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충북알프스 소구간 산행(06.6.24일, 토)

얼떨결 2006. 6. 28. 22:18
 

*.충북알프스 소구간 산행 요약

 

 - 산행일:  2006.6.24일(토)

 - 날   씨:  맑고 더움

 - 구   간:  장고개 - 형제봉(828M) - 천왕봉(1,057M) - 

                문장대 - 법주사 하산  

 - 산행거리: 22.7km

 - 누구와:  지인과 둘이

 

*.시간별 요약

 

  08:05(장고개, 산행시작) - 08:20(헬기장) - 08:30(산신각)-

  09:50(못재) - 10:30(갈령3거리) - 11:28(피앗재) - 13:15

  (첫번째 묘) - 13:55(두번째 묘) - 14:20(천왕봉) - 15:35

  (신선대 휴게소) - 16:00(문장대) - 16:45(식사후 하산) -

  18:00(속리산 주차장)

  : 약 10시간

 

 

*.충북알프스 요약

 

 

 

충북알프스 시작은 서원리 고시촌(보은에서 상주 방면으로 가다 좌측의 서원계곡으로 진입하여 가다보면 고시촌이 나오고

이 고시촌에서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충북알프스 안내도가

나오고 계단으로 올라가는 곳이 들머리)에서 시작하여 크게는

구병산 구간과 속리산 구간, 속리산 서북능 구간으로 나누고

거리는 43.9km이다.

 

(코스안내)

구병산에서 속리산,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충북알프스 43.9㎞를 한번에 연결해 답파하기란 쉽지 않다. 지리산이나 설악산처럼 능선 중간에 산장 같은 숙박시설이 있는 것도 아닌 데다 물이 귀해 야영하는 것도 그다지 쉽지 않다. 때문에 통상 고시촌~장고개, 장고개~문장대, 문장대~신정리 3개구간으로 나누어 산행하는 것이 좋다.

 

 첫 구간인 고시촌~장고개 간은 구병산 주능선을 타는 코스로 비슷비슷한 고도의 연봉들이 늘어선 본격적인 능선 종주길이다. 특별히 위험한 지점이 없고 탈출로도 여러 군데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 능선 중간에는 물을 구할 곳이 없어 사전에 충분히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거리는 약 15.7㎞에 9시간이 소요된다.

<코스: 고시촌 - 527봉 - 백지미재 - 구병산(876m) - 신선대

  - 헬기장 - 장고개>

 

 주의구간: 신선대 이후 헬기장을 지나고 진행하면 묘지가

                나오게 되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

                하여 진행(묘지 좌측으로 이정표 있으나 이를

                지나치고 직진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해야 장고개가 나오며 직진했을 경우 장고개 밑에

                있는 마을로 떨어짐.

 

 

두번째 구간인 장고개~문장대 구간은 충북알프스 중 가장

거리가 길다. 중간에 천황봉에서 끊어서 내려올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다음 구간이 길어지고 천황봉까지 다시 접근하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문장대까지 가는 것이 좋다. 구간의 대부분이 육산이지만 고도차가 커 체력소모가 심하다. 특히 형제봉 오름길과 천왕봉 오름길이 만만치 않으나 속리산 신선대,

문장대에서 식수를 구할수 있어 좋다. 거리 약 17㎞(문장대

까지) 약 8시간 소요.

표지기와 등로 양호함.

<코스: 장고개 - 헬기장 - 산신각 - 못재 - 갈령3거리 - 피앗

          재 - 묘(2개) - 천왕봉 - 문장대>

 

 

마지막 구간인 속리산 서북릉 문장대~묘봉~상학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암릉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구간으로 힘든

만큼 경치가 뛰어난 구간이다. 들머리는 문장대 표지석 왼쪽으로 문장대 밑쪽(나무로 바리케이트 쳐놓았음)으로 내려가며 시작된다. 곳곳에 빨간 페인트로 방향을 표시해두어 길을 찾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관음봉과 문장대 사이와 상학봉에서 신정리로 내려가는 구간의 바윗길이 가장 어려운 곳이지만 위험구간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최근엔 충북 알프스 정비로 나무사다리를 설치했다고 한다. 중간 탈출로는  북가치, 속사치 등에서 좌측으로는 법주사 방향, 우측으로는 용화등으로 하산할 수 있다. 거리 약 11.2㎞에 약 7시간 소요된다

<코스: 문장대 - 관음봉 - 묘봉 - 상학봉 - 미남봉 - 활목 

          고개>

 

보통 3구간으로 나누워 진행을 하기도 하나 무박으로 일시

종주하는 경우도 있고 2번에 나누어 진행을 하기도 한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 04.6.5일(토)과 04.7.2일(금) 2번에 걸쳐 홀로종주하였고 기록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일시: 04.6.5일(토)

 날씨: 맑고 무더움

 

  <1구간정리>

  03:50(서원리 고시촌, 산행시작) - 04:22(527봉) - 07:35

  (구병산 정상) - 09:40(신선대) - 12:00(장고개) - 12:07

  (헬기장) - 12:18(산신각) - 13:00(동관음 비포장도로) -

  15:20(갈령3거리) - 15:40(형제봉) - 16:20(피앗재) -

  17:00(만수리 하산완료)

