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일 금요일날, 모임이 있어 술한잔 거하게 하고 집으로와 자는데 새벽녁에 갑자기 휴대폰이 울리어 전화 받아 보니 동창생 녀석이다. 녀석이 동창생들과 같이월출산을 가기로 했는데 1명이 빵구났다고 나더러 같이 가자고 성화이다. 나와 동창생 3명해서 4명이 같이 가자고 모시러 갈테니 준비하고 있으란다.
가고는 싶은데 술도 덜깨어 입에서는 술냄새가 진동하고, 또 내일 일요일날 금북정맥 산행이
있고, 지난 주 토, 일요일날 집떠나 연속산행을 한 지라 와이프한테 미안한 마음이 드는 순간
전화통화 소리에 잠깬 와이프가 다녀오란다. 내심 좋아 했지만 겉으로 미안한 표정으로 그래도 돼냐고 묻는등 마는등 몸은 벌써 물병에 물채우고 따뜻한 물 준비하고 있다. 부지런히 준비하고
와이프한테 간다고 하고 나오면서 마음 한 구석엔 와이프의 사랑과 미안함을 동시에 느낀다.
바로 친구들과 동행하고 출발하여 호남고속도로로 진입, 광주, 나주를 거쳐 목적지인 영암을
비몽사몽 간에 도착한다.
도착하여 매표하고 산행 준비하여 바로 오르기 시작(09:20)한다. 나는 전날 술이 과하여 몸이
무거운데 다들 잘도 오른다. 날씨는 다행이 춥지않아 땀이 흐를 즈음 바람폭포에 도착(09:55)한다. 구름다리는 보수공사로 통제를하여 바람폭포로 올랐다. 바람폭포에서 약수 한모금하고 10:45분에 정상인 천황봉에 도착하니 바위산이라 그런지 암봉등 주변 풍경이 웅장하고 그림같다. 건너편 갈 방향인 구정봉 역시 암봉이 멋있다. 풍경 조망후 족발에 소주한잔 하고 구정봉으로 향한다. 일부 정체구간이 있었으나 등로 별다른 정체없이 바람재에 도착(11:40)한후 조금 오른후 통천문같은 곳을 통과하니 커다란 암반위에 9개의 움푹파진 우물이 있다는 구정봉에 도착(12:10)하니 이곳 역시 조망이 뛰어나고 풍경이 예술이다. 구정봉에서 내려와 억새밭으로 하산을 진행하자
밥먹고 가자고 한 녀석이 아우성을 치나 내가 별로 배가 안고파 장소좋은데서 먹자고 먼저 내려
가니 나머지 녀석들로 따라온다. 먼저 부지런히 진행하여 억새밭 약간 못미쳐 헬기장에서 자리
를 잡고 족발을 펼쳐들고 파양념을 하니 녀석들이 도착하여 각자 준비한 것을 꺼내기 시작하는
데 부페 저리가라다. 족발(딴 녀석이 준비한 것을 내가 지고감), 찰밥, 김밥, 샌드위치, 무우청
김치, 말린 묵무침, 상추,깻잎 쌈, 배추절임, 무우채등등 소주와 같이 곁들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약 1시간에 걸쳐 먹는데 이젠 배가 불러서 더이상 못먹을 정도로 많이 맛있게 먹었다.
역시 준비안하고 얻어 먹는게 맛있더라.
맛있게 잘먹고 일어나 억세밭에 도착하니 억세는 그리 많지도 않고 볼품도 없다. 도갑사로의
하산길은 주변은 울긋불긋한데 나뭇잎이 새파란 동백나무 군락이 곳곳에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고즈넉한 도갑사에 도착(14:30) 하여 커피 한잔하고 택시를 타고 아침에 출발한 천황사
매표소에 도착(비용 13,000원)하여 바로 출발을 하여 청주에 도착하니 저녁 7시쯤이다.
친구 녀석들 덕분에 재미있고 즐거운 산행을 얼떨결에 하였다. 친구들아 고마우이.
한번 또 가보세나.
오름길에서 본 구름다리 풍경
물한잔 하고 숨돌리고
천황봉 정상에서 본 건너편 구정봉 진행 방향 조망
폼잡고 단체사진
폼잡고
나도 한장
조망
조망
구정봉 진행하면서 올려다본 천황봉
주변 조망
구정봉 조망
단체 찍고
조망
조망
천황봉 조망
구정봉에서 천황봉을 배경으로 폼잡고
구정봉에서 단체
구정봉에서 단체
구정봉에서 조망
구정봉에서 조망
구정봉에서 천황봉을 배경으로
천황봉 방향 조망
조망
조망
도갑사 다리와 단풍
도갑산 해탈문
해탈문에서 단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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