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2구간 산행기(슬치-운암삼거리, 2012.11.9, 금)

 

산행일시: 2012. 11. 9(금)

날  씨:  맑고 바람   

동  행: 홀로

 

구  간: 슬치 --> 갈미봉(539m) --> 쑥치 --> 옥녀봉(578m) --> 570봉(한오봉, 고덕산 갈림길) --> 효간치 --> 경각산(659m)

           --> 불재 --> 607봉(치마산 갈림길) --> 영암마을재 --> 520봉 --> 485봉(오봉산 2봉) --> 국사봉 갈림길 -->

          오봉산(513m) --> 기도원갈림길(749번 지방도) --> 운암삼거리(초당골)

          (거리  29km, 옥녀봉 왕복 포함) 

 

 지  역: 전북 진안, 임실, 정읍 

 

정  리: 슬치 산행시작(08:00) --> 갈미봉(09:20) --> 쑥치(09:55) --> 옥녀봉(10:35) --> 570봉(식사후 출발, 10:55-11:25)

           --> 효간치(11:50) --> 경각산(12:30) --> 불재(13:15) --> 607봉(14:30) --> 영암재(16:00) --> 520봉(16:40) --> 

           485봉(2봉, 17:25) --> 국사봉 갈림길(18:00)  --> 오봉산(18:10) --> 기도원 안내판(749 지방도, 18:35) -->

           운암삼거리(초당골) 산행종료(19:10)

         산행시간: 11시간 10분  

 

          

(산행기)

 지금 진행하고 있는 호남정맥의 경우 개인적인 사정으로 처음 시작되는 1-5구간(조약봉-굴재)을 건너뛰고 굴재부터 6구간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28구간을 진행하였는데  개인적으로 2012.2.18일 조약봉에서 슬치까지 1구간 진행을 하였고 오늘 휴가를 내고 2구간을 진행하였다. 요즘 바뻐 제대로 산행기도 못보고 3구간으로 나눌까 아니면 2구간으로 나눌까 고민하다 오늘 운암삼거리까지 진행하고 나머지 운암삼거리에서 굴재까지 1구간 더하여 2구간으로 땜빵계획을 세우고 2구간을 진행하였다.     

 

 오늘 진행한 2구간의 경우 나 슬치휴게소가 있는 슬치를 들머리로 운암삼거리(초당골)를 날머리로 하는 약 29km의 거리로 갈미봉까진 산세가 유순하여 룰룰라라 진행하다 쑥치이후로 오르내림의 연속이고 특히 불재와 영암재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만만치 않아 결국 1시간 30분 이상 라이트 켜고 산행할 수 밖에 없었고 특히, 어둠속 오봉산 내림길에서 멧돼지가 조금전에 등로 좌우를파헤쳐놓은 따끈 따끈한 흔적을 보고 뛰다시피 내려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여하튼 아무 사고없이 2구간 산행을 무탈히 진행하였다.

 

 새벽 5시경 출발하는데 안개가 어찌가 심하던지 앞이 잘 안보이고 천천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휴게소에 들려 이른 아침을 먹고 오늘 날머리인 운암삼거리에 7시경에 도착, 내차를 파킹하고 미리 전화한 관촌 택시기사님(010-3653-3699)을 기다리다 늦

어져 전화를 해보니 안개에 길을 착각하여 영암재로 들어갔다고 기다리라고 하여 마중나온 강아지하고 놀다보니 7시 30분경

기사님이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들머리인 25분여 이동, 슬치재에 도착(요금 2만5천원, 친절하고 요금도 비싸지 않은 편임)하고 산행준비를 하고 8시경 산행을 시작한다.

 

 

 

 

                                 ▲ 진행지도 및 고도표

 

 

 

 

 ▲ 오늘 날머리가 될 운암삼거리

 

 운암삼거리에 도착하여 내차를 파킹하고 한참 기다린후에 예약한 택시로 옥정호 옆길인 749번 지방도 따라 이동하는데 짙은 안개로 인하여 옥정호 풍경이 보이질 않아 아쉽고 25분 정도 소요되어 오늘 들머리인 슬치에 도착한다.

 

 

 ▲ 들머리인 슬치 풍경

 

 올 2.18일 진행한후 두번째이고 휴게소며 모텔하며 변한건 없는듯하다. 슬치에서 들머리를 찾으려니 안개속에 묻혀 보이질 않고 선답자의 산행기 공부를 못하여 이곳에서 들머리 찾아 헤메느니 시간이 없어 도로따라 10여분 이동하여 실치재에 도착한다. 임도따라 이후 진행이 이어지는데 안개속에서 헤메는 느낌이고 좀 진행하다 보니 점점 안개가 거치어 시야가 어느정도 확보된다.

 

 ▲ 동물이동 통로가 있는 실치재

 

 ▲ 실치재 등로 풍경- 저 임도따라 진행

 

 

 ▲ 갈미봉 가는 풍경

 

 ▲ 쓰러진 경고판이 보이고

 

 이후 군 철조망따라 이동하여 갈미봉(539m)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잠시 쉬고 낙옆덮힌 등로따라 쑥치까지 고도가 떨어진다. 

 

 

 ▲ 잡목에 덮혀있는 갈미봉 정상

 

 

 ▲ 쑥치

 

 ▲ 대자연 옆 특히한 표지기가 있어 한컷 찍고

 

 쑥치이후 다시 옥녀봉을 향해 30여분 이어지고 간간히 이정표를 지나면서 옥녀봉과 570봉(한오봉) 갈림길에 이르는데 정맥능선은 옥녀봉을 살짝비켜나있으나 언제 이곳 옥녀를 보겠나 함 가보야지.. 옥녀 만나러.