 산행시간: 약13시간 10분

 

 

일시: 04.7.2일(금)

날씨: 오전 비, 오후 흐림

 

  <2구간정리>

  05:50(만수리, 산행시작) - 06:25(피앗재) - 08:40

  (천왕봉) - 10:40(문장대) - 11:40(관음봉) - 14:05

  (묘봉) - 14:50(상학봉) - 16:50(미남봉) - 17:25

  (활목고개)

  산행시간: 11시간 15분

 

 : 활목고개- 미원을 지나 창리를 지나고 보은가기전에 

   좌회전하여 산외리를 거쳐 구티고개(구티재)를 넘어

   장갑리, 신정리를 거쳐서 충북과 경북(용화마을)의

   경계에 있는 고개

 

<산행기>

 오늘은 우리나라와 스위스 월드컵전이 있는 날이다. 03:30

분경 일어나 씻고 축구를 보고 분통한 마음을 다스리고 06:30경 오늘 같이 산행할 선배와 만나 선배차를 타고 출발한다.

 축구생각에 머리도 아프고 기분도 좋질 않다. 미원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보은을 지나고 서원계곡으로 진입하니 못보던 터널이 뚥렸다. 터널을 지나 우회전하여 삼가저수지를 통과

하여 만수리가는 길에서 우회전하여 구병리 방향으로 가다

구병초등학교(폐교)에서 직진(우회전은 구병리 가는길)을하여 가니 장고개에 도착한다.

 

 장고개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08:05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그런데로 기분이 좋다. 

 

장고개 전경

 

 이곳 장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름길에 최근에 묘지를

조성했는지 나무가 뽑혀져 나가고 길이 훤하게 났고 조성한

묘지가 보인다. 묘지를 지나고 조금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등로는 직진이다. 잠시 내려서니 산신각이 나온다.

 

 

산신각에서

 

산신각에서 오르내림길을 반복하다보면 백두대간 등로와

합류가 되고 못재를 지나고 30여분 진행하다 보면 갈령3거리

가 나온다. 갈령 삼거리는 갈령에서 오르는 등로와 합쳐지는

지점이다.

 

갈령3거리에서

 

갈령삼거리 이후부터 형제봉까지는 오름길의 연속이다. 형제

봉은 조망이 매우 뛰어나고 3-4명이 앉을수 있는 암반위에

정상표지목이 있다. 형제봉에서 20여분 내려오면 피앗재에

도착한다.

 

야생화

 

 

야생화(돌양지꽃?)

 

 

피앗재

 

피앗재에서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만수리가 나온다. 지난 04.6.5일 산행시 이곳에서 하산한 지점이다.

피앗재부터 천왕봉까지는 2시간 이상 오름길이 지속된다.

좌측으로 대목리가 보이고 등로는 대목리를 중심으로 오름길

이 이어진다.

 

 

오름길에서 본 천왕봉과 속리산 능선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암릉을 배경으로

 

오름길은 계속되고 묘2개를 지나면 좌측 대목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바로 천왕봉 밑에 있는 지점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천왕봉은 15분 정도 올라가면 도착한다.

 

 

대목리에서 올라오는 등로 합류지점

 

 

 

천왕봉에서 바라본 속리산 능선

 

천왕봉 정상석

 

정상석에는 천황봉으로 되어 있으나 원래 이름은 천왕봉이었는데 일제때 천황봉으로 바꿨다고 한다. 그래서 산행기 표기는 천왕봉인 원래 이름으로 표기코자함.

 

천왕봉이후 속리산 능선은 암릉이 멋있다.

 

암릉사진

 

 

좌측의 거북이와 중간의 큰머리바위

 

큰머리 바위등

 

폼잡고

 

 

지나온 능선 배경으로

 

문장대 조망

 

천왕봉에서 1시간 30분여 진행하면 문장대 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에서 잔치국수를 시켰는데 그 시원함이 일품이다.새콤

하고 시원하니 갈증이 풀린다. 맛있게 먹고 한참을 쉬다 법주

사로 하산하기로 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문장대 하산길은

좀 지루한 감이 있다. 법주사를 지나고 주차장에 도착한다.

 

 

 하산길에서본 저수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큰처남과 통화하여 처남이 차를 가지고와

처남차를 타고 장고개에 도착하여 차량을 회수하여 청주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늘 보은쪽 산행을 하면 큰처남이

차량회수를 도와주어 번번히 미안하고 고맙다.

 

 

오늘 산행은 날씨가 무더워 계속 얼음물을 먹다보니 입맛이

없었고 양쪽 허벅지에 쥐가 나 이래저래 힘든 산행이었다.

원래는 문장대에서 관음봉, 묘봉까지 진행하고 법주사 쪽으

로 하산하기로한 산행이었는데 몸상태가 별로 않좋아 문장대

에서 바로 하산하기로 결정하였다. 선배한테 한편으론 미안

한 산행이 되어버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