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백운산(제천) 산행기(2010. 8. 14)

얼떨결 2010. 8. 17. 22:15

*.백운산(충북 제천) 산행 

 - 산행일:  2010.8.14일(토)

 - 날   씨:  오전 비, 오후 맑음   

 - 구   간:  차도리 - 과수원 - 철철폭포 - 백운산 정상(1087m) - 상재  못미쳐 임도 갈림길 -  임도 - 

                상학동 - 덕동리

 - 누구와: 산내음 산악회 정기산행

 

*.시간및 구간별 요약

 차도리 산행시작(09:40) -->  철철폭포(10:25) --> 백운산(12:00)  --> 임도식사(12:30-13:10)

 --> 덕동리 산행종료(14:50)

 : 5시간 10분 

 

 *.구간 지도 

 

 

 *.산행기  

오늘 산행은 원주 판부면과 제천 백운면의 경계에 있는 백운산이다. 백운산은 매우 흔한 산이

름으로 영월, 포천, 함양, 남원, 밀양, 광양, 의왕등 전국에 동일한 이름으로 산재되어 있다.

 

 산행코스는 차도리 계곡을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차도리 마을회관까지 버스가 간신히 들어

간다. 마을회관에서 우측으로는 벼락바위봉 안내판이 보이고 우린 마을회관에서 직진길이

들머리다. 마가목 나무가 가로수로 되어 있는 조그만 차도리 마을을 지나 본격적인 차도리

계곡따라 넓직한 길따라 10여분 진행하는데 낮게 가라앉은 하늘에선 비가 사정없이 쏟아지

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천둥소리가 간간히 들리는 가운데 등로를 이어나간다. 사방댐을

지나고 계속 큰길따라 진행하자 과수원 민가가 나오고 과수원을 조금 진행하자 좌측에 세워진

낡은 스텐 이정표(안내글씨 지워짐)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서 큰길을 버리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계곡을 좌측에 두고 진행하다 계곡을 건너고  조금 오르막이 이어진후 좌측으로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비로 인하여 물이 철철흐르고 있는 철철폭포가 보인다. 잠시 내려가

사진찍고 진행하게 되는데 꾸준한 오르막길이 이어지더니 이내 임도와 만나게 되고 만나는

지점에 있는 원두막에서 잠시 간식시간을 갖는다.

 

 원두막 맞은편으로 임도길을 버리고 직진길로 등로가 이어지고 조금 올라가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길과 우측길이 있고 표지기가 2군데 다 달려있어 능선 오름길인 우측방향으로 방향을 틀자 좌측으로 군부대 시설물이 있고 주변에 철조망이 보여 막은 걸로 생각하여 다시 갈림길로 나와 편안한 직진길로 진행하는데 처음엔 지도상 시설물 우회등로로 생각되어 15분여 7부능선 따라 편안이 진행하면서 방향을 체크하는데 정상 방향인 북서방향이 아니고 진행방향이 우리가 올라온 방향인 남쪽으로 자꾸만  틀어지면서 곧 내려서는 등로가 이어질듯 하다. 비가 너무 내려 사진으로 못찍은 것이 아쉽다.

 

 더 내려가서는 다시 원위치하기가 힘들다 판단되어  앞서 가던 회원분들을 세우고 다시 빽을 5분여 한후 북쪽 능선방향으로 등로는 없으나 희미하게 산행족적이 있어 능선방향인 북쪽으로 10여분 치고 올라가니 능선상에 정상적인 등로가 나오고 서쪽방향으로 능선따라 15분여 진행하여 백운산 정상에 선다.

 

 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했어야 했는데 철조망등이 보여 직진등로로 진행했는데 이

등로는 내가 생각하기엔 다시 능선따라 952봉을 거쳐 차도리로 다시 하산하는 등로가 아닌

가 싶다.  간만에 우중속에서 30여분 시원하게 알바한다.

 

 계속 비내리는 가운데 제천과 원주시에서 세운 2개의 정상석이 있는 정상에서 우중산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상재를 향해 진행하는데 10여분 내려서니 지도상에는 등로표시가 없으나

커다란 암벽이 있는 임도 갈림길(이정표)이 나온다. 잠시 상재까지 진행을 할까 하다가 이곳에서 임도길로 내려서기로 결정하고 일부 회원분들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선두팀은 임도

나오기까지 계곡따라 하산을 시작, 미끄러운 등로를 20여분 진행하자 임도가 나온다. 이곳에서 다소 늦은 식사를 한다.

 

 식후, 당초 공지대로 상리계곡을 따라 하산을 할까 하다가 흠뻑젗은 옷으로 인하여 다소 한기가 있고 비도 많이 내려 미끄럽고 물이 많이 불어있는 상리 계곡길이 다소 위험스러울 것으로 판단되어 계곡 하산길 대신 하산 거리가 길으나 그냥 임도길 따라 편안히 하산하기로 한다.

다행히 임도 하산중에 날씨가 흐려 시원하게 큰 더위 없이 하산을 한다.

 

 구불구불 임도길따라 하산이 1시간 30여분 이어지고 상리계곡의 멋진 풍경도 구경하고

내려서니 원덕동마을이 나오고 덕동계곡을 찾은 많은 피서 인파로 북적이는 덕동리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

 

 

 ▲ 들머리: 차도리

 ▲ 차도리 마을회관

   - 이곳까지 진입하는데 길이 좁아 대형버스의 경우 진입하는데 어려움

   - 마을회관을 좌측으로 두고  옆길따라 직진(들머리)  

 

 

▲ 벼락바위봉 안내도

  - 이곳에 왜 백운산 안내판이 없는지 이상  

 

 

 ▲ 출발전 단체

 

 

▲ 아담하고 아름답게 가꾼 집  

 

 

▲ 마가목 나무가 가로수 인듯  

 

▲ 넓은 길이 사과나무 과수원까지 이어지고  

 

 

▲ 사방댐 

 

▲ 철철폭포 

 

▲ 정상석(제천)

 

 ▲ 정상 단체

 

▲ 임도 식사후  

 

 

 ▲ 임도길 하산길 풍경

 

▲ 십자봉 갈림길(상학동 방향으로 계속 하산중) 

 

 

▲ 임도 풍경 

 

▲ 상리계곡 풍경

 

 이후 사진기 안쪽렌즈에 비로 인하여 습기가 차 사진이 없음. 아쉬움  

 

 

▲ 산행후 알탕재계하고 단체

 

 하산을 완료하고 물이 많이 불어 있는 덕동계곡에서 시원하게 씻고 하산주로 산행을 마감하고

증평 맛집에서 전골과 팬더님과 산사랑님이 산에서 캔 자연산 더덕을 손질하여 소주에 넣어서

만든 즉석 더덕주를 반주로 곁들여 식사를 맛있게 하고 하루 일정을 마감한다.

 

 비록 비로 인하여 몸은 흠뻑 젖었으나 춥지 않고 시원해서 좋았고 모처럼 비바람속에 흩날리는 푸르른 숲과 계곡에 몸과 마음이 흠뻑 함께 동화된 산행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