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동악산 산행기(2011.7.30, 토)

얼떨결 2011. 8. 3. 22:28

 

산행일시: 2011. 7. 30(토)

날      씨: 맑고 무더위

동     행: 산내음 정기산행

산행구간: 매표소 - 도림사 - 동악산(735m) - 배넘이재-  대장봉(744m) - 형제봉(750m)  - 부채바위 - 길상암터 - 주차장

시    간:  도림사 매표소 산행시작(10:20) --> 동악산 정상 (12:25) --> 배넘이재(14:00)  --> 대장봉(서봉)(14:45) -->

             형제봉(15:10) --> 길상암 갈림길(15:50) -->  주차장 산행 종료(17:00) 

               6시간 40분

 

 (산행기)

  08. 12월 겨울에 한번 찾았던 동악산을 다시 한 여름에 찾아간다. 動樂山은 660년(신라 무열왕 7년) 원효가 도림사와

길상암을 세울때 하늘로부터 들려온 풍악에 산이 춤췄다 해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일설에는 이 절에 도인과 고승들이

숲 같이 모여들어 도림사(道林寺)라 불렀다고도 한다. 동악산은 임진왜란 당시에는 양대박과 병자호란의 김감 의병장이

활약한 천혜의 요새로 4킬로미터에 걸쳐있는 폭포, 소, 담이 굽이치는 반석들로 유명한 곳이고 심청전의 본거지인 곡성의

진산이다. 배넘이재를 기준으로 북쪽에는 동악산이 남쪽에는 형제봉이 솟아 있는데 이 두 봉우리가 동악산군을 이루고있다.

 

 오늘 산행코스는 청류동 계곡따라 3개의 철교를 지난후 우측 건계곡따라 동악산 정상에 이르고 배넘이재를 지나 서봉,

형제봉에 도착, 북쪽방향인 암릉으로 진행하는 코스이다.

 

 7시에 출발한 산내음 버스는 두번의 휴식끝에  3시간 넘게 달려 우리나라 4대강 중 하나인 섬진강이 흐르고, 효녀 심청의

모델이자 실존 인물인 "원홍장"의 고향이기도 한 곡성읍내를 지나 오늘 산행 들머리인 매표소에 도착하니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수량이 많지 않은 청류동 계곡에는 수많은 피서인파가 골골히 자리잡고 있다.

 

 매표소에서 매표(성인 1,500원)하고  잠시 진행하자 도림사가 나오고 이곳에서 간단히 단체사진 찍고 청류동 계곡을 따라

철제다리를 몇개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행은 이어지는데 바람한점 없고 땀이 줄줄흐른다. 

계속 오르막길을 오르자 정상과 신선바위로 오르는 갈림길에 이르고 바로 정상으로 진행한다. 정상엔 돌탑이 세워져

있고 돌탑 꼭대기의 조형물은 곡성의 상징인 심청이가 눈먼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 때문뱃전에 서서

용궁으로 뛰어드는 장면을 조각 해 놓은 것이다. 

 

 무선중계탑을 지나고 안부에서 점심을 먹고 편안한 능선길따라  배너미재까지는 내리막이 이어진다. 배너미재를 지나

서봉(대장봉)까지는 꾸준한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다시 헬기장이 있는 안부까지 내려선후 10여분 오르자 동봉과 형제봉에

이른다. 이곳에서 능선길인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이어진 철계단 따라 암릉구간으로 접어드는데 암릉구간이 시원스럽

고 부채바위를 지나고 조금 진행하자 우측, 길상암 갈림길이 나오고 이곳에서 잠시 협의끝에 아쉽지만 우측, 길상암터 방향

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약수터가 있는 길상암터를 지나고 다시 길상골 갈림길까지 나와 청류동 계곡을 따라 하산을 하게되고 중간에 지계곡으로

빠져 시원스레 알탕을하고 옷을 갈아입으니 날아갈 듯하다. 조금 진행하여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마감한다. 

 

 버스는 다시 청주를 향해 출발, 남원에 들려 맛있는 추어탕과 소주한잔으로 하루를 깔끔히  마무리한다.

 

 

                   진행 개념도

                 

 

매표소

 

 

산행준비중

 

 

단체사진(호세님 펌사진)

 

 

도림사

 

청류동 계곡

 

 청류동 계곡따라 1-3교를 건넌다.

 

길상암 갈림길을 지나 우측으로

 

 나중에 하산시 다시 이곳으로 나온다.

 

 

이곳 이정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동악산 가기전 조망터

 

  진행해야할 대장봉(서봉)과 형제봉이 보이고 하산능선인 암릉이 뻗어있고

 

곡성읍내

 

정상직전 멋진 소나무

 

정상풍경- 돌탑위엔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려는 장면이 조각돼있음.

 

 

                    정상 혼자서 폼잡아보고 - 호세님 펌사진

                     

멀리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진행해야할 맞은편 형제봉 능선

 

배너미재로 진행중에 뒤돌아본 동악산 정상부 풍경

 

 

청계동 갈림길 - 배너미재 방향으로 진행

 

멋진 암릉구간을 지나고

 

 

배너미재

 

 넓은 공터가 있는 배너미재에서 일부 회원분들은 하산을 하고 이곳에서 무거운 색소폰을 배낭에 담아오신 분의 멋진 섹소폰

연주를 감상하며 쉰후 대장봉(서봉)을 향해 출발한다. 서봉 우회길에서 바로 능선방향으로 진행하여 서봉에 도착, 잠시 쉬고

형제봉 방향으로 내려서면 수풀이 우거진 헬기장과 우회길 안내판이 보인다.    

 

대장봉(서봉) 정상 

 

 

서봉에서 내려서면 보이는 이정표

 

 10여분 올라서면 성출봉(동봉) 정상목이 보이고 이곳에서 조금가면 형제봉 정상이다.

 

 

 

형제봉에서 바라본 맞은편 동악산 정상과 좌측으로 이어진 진행한 능선

 

 진행해야할 암릉이 보이고 첫번째 부채바위가  시원스럽고

 

 

형제봉 이정표

 

부채바위와 동악산 정상부

 

암릉이 시원스럽고

 

 

길상암터 하산 갈림길

 

  도림사 방향으로 하산이 시작되고

 

흔적만 남은 길상암터

 

오랜 세월 길상암을 지겨온 느티나무(에고 사진이 흔들렸네..)

 

편안한 하산로

 

 

약수터

 

 40여분 하산하자 다시 길상암 갈림길이 나오고 청류동 계곡따라 주차장을 가기전 우측 지계곡으로 들어가 시원하게 앃고

주차장에 도착, 시원한 막걸리로 갈증을 달랜다. 역쉬 이 맛이야... 크흑..

 

다시 보는 길상암 갈림길 이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