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 요약
- 산행일: 2007.1.20일(토)
- 날 씨: 맑음
- 구 간: 중산리 매표소 --> 5.4km --> 천왕봉 --> 중봉 -->
4km --> 치밭목대피소 --> 6.2km -- > 유평리-->
--> 대원사
- 산행거리: 15.6km
- 누구와: 선배외 5명
*.시간및 구간별 요약
중산리 매표소 산행시작(07:30) --> 망바위(08:38) --> 법계사
(로타리대피소, 09:00) --> 휴식후 출발(09:40) --> 천왕봉
(10:50) --> 휴식후 출발(12:00) --> 중봉 (12:25) --> 중봉지나
차밭목대피소전 점심식사(13:00) --> 식사후 출발(13:30) -->
14:20(치밭목대피소) --> 유평리(16:10) --> 국립공원차량으로
대원사 이동(16:30, 산행종료)
: 8시간 40분(유평리까지)
<산행기>
선배들과 다시 지리산을 가기로 한 날이다. 새벽에 청주에서 만나
차안을 보니 선배 부인이 타고 있다. 지난번 모산악회에 같이 산행을
하고는 두번째 산행인데 산행실력이 만만치 않다. 산행코스는 물론
지난번 뱀사골 코스와 달리 중산리가 들머리이다. 내려가는 차안에서 한참을 자다 휴게소에 들려 아침먹고 비몽사몽간에 벌써 중산리매표소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준비하는 동안 이미 날은 밝았다. 07년부터 국립공원입장료 폐지로 입장료 없이 주차료만 내고 07:30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중산리를 들머리로한 지리산 산행은 거의 겨울에 했고 매번 시작할때마다 어둠속에 묻혀있는 새벽에 시작하여 중산리 와 주변 계곡풍경을
보질못하고 올라간 기억만 있는데 이렇게 날이 훤하게 밝아 주위 풍경을 보며 한 산행은 오늘 처음이나 주위 풍경이 낯설지가 않다.
등산로에는 눈이 거의 쌓이질 않고 간간히 얼음이 얼어 있다. 날씨
또한 맑고 바람이 거의 없어 산행하기에는 적합한 날씨로 우리가 출발
하기전 벌써 여러 사람들이 올라 갔다. 우리도 부지런히 올라간다.
초반에는 등로는 편안하다. 다소 오르막이 지속될뿐 그리 위험한 등로
는 없다. 언제 칼바위를 지났는지 칼바위를 보질못하고 지나친다.
중산리매표소 풍경
칼바위를 지나 1시간여 진행하니 망바위가 나타난다.
망바위 이정표
망바위
망바위를 지나 계속되는 오르막을 20여분 올라가면 앞이 갑자기
트이고 위로 천왕봉이 보이는 법계사가 지척으로 보이는 곳이
나오고 이윽고 로타리대피소에 09:00경에 먼저 도착한다. 잠시
보온병에 싸온 차를 마시고 쉬니 일행들이 도착한다.
밑에 법계사와 천왕봉
빤히 보이는 천왕봉
로타리대피소
오랫만에 다시 와보는 로타리매표소이다. 특이한 것은 지리산 각
대피소마다 흡연구역이 별도로 있다는 것이다. 전에는 안보이던 것이 새로 만든 모양이다. 이곳에서 40여분 있다가 09:40분경 출발한다.
조금 진행하면 법계사가 나온다.
법계사 입구
법계사부터는 등로에 눈이 쌓여 있고 천왕봉을 바라보며 등로는 가빠르게 오르막이 지속된다. 11시를 목표로 빠르게 진행한다. 가빠른 오름길을 지나 40여분 올라가면 개선문에 10시 20분경 도착한다.
개선문 풍경
개선문오름길후 조망(중간에 반야봉)
이곳에서 30여분 빡시게 올라가면 천왕봉인데 천왕봉 밑에 있는 천왕
샘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혀 있어 식수가 불가능하다.
이윽고 10시 50분경에 천왕봉에 도착하여 바라보는 풍경은 눈이 시리다. 멀리 지리주능선과 태극능선이 아련히 보인다.
천왕봉 오르는 가빠른 등로
오래만에 만나보는 정상석
지리주능선 조망
많은 인파들로 뒤덮힌 천왕봉
가야할 중봉능선
천왕봉을 배경으로
중산리 풍경
천왕봉에서 잠시 쉬다 사진찍다 선배 한명과 같이 일행들을 기다리며
간식을 먹고 기다리는데 1시간이 지나도 일행들이 오지를 않는다.
오지를 않는 일행들을 기다리다 안될것 같아 일단 진행방향인 중봉
방향으로 12시경 출발한다. 가빠르게 눈쌓인 길을 내려간다. 다행히
날씨는 맑고 춥지도 않다. 중봉에 12시 25분 도착하여 표지기에 치밭목대피소에서 만나기로 적어놓고 선배는 메세지는 남기고 대피소를 향해 출발한다.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중봉에서 바라본 진행할 써리봉 능선
중봉 표지목
중봉을 바로 떠난다. 일행들이 먼저 간는지 아니면 뒤에 온다면 빨리
가서 치밭목대피소에서 만나야하기 때문이다. 점심식사 전이라 배가
고프다. 중봉을 지나 바로 하봉가는 길은 러셀조차 되어 있질않고 등로는 우측으로 꺽이어 써레봉능선으로 이어진다. 간간이 나타나는
눈덮힌 주목이 멋있으나 시간상 사진을 못찍고 그냥 지나친다. 조금가니 다른 일행들이 우릴 기다리며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중간에 우리
메세지를 보고 바로 식사를 시작했다 한다. 중간에 만났으니 다행이다. 일행들은 천왕봉에서 기다리는 우릴 보질못하고 바로 중봉으로 출발하였고 우린 1시간여 기다린 후에 출발하였던 것이다. 그래도 메세지를 보았으니 다행이다. 같이 식사를 마무리하고 모두 다같이 1시 30분경 출발한다. 조금 가니 써리봉이 나오고 이곳에서의 조망은 지나온 천왕봉과 중봉이 지척으로 보이고 뻗어내린 능선이 아름답다.
써리봉 표지판
천왕봉과 중봉
써리봉에서 천왕봉과 중봉을 배경으로
써리봉을 지나 내림길을 따라 20여분경 가니 치밭목대피소가 나타난
다. 이곳에서 잠시 쉬고 중산리에 세워둔 차를 먼저 회수하기 위해
선배와 내가 먼저 출발을 하기로 하고 둘이 바삐 먼저 내려간다.
치밭목대피소
대피소를 배경으로
이곳 대피소에서 유평리까지는 6.2km이다. 내림길은 계곡으로 이어
져 얼음으로 덮여있는 무제치기 폭포를 지나 내려가다 다시 능선을
향하여 오르 내림길이 지속되다 결국엔 능선에 붙는다. 능선을 잠시
가다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져 내림길이 이어진다. 한참을 내려가니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내려가고 있어 잠시 이야기하고 바삐길을
내려간다. 등로는 일부는 얼고 녹아 질척거리고 매우 미끄럽다. 2시간여 내려가니 유평리 마을에 도착한다. 마을에 관리공단 트럭이 공단
직원들을 기다리고 있어 대원사까지만 태워줄것을 부탁하자 흔쾌히
승낙하여 기다리다 대원사까지 차를 타고 간다.
유평리마을 민가
대원사에 도착하여 택시를 부르고 기다리는 시간에 식당에 들어가
부침개와 동동주 한잔을 하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 먹으니
택시가 도착하여 중산리까지가 차량을 회수하여 유평리상가까지
가서 일행들을 실고 청주를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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