한번 빌어본다.
▲ 지도와 진행경로
▲ 창원에서 진해가는 도중 도로 풍경(심술쟁이님 퍼온사진)
▲ 출발전 단체(천산님 사진)
▲ 안민고개 올라가는 길
- 벗꽃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 안민고개에 있는 생태터널
- 터널을 지나 우측으로 들머리
▲ 활짝핀 진달례가 붉게 물들이고
▲ 산행초반 퍼온사진 - 심술쟁이님
▲ 회원님들과 단체
▲ 퍼온 사진
▲ 진해시내와 진해만
▲ 진행해야할 웅산(맨끝봉우리)과 우측으로 이어진 시루봉 능선
▲ 안민고개에서 이어진 지나온 능선(멀리 장복산 능선)
▲ 이정표
▲ 진해시내
▲ 지나온 등로풍경
▲ 장복산에서 이어진 지나온 능선(좌측: 진해, 우측: 창원)
▲ 댕겨본 시루봉
▲ 지나온 능선과 진해시내
▲ 불모산 갈림길 이정표(웅산 정상)
별도의 정상석이 없는 웅산에 서 있는 갈림길로 이곳에서 등로는 우측 시루봉방향으로 이어진다.
웅(熊)산은 산세가 곰의 형국을 닮았다 하여 곰(熊)산이다. 그런데 이곳 불모산 갈림길에 위치한 최고봉
인 웅산은 별도의 표석이 없어 아쉽다.
▲ 다리도 건너고
▲ 얼마안남은 시루봉
▲ 장복산에서 이어진 지나온 능선
▲ 시루봉 설명
▲ 시루봉
산정에 덩그러니얹혀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그 생김새만큼이나 전해지는 전설과 이야기가 많다.
▲ 시루봉을 배경으로 회원분들 단체
▲ 시루봉을 배경으로 인물사진(퍼옴)
▲ 짙은 구름이 드리워진 진해시내
▲ 시루봉에서 가야할 천자봉 능선과 대발령과 바다
▲ 시루봉을 내려와서
▲ 시루봉을 내려와서 단체
▲ 자은초등학교 갈림길(지도상 실선표시)
▲ 벗꽃으로 뒤덮힌 진해시내
▲ 천자암인듯
▲ 댕겨도 보고
▲ 천자봉 정상
▲ 심술쟁이님과 같이
▲ 풍경사진-허부적님
▲ 천자봉에서 바라본 시루봉
▲ 조선소
▲ 대발령
▲ 대발령 도착
대발령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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