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산행기<08.2.9(토)>

산행일시: 2008. 2. 9(토)

 날  씨: 오전 흐리고 눈, 오후 맑음

 동  행: 남섭, 균순, 병태 선배 그리고 나(4인) 

 산행지: 속리산

 구   간: 장각동 - 헬기장 - 천왕봉 - 문장대 - 헬기장 - 장각동(원점회귀)

 시   간: 장각동 산행시작(08:35분) --> 천왕봉 밑 헬기장(10:15) --> 천왕봉(10:30) --> 신선대

             못미쳐 점심(11:15-11:55) --> 신선대 휴게소(12:15) --> 문장대(12:50) --> 휴식후

              출발(13:20) --> 신선대휴게소(13:45) --> 헬기장(14:35) --> 장각동(15:35): 7시간

 거   리: 장각동 --> 4.3km --> 천왕봉 --> 3.5km --> 문장대 --> 2.9km --> 헬기장 --> 3.7km

             --> 장각동(14.4km)

 

 (산행기)

   속세를 떠난다는 뜻의 속리산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에 걸쳐있으며 장쾌한 봉우리와 기암들

이 어우러진 명산이다. 법주사를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의 속리산은 최고봉인 천왕봉(1057m)을 비롯해

문수봉, 비로봉 등 8개의 봉우리와 문장대, 청법대, 신선대, 입석대 등 8개의 대(臺)로 둘러 싸여있다.

 또한 천왕봉은 백두대간을 이루는 중심 산줄기로 한남금북정맥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속리산의 대표적인 등산코스는 법주사-문장대-천왕봉-법주사의 원점회귀코스이며 최장코스는 구병산에서 장고개-형제봉- 피앗재- 천왕봉-문장대-상학봉, 미남봉, 활목고개까지의 능선종주코스로

충북알프스이며 거리는 44km이다. 이 능선코스는 육산과 암산의 산행묘미를 함께 즐길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 산행은 원래 활목고개부터 시작해 상학봉, 묘봉, 문장대를 거쳐 법주사로 하산하기로 하였으나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서북능선의 암릉이 부담스러워 코스를 변경하여 2년여전에 개방된

장각동코스로 정한다.

 

 개인적으로 장각동코스는 처음이다. 장각마을까지 차량으로 이동중에 생각보다 볼품없이 정자밑에 얼어있는 장각폭포를 뒤로하고 장각마을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은 계곡을 따라 포장

도로를 따라가다 이어 본격적인 숲속 산행길이 이어진다. 등로엔 눈이 조금 쌓여있어 걷기에도  좋고 발자국이 없어 첫 발자국을 내면서 산행을 하니 더욱 기분이 좋다. 등로 좌우엔 산죽이 눈에 덮혀있어

운치를 더한다.

 

 점차 고도를 높이며 묘지를 지나자 가빠르게 40여분 올라간다. 주능선에 올라서고 오르막이 다소 꺽이고 올라가니 천왕봉이 바로 보이는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10여분 올라가면 천왕봉이다. 천황봉

에서 명칭이 천왕봉으로 바뀌었으나 정상석은 바뀌지 않았다. 관리공단에서 시급히 시정해야 할 부분인것 같다.

 

 장각동 입구에 서있는 이정표

 

포장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  

 

운치있는 산죽길 

 

산죽길따라 산행중인 선배 

 

눈덮힌 산죽 

 

헬기장에 올라서고. 

 

천왕봉가는 등로 

 

정상석(천황봉이라 표기) --> 시급히 정정해야할 부문 

 

안내판은 천왕봉으로 변경됨 

 

진행해야할 등로

 

 아무도 없는 천왕봉에 잠시 있다 문장대를 향해 출발한다. 입석대를 지난후 신선대휴게소 가기전에

바람을 피해 식사를 하고 휴게소를 지나자 문장대가 빤히 보인다. 문장대에 도착하자 산행인파가 가득하다. 문장대에 서니 눈발이 다시 날리고 흐려 조망이 아쉬울 뿐이다. 다시 문장대휴게소에 들러 선배들과 국수 한그릇 먹는다. 꿀맛이다. 배도 부르고..

 

 문장대를 떠나 다시 신선대를 지나고 입석대가기전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난다. 산내음산악회 회원분

들이다. 가면서 반갑게 인사하고 후일을 기약하며 헤어진다. 다시 천왕봉 밑 헬기장에 도착한다.

 

문장대 진행하며 돌아본 천왕봉 

 

신선대 표지석 

 

신선대 휴게소(당귀술이 기가막힌곳) 

 

눈보라가 치고 있는 문장대 정상 

 

문장대휴게소

 

 

문장대

 

 

열씨미 올라오고 있는 선배들 

 

문장대 내려서면서  

 

문장대 휴게소 

 

 문장대 휴게소

 

다시 천왕봉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폼잡고 

 

멀리 천왕봉 

 

천왕봉 밑 헬기장에서

 

 헬기장에서 잠시 숨돌리고 하산을 시작한다. 눈덮인 소나무가 한껏 운치있게 보인다. 

 

소나무 숲

 

다시 돌아온 산죽길에서 

 

산죽길

 

 

균순선배

 

 1시간여 내림길끝에 장각동으로 원점회귀한다. 계곡 길가 버들강아지가 봄을 재촉하듯 펴있다.

 

 

화사한 버들강아지

 

 

장각폭포

 

 차량을 회수하고 장각폭포 인근에 서서 사진을 찍고 화북으로가 삼겹살로 뒷풀이를 하며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도 산행에 비해 칼로리 초과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