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요약
- 산행일: 2010.4.17(토)
- 날 씨: 맑음
- 구 간: 강정대 - 함미산성 - 광대봉(608m) - 나옹암 - 비룡대 - 봉두봉 - 탑사하산 - 탑사관광
- 남부주차장
- 누구와: 산내음산악회
*.거리 및 시간
강정대 산행시작(09:45) --> 광대봉(10:50) --> 남부주차장 갈림길 점심(11:40-12:20) -->
나봉암(비룡대)(12:50) --> 탑사(13:40) --> 남부주차장 산행종료(14:30)
(약 10km / 산행시간 4시간 50분)
* 산행기
마이산(馬耳山)은 두 암봉이 나란히 솟은 형상이 말의 귀와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서
동쪽 봉우리가 숫마이봉, 서쪽 봉우리가 암마이봉이다. 마이산 남쪽 비탈면에서는 섬진강 수계
가 시작되고 북쪽 비탈면에서는 금강수계가 발원하기도 한다. 신라시대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이라 불렸고, 조선시대부터 아이산이라 불렸다. 또한 계절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
봄에는 안개 속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사이에서 드러난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든 모습이 말귀처럼 보인다하여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 붓끝처럼 보인다 하여 문필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 때 지층이 갈라지면서 두 봉우리가 솟은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보면 군데
군데 크고 작은 구멍들이 벌집같이 뚫려있고 산덩어리 전체가 마치 시멘트콘크리트를 버무려
놓은 것 같은 수성암으로 형성되어 있다. 아주 옛날엔 이지역은 호수였는데 그 증거로 이곳에서
민물고기 화석과 고동등이 발견되어 암질이 담수성 역암으로 판명됐고 지각변동에 의해 지각이
솟아올라 봉우리가 된 것이라 한다. 그리고 내부에서 표면으로 진행한 풍화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타포니 지형이다. 이는 천연 콘크리트의 결정체로 자갈(역암) 덩어리라 하는데 물에 실려온 운반
물질이 굳으면서 만들어진 퇴적암의 하나다.
신비하게 생긴 두 개의 바위암봉과 이갑룡 처사가 평생동안 쌓았다는 80여 무더기의 석탑과 함께
마이탑사가 유명할뿐만 아니라 봄이면 마이산 남부의 이산묘와 탑사를 잇는 1.5km의 길에 벚꽃이
만발하고 마이산 벛꽂축제가 열리는데 최근 십년만에 봄 날씨치곤 추워서 탑사 주변 벚꽃은 봉우리
보여 아쉬움을 남겨주었지만 마이산의 특이한 형상과 매력에 푸욱 빠진 하루였다.
▲ 산행지도와 진행경로
▲ 강정리 들머리에 있는 이정표
▲ 들머리 풍경
초반 가파른 오르막이 합미산성(훼손이 많이 됨)까지 이어지다 이내 순한 능선길 따라 진행을 하는데
어제 꽃샘 추위때문에 진달래가 얼어서 별 볼품이 없다.
▲ 합미산성
▲ 광대봉 직전 덕천교 갈림길 이정표
갈림길을 지나면 철조망이 되어있는 직진 등로와 우측으로 광대봉을 우회하는 등로가 나오는데 우린
바로 광대봉을 향해 직진하여 진행하고 철제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올라서면 광대봉 정상에 서게
되고 이곳에서 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부부봉(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의 웅장암으로인해 더이상 산이 아닌
단지 두 암봉만 존재하는 듯 보인다.
▲ 광대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광대봉 정상석
▲ 광대봉 정상에서 회원분들과
광대봉에서 경사가 가파르게 내려서면서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진행하게 되고 곳곳의 조망터
에서의 부부봉의 모습은 산행내내 압권이다.
▲ 부부봉 풍경
▲ 지나온 광대봉
▲ 풍경
산행시작한지 2시간만에 남부주차장 갈림길(탈출로)에 이르고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탑사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황금색 지붕으로 이루어진 나옹암이 보이면서 비룡대(나봉암)까지 비교적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고 정자가 서있는 비룡대 정상에 도착된다.
▲ 남부주차장 갈림길(탈출로)
- 우린 탑사방향으로 진행
▲ 점점 가까이 보이는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암마이봉에 가려 조금만 보임)
▲ 조망터에서 병태선배와 같이
▲ 비룡대에서 바라본 나옹암
▲ 비룡대 풍경과 밑으로 남부주차장
▲ 정자가 있는 나봉암
▲ 나봉암을 지나와서
나봉암을 지나고 조금 진행하자 북부주차장 갈림길이 나오고 우린 탑사방향으로 진행한다.
▲ 북부주차장 이정표
이곳 이정표에서 탑사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면 봉두봉에 이르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탑영제의 모습과
주변 풍광이 한눈에 내려보인다.
▲ 탑영제 전경
- 한 일주일만 늦었어도 탑영제 주변 벗꽃과 어우러지는 한폭의 그림이 되었을 듯
▲ 봉부동에서 본 암마이봉
▲ 단체(심술쟁이님 사진 퍼옴)
▲ 곰보형상의 암마이봉
탑사방향으로 진행하면 암마이봉으로의 진행은 2014년까지 폐쇄되어 있어 더 이상의 진행은 안되고
탑사로 바로 하산하게 된다.
▲ 암마이봉 앞에 서 있는 폐쇄공고문
▲ 탑사로 유명한 은수사
자연이 만든 신비의 극치가 마이산이라면 인간이 만든 신비의 절정은 자연석으로 만든 천자탑과 석탑들이다. 음양오행의 조화에 맞춰 팔진도법에 의해 배열축조돼 있다. 남북으로 나란히 서서 동쪽을 향하고 있는
천자탑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80여기의 탑들이 정교하게 서 있다. 세찬 비바람에 흔들릴지언정 돌하나
무너지지 않고 보존되어 그 신비를 더해 준다.
▲ 단체
▲ 단체사진 너머로 천지탑
▲ 천지탑에서 단체
▲ 은수사와 돌탑들
▲ 은수사와 돌탑풍경
은수사를 보고 빨간 몽우리를 안고 있는 벗꽃길따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남부주차장으로
진행하면 탑영제를 지나는데 물에 비쳐진 마이산의 암봉이 신령스럽다.
▲ 탑영제 풍경
▲ 탑영제 풍경(심술쟁이님 사진 퍼옴)
▲ 금당사
- 금분칠을 한 모습
탑영제를 지나고 상가지역을 따라 내려서면 매표소가 나오면서 주차장에 도착, 산을 뒤로한다.
회원분들이 안전하게 모두 산행을 마치고 차로 이동중 부부봉을 잘 볼수 있는 곳을 심박사가 안내를
하여 저수지로 이동하여 단체사진을 찍는다.
▲ 단체
이후 청주로 이동, 사직동 화정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 일정을 마감한다.
▲ 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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