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구병산 산행기(산내음 시산제, 2013.2.23, 토)

얼떨결 2013. 2. 26. 21:49

 

*.구병산  산행 요약 

 - 산행일:  2013.2.23(토)

 - 날   씨:  맑음

 - 구   간:  적암리  - 절터갈림길  - 주능선 안부 - 853봉 - 기지국 하산길 - 구병산 정상(876m) - 기지국 하산길

                - 기지국 - 적암리 

 - 누구와: 산내음산악회

 - 산행시간: 산행시작(09:50) - 구병산 정상(12:30) - 적암리 산행종료(14:00) 약 4시간 10분

 

 

*.산행기

 

 오늘은 산내음 시산제 산행으로 산행지는 구병산이다. 내일 일요일 한북정맥 산행이 있으나 시산제 산행이라 참석을 한다.

구병산은 한 2년만에 다시 찾는 것 같다.

 

구병산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의 속리산 국립공원 남쪽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는 높이 876m의 산이다. 주능선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아홉개의 봉우리가 연이어져 매우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구병산은 주위에 있는 속리산에 가려서 일반인에게 잘 알려있지 않아 산 전체가 조용하고 깨끗하다.

산 자체로 볼 때는 크게 내세울 것은 없으나 암산으로 이루어져 산행이 쉬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험하다.


구병산은 우거진 숲으로 물도 맑아 여름산행지로 적격이나 가을의 경치도 볼 만하다. 붉게 물든 단풍뿐 아니라 적암리의 감나무 밭이 잘 어우러져  정감어린 풍경을 자랑한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 이라 일컫는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1999년 '충북 알프스'로 호명하며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충북알프스의 경우 이곳 구병산을 들머리로 잡았을때 서원리 고시촌에서 시작하여 구병산-장고개-형제봉-피앗재-천왕봉-문장대- 관음봉-묘봉-상학봉-미남봉-활목고개로 이어져 있다. 

                                          ▲ 진행지도

 

 시산제 장소로 정한 구병산은 가까워서 9시 전에 적암리에 도착하여 적암휴게소를 지나 마을을 통과하기전 새로 터만 조성해

놓은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분주히 시산제 준비를 하고 한해 무사안녕을 비는 시산제를 지낸다.

 

 ▲ 시산제 진행중

 시산제를 지내고 막걸리 한잔과 떡과 편육을 맛있게 먹고 09시 50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 진행해야할 구병산 능선

 

어제 내린 눈이 쌓여있어 길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차고 진행하는데 스패츠는 안차도 무방하다. 절터 갈림길을 지나 봉학대를

향해 진행하는데 역쉬나 가파르고 어느정도 오르자 능선에 도착하고 능선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능선따라 진행을 한다.

 

 

 ▲ 능선에서 바라본 속리산 천왕봉(좌측)

 

 

 ▲ 절터 갈림길을 지나고

 

 

 ▲ 진행한 능선 조망

 

 ▲ 위성지국 갈림길

 이곳에서 5분여 올라서면 구병산 정상이다.

 

 

 ▲ 정상에서 단체

 

 ▲ 진행한 능선 조망

 

 ▲ 정상 풍경

 

 ▲ 서원리 이정표

 

 ▲ 서원리 방향 능선 조망

 

 

 ▲ 댕겨본 삼가저수지

 

 정상에서 바로 기지국 갈림길까지 빽하고 기지국을 향하여 숨은골따라 하산을 시작하는데 계곡엔 별써 봄이 가까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 숨은골 계곡풍경

 

 

  ▲ 고드름이 멋지고

 

 

 

  ▲ 오래전 없어진 집터

 

▲ 봄이 오고 있는 풍경

 

 숨은골따라 하산을 한지 1시간여 기지국이 보이고 도로따라 적암리 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 기지국을 지나

 

▲ 적암리에서 바라본 진행한 구병산 능선을 담고

 

▲ 찌게 꿁이고 있고

 

맛있게 뒤풀이후 일찍 시산제 산행을 마친다. 올 한해도 사고없이 무탈하게 진행하고 발전되고 번창하는 산악회가 되길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