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적상산(무주)
산행일: 06.5.31(일)
산행정리
산행시작(11:10) - 13:00(안국사) - 산행종료(16:00)
약 5시간
오늘은 지방선거일이다. 아침에 일어나 별생각 없이 쉬고 있
는데 딸내미가 친구한테 전화를 거니 친구가 산에 간댄다. 그
친구 아빠는 또 내 친구다. 그래서 친구넘(정철진)한테 폰을
때리니 전화를 안받는다. 조금있다 전화가 와서 통화하니
가족과 함께 무주에 있는 적상산을 간다한다.
올커니 잘됐다 싶어 같이 가자한다. 내차는 마눌이 장모님과
치과에 간다고 나가고 그래서 차가 없던 차에 잘되었다. 부랴부랴 배낭꾸리고 딸내미와 같이 나가서 딸내미는 투표장에
가기 싫다 하여 놀이터에 두고 혼자가서 투표하고 정철진과
만난다.
차를 얻어타고 김밥집에서 김밥사고 도넛등 간식을 사서 출발한다 청원ic로 들어가 대전에서 대진고속도로 타다가 무주
ic에서 빠져나와 좌회전하여 10여분 가니 적상산 서창매표소
들어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조금 가니 커다란 느티나무를 지나고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매표(성인 1,600원,
아가들 300원)를 하고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오르다 우측으로
산행들머리가 시작된다.
초입부터 돌계단과 나무계단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계곡물
소리가 들리고 뜨거운 날씨에 비하면 등로는 나무등으로
그늘이 이어져 별로 더운 줄을 모르겠다. 잠시후 계곡이 나오
고 계곡을 건너 등로는 계속 계단이다. 30여분 진행하니 얘들
3명(우리 딸내미, 철진이 큰놈과 딸내미)이 서서히 힘들어한
다.
철진이와 그 와이프는 먼저 앞서가 보이질 않고 후미에서 애
들과 같이 천천히 따라 올라간다. 40여분 진행할때쯤 잠시
휴식과 간식을 하고 진행한다. 잠시가니 철진이와 그 와이프가 기다리고 있어 같이 진행을 한다. 등로는 계단을 지나 이젠
흙길로 지그 재그식으로 등로는 계속 오르막이다. 이어지는
오르막을 오르니 장도바위가 나온다.
이 장도바위는
고려시대 최영 장군이 민란을 평정하고 이곳 경치에 이끌려 산을 오르던 중 큰 바위가 길을 막아 더이상 진행을 못하게
되자 큰칼로 바위를 내려쳐 길을 내었다고 하여 長刀바위라 한다고 유래문이 보이고 이 유래문 옆쪽으로 쪼개져 있는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바위틈으로 5-6m진행하자 조망이
뛰어난 바위에서 잠시 간식을 하고 출발한다.
장도바위에서 잠시가니 적상산성 서문이 나오고 이 서문에서
30여분 진행하니 향로봉과 적상산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
에서 우측으로 적상산 쪽으로 20여분 능선길을 진행하니
좌측으로 이동통신 기지안테나가 보이고 잠시후 안부에 이
르렀는데 적상산 표지석이 없어 안테나쪽으로 올라가보아도
표지석이 없어 다시 안부로 되돌아와 좌측으로 보이는 안국사
쪽으로 10여분 내려가 안국사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안부쪽으로 올라가 산행을 시작한다.
안부에서 올라오는 방향으로 우측으로 다시 향로봉과 적상산
갈림길까지 가서 향로봉까지 가기로 하고 녹음이 우거져 그늘
로 드리워진 등로를 따라 20여분 가니 향로봉 정상이다. 정상
에는 표지판이 되어 있고 조망이 약간 실망스럽다.
향로봉에서 다시 되돌아와 갈림길에서 다시 온길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도중에 참나물등이 눈이 뛰어 애들을 먼저 내려
보내고 한참을 나물을 뜯고 혼자 뛰듯 내려간다. 내려가는 도중에 등로를 잠시 벗어나 내려가는데 발밑으로 무엇인가가
움직이는 것이 보여 보니 뱀이다. 멀찍히 떨어져서 쳐다보는데 이놈이 도대체 도망가지를 않는다. 무뉘등이 처음보는 종류라 사진을 찍고 이내 도망가듯 출발한다. 잠시 철진이와
아이들이 보이고 같이 하산한다.
계곡에서 잠시 씻고 하산을 완료하니 철진이 와이프와 큰놈
은 먼저 도착하여 쉬고 있다.
철진이와 가족 덕분에 재미있는 산행이 되었다. 나도 처음
가본 산으로 겉보기에 산세는 험했는데 워낙 등산로를 잘
만들어놔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수 있는 가족산행지로
적당한 산이라 생각된다.
들머리 좌측에 있는 적상산 표지석
씩씩하게 올라가고 있는 딸래미와 딸래미 친구
철진이 큰 놈
장도바위 유래 안내문
장도바위 틈에서
장도바위에서 단체
조망사진
단체 사진
적상산성 서문
서문지 풍경
오름길 풍경
안국사 전경
안국사 전경
이곳까지 차량으로 올수 있음.
안국사 대웅전
조망
딸래미
녹음이 울창한 싱그러운 등로에서 딸래미와 친구
향로봉 정상에서 딸래미
딸래미와 같이(딸래미 스틱잡는 폼이 제법ㅋㅋ)
내려오면서 찍은 장도바위 위부분
바로 이놈이 길을 막고
이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본 결과
무시무시한 까치독사(일명: 칠점사)이다. 이놈한테 물리면
일곱발짝을 못 걷고 간다나 또는 머리에 칠개의 점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래나.
우리나라에서 보호종이랍니다.
여하튼 용케 피해고 보내 준것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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