 

 

 

 ▲갈림길(옥녀봉과 570봉)

- 진행방향 좌측이 옥녀봉 방향이고 직진은 570봉으로 이어지는 정맥길

 

 

 ▲ 옥녀봉엔 옥녀는 안보이고 무수한 표지기만..

 

 ▲ 다시 갈림길까지 빽하여 570봉을 향하고

 

 

 ▲ 도착한 570봉(한오봉- 고덕산 갈림길)

 

 ▲ 진행해야할 정맥능선

  - 저 끝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경각산을 향해 이어지고

 

 570봉에서 배가고파 식사를 하고 경각산을 향해 진행한다.

 

 ▲ 즐거운 식사시간 - 오늘은 김도 있고ㅎㅎ

 

 ▲ 흐릿하게 조망되는 경각산 정상부

 

 570봉에서 효간치까지 고도를 낮춘후 30여분 오름길이 이어진끝에 산불감시탑이 서있는 경각산 정상에 선다.

 

 ▲ 효간치

 

 

 ▲ 경각산 가기전 조망터에서 바라본 진행한 능선  

 

 ▲돌탑이 서있는 경각산 조망터 

 

 

 ▲ 산불감시탑이 서있는 경각산 정상부

 

 조망은 경각산 정상보다 정상 전 조망터가 더 낫다. 

 

 ▲ 경각산 삼각점

 

 경각산에서 불재까지 고도는 떨어지고 40여분 걸려 숯가마가 있는 불재에 도착한다. 

 

 

 ▲ 불재 진행도중 만나는 바위 조망터에서 바라본 불재와 진행해야할 능선 조망

   - 진행해야할 능선 봉우리들이 도열해있고  

 

 ▲ 조망바위 

 

 ▲ 불재 

 

 ▲ 이정표도 있고 

 

 ▲ 숯가마 공장

 

 이곳에서 위쪽 도로로 진입하여 숯가마공장을 지나 활공장으로 가는 것이 맞으나 공장가는 도중, 주인이 나와 되돌아가라고 하여 다투기 싫어 다시 빽하여 좌측, 트럭 서있는 곳으로 진입하여 올라서면 활공장과 이어진 비포장도로와 만나고 치마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 활공장으로 이어진 도로

 

 치마산 갈림길(607봉)까진 3-4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1시간 15분여 진행하니 치마산이라 표시되어 있는 607봉에 도착된다. 실제 이곳에서 치마산은 지도상 이곳에서 좌측으로 더 진행해야 치마산인데 표시가 잘못되었다. 정맥길은 이표시판 뒤쪽으로 이어진다. 

 

 ▲ 607봉 이정표 

 

 ▲ 작은불재, 오봉산 방향으로 진행

 

 작은불재까지 무지막지하게 고도가 떨어진후 다시 영암재까진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린 후에야 영암재에 도착이 된다. 

 

 ▲ 지나온 607봉 조망 

 

 ▲ 진행해야할 능선 조망-  가야할 오봉산이 맨 뒤편에 보이고 

 

 ▲ 455봉을 지나고 

 

 ▲ 영암재 도로

 

 도로 맞은편으로 진행해야할 520봉(좌측)이 우뚝서있고 

 

 ▲ 영암재 내려서기전 사중사님과 아라우님 표지기 한번 찍고

 

 영암재로 내려서는 초반에 암릉지대라 조심히 내려와야한다. 

 

▲ 영암재

 

 ▲ 영암재 이정표(사진이 흔들리고)

 

 오봉산을 향하여 진행하는데 초반부터 오르막이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봉우리 하나 넘자 다시 고도가 무지막지하게 뚝떨어진후 힘들게 520봉에 도착한다.

 

 ▲ 진행한 봉우리

 

 

▲ 박죽이산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520봉

 

 

▲ 진행해야할 485봉

 

 520봉에서 다시 고도는 빡시게 떨어지고 벌목지대를 지나고 다시 2봉(485봉)까지 오르막이 가파르게 이어지다 올라서니 오봉산 중 2봉(485봉)으로 넓은 공터가 있다. 

 

 

▲ 485봉(2봉)

 

 이곳 도착시간이 17시 25분 어두어질려해 라이트를 머리에 쓰고 진행하는데 시간이 있었으면 1봉과 국사봉을 들렸을텐데 시간상 패스하고.. 뭐가 보여야지 사실 옥정호도 못보고.. 라이트를 켜고 3봉을 향해 진행하는데 길이 좋아 수월해지고 어둠속에 3봉을 지나고

 

▲ 이정표 - 4봉을 향해 

 

▲ 국사봉 갈림길(이곳이 4봉인 듯)

 

 국사봉 패스하고 5봉을 향해 진행하는데 고도차가 별로 없어 수월히 어둠속에 진행한다. 

 

▲ 오봉산 정상석

 

 낮이고 날씨만 좋으면 옥정호 조망이 좋을 듯한데 아쉽고 이곳에서 가야할 방향을 보니 능선이 희미하게나마 어둠속에 보이고

암릉이 있어 우회하게끔 되어 있다.   

 

▲ 운암면 방향으로 진행

 

 오봉산에서 능선따라 고도를 낮추는데 등로 좌우에 멧돼지가 땅을 파놓은 따끈한 흔적이 곳곳에 보이면서 뛰다시피 기도원안내판이 있는 749번 지방도에 내려선다. 이후 도로건너 바로 등로는 이어지고 별특징없는 능선길이 이어지면서 오늘 날머리인 

운암삼거리에 도착하여 2차 땜방산행을 마친다. 

 

▲ 기도원안내판 도로(749번 지방도)상 안내판 

 

▲ 다시 도착한 운암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