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완)

대간 2구간 산행기(03.1.25일<일>)

얼떨결 2006. 5. 12. 20:50
 

*.대간 2구간 유산기

 

*.산행일: 2003.1.25 (토)

 

*.날씨: 눈, 비

 

*.구간

   : 성삼재 - 고리봉 - 만복대 - 큰고리봉 - 여원재(18.5km)

 

 

 

<위 대간 개념도는 진혁진님의 홈페이지서 퍼온 사진임>

- 지도를 클릭하시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정리

   : 성삼재 산행시작(05:20) - 만복대(08:15) - 고기리마을(12:20) - 식사(14:00까지) - 여원재

     (17:35) 약 12시간 15분

 

 오늘은 지난번 지리산 구간에서 만난 어라가 소속된 대전의 대간팀과 같이 산행하는 첫날이다.

조치원역에서 구례구역행 0:28분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잠시 서대전역에서 일행들과 처음 만나

인사를 한다. 장대발형, 쥬니리, 그래가자, 어라, 연어 총 5명이다. 연어는 간호사로 여자인데

놀랐다. 이런 인연으로 결과적으로 그래가자 1명 빼고 모두 같이 대간을 끝냈고 금북정맥을

진행중에 있으니 벌써 같이 만나서 정기적으로 산행한지가 년수로는 4년째이다.

 

 간단히 맥주한잔하고 잠을 취하는둥 마는둥 눈발이 날리는 구례구역에 새벽 04:05분에도착

한다. 도착하여 역전 옆에 있는 식당에서 재취국밥으로 식사를 하고 미리 연락을 취한 차량

으로 성삼재로 올라간다. 성삼재 도로는 눈이 내리고 있어 군데 군데 얼어있고 미끄러운데도

기사분은 잘도 올라간다. 어렵게 성삼재에 올라서서 휴게소 정자에서 정비를 하고 05:20분경

에 산행을 시작한다.

 

 어두움속에 헤드렌턴을 켜고 바람에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성삼재 도로를 건너 잠시 올라가

니 들머리이다. 등로는 일부 눈이 쌓이고 미끄럽다. 고개를 푹숙이고 앞사람을 부지런히

따라간다. 고개를 들면 눈발이 시야를 가리어 진행하기가 어렵다. 나무가지가 진로를 방해

하며 참 어렵게 올라갔다. 등로는 서서히 올라서 3시간여 진행하니 커다란 돌탑이 쌓여있는

만복대에 도착한다. 만복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능선길을 가다 내리막길을 등로따라

가다보변 정령치휴게소가 나온다. 겨울에는 문을 닫는다. 휴게소에서 진행하면 고리봉이

나오고 이곳에서 주능선을 따르지 말고 등로는 좌측으로 따라가면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오면 고기리 교촌마을이 나온다. 눈발은 약해져 비로 바뀌어 바지와 신발을 적신다.

마을에서 도로가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김치찌게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 도로따라 내려가다

좌측 가재마을 입구 쪽으로 방향을 잡고 보건소를 지나고 가다보면 마을샘이 나오고 이곳

에서 멋진소나무가 있고 빡시게 올라가면 수정봉이 나온다. 수정봉에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여원재(남원과 운봉을 연결하는 도로)가 나와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그날 산행은 산위에서는 눈이 계속오고 밑에 내려와서는 비로 바뀌어 등로가 미끄럽고

진행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된 산행이었음.

 

여원재에서 버스를 타고 남원역까지가 역전앞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19:58분발 기차를

타고 조치원역에 22:45분에 도착한다.

 

성삼재에서 산행준비완료

 

만복대에서

 

 

정령치 휴게소에서

 

 

산행중

 

오늘의 종착지인 여원재에서 단체사진

 

일부사진은 카페에 게시된 사진을 용지에 출력하여 보관한 것을 스캔받아 올린 것으로 상태가

매우 안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