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주왕산 산행기(08.8.30일, 토)

얼떨결 2008. 8. 31. 22:29

산행일시: 2008. 8. 30(토)

날      씨: 맑음

동     행: 산내음산악회원과 같이(남섭 선배 포함)

산행구간: 월외매표소 - 금은광이삼거리 - 3,2,1폭포 - 대전사 - 상의매표소

 산행거리: 월외매표소 --> 7km --> 금은광이3거리 --> 1.9km --> 3폭포 --> 3.4km --> 대전사

                12.3km

 시    간: 월외매표소 산행시작(10:40) --> 상의매표소 하산완료 (16:40) 

               6시간

 

 (산행기)

  '90년대 초 청주에서 친구와 같이 몇번 버스 갈아타면서 겨우 밤늦게 도착한 청송,  칙칙한 여관방에서

유하고 아침에 다시 버스타고 주왕산 상의주차장에서 내려 비오는 산길을 총각 둘이 쓸쓸히 걸었던 추억이 고스란이 묻어 있는 주왕산을 16여년만에 산내음산악회와 같이 찾아간다. 

 

  체육관주차장에서 6시경 속속 회원님들이 도착하고 손선배와 같이 출발한다. 차내에서 대장님의 주왕산

에 얽힌 이야기와 오늘 산행진행경로에 대한 세심한 설명을 듣고 몇번 휴게소에서 쉬고 장장 4시간 넘게 걸려 오늘의 들머리인 월외매표소에 도착,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편안히 시멘트 도로따라 올라가다

보면 달기폭포가 나오고 너구동을 지나고 이윽고 조그만 냇물을 건너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드는데 전반

적인 등로는 편안하게 이어지고 금은광이삼거리 전 15분여 오름길이 조금 가파를 뿐이다.

 

 편안히 계곡따라 완만하게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등로 주변 억새는 가을을 재촉하고 졸졸 흐르는 개울물

소리마저 듣고 느낄 수 있는 고요속에 산행이 편안히 이어지고 잠시 오름길에 숨이 찰 무렵에 조금 넓은

공터가 있는 금은광이삼거리에 도착하고 삼거리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진행하면 월미기를 지나 장군봉

을 거쳐 대전사가는 등로이고 우리는 3폭포 방향으로 진행방향에서 직진이다. 이곳 금은광이 삼거리에서

식사를 맛있게 하고 30여분 내려가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3폭포는 전망대까지 갖춘 2단 폭포로 아래.위 소에 담긴 옥색 물빛만으로도 아름답다.

 

 3폭포에서 다시 조금 내려가면서 갈림길에서 2폭포로 200미터 계곡따라 들어서면서 만난 2폭포는 2단

으로 떨어져 내리는 모양새가 멋있다. 이곳에서  "몸부림" 님의 가곡은  계곡풍경과 하나가 되듯  조화를 이룬다. 

 

 다시 조금 내려가니 깍아지른 솟은 바위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계곡이 흐르고 곳곳에 폭포를 이루고 있는

1폭포에 도착하고 협곡사이를 깍아지른 수직단애인 급수대와 기암들이 곳곳에 솟아 멋진 풍경을 이룬다. 

협곡을 지나고 시루봉이 바로보이는 휴게소 있는 곳 이정표엔 주왕암 0.2km, 무장굴 0.4km라고 적혀있는 곳에서 주왕암 방향으로 나무계단따라 5분여 진행하니 전망대가 나오고 이곳 전망대에서 지나온 협곡과

급수대, 시루봉과 건너의 병풍바위등이 기막히게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전망대를 지나 조금 가니 주왕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는 주왕암에 도착한다. 근처의 주산지와 더불어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과 신tv문학관을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주왕암에서

철계단따라 5분여 올라가면 시원한 물이 바위위에서 떨어지고 있는 안쪽에 굴이 있는 주왕굴에 도착한다.

주왕굴은 주왕이 숨어지내다 최후를 맞이했다 한다. 바위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한잔하고 다시 내려와 주왕암을 지나고 다시 무장굴을 잠시 들려보고 무장굴은 주왕의 군사들의 무기를 숨겨두었던 작은 동굴이란다. 무장굴에서 다시 내려오니 자하교에 도착한다.

 

 주왕계곡을 따라 대전사를 향해 내려가다보니 안내판에 계곡따라 봄이면 옛날 주왕이 죽어 그 피가 물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고운 빛깔의 수달래가 핀다고 안내되어 있다. 지금은 계절이 안맞아 볼수는 없지요. 잠시 내려가자 기암(旗岩) 밑에 자리잡고 있는 아담한 대전사에 도착한다. 대전사는 주왕산을 대표하는 절로 다른 어떤 절집보다 아름다운 터에 자리하고 있다. 뒤로는 기암의 웅장한 바위들이 수미산마냥

�아 있고 아름다운 주왕산 능선을 뒤 울타리로 삼았다. 높이 40여 미터의 큰 바위산인 기암은 주나라 왕을 자칭하던 주도와 얽힌 전설이 전한다. 주왕산에 피신한 주도는 토벌하러 온 신라 마장군과 오랜 싸움을

하게되었는데 이때 병사와 식량이 모자라게 되자 이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 바위산에 깃발을 세우고 이엉을 덮어 식량을 쌓아둔 것처럼 위장했다. 그 후 이 바위산은 깃발바위, 즉 기암(旗岩)이라 불린다 한다. 기암은

원래는 한 덩이 였는데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분리되어 지금은 7개의 바위를 이루고 있다한다. 보는 위치에

따라 달리 보인다.

 

 대전사를 나오고 바로 있는 상의매표소를 지나면서 산을 뒤로한다.

 

상가들이 나오고 이곳 식당에서 뒷풀이를 하고 맛있는 비빕밥으로 식사를 하고 청주를 향해 출발, 11시경 무사히 도착, 즐거운 산행을 마감한다.

 

 가장 편한 코스로 주왕산의 모든것을 편안하고 즐겁게 보고 느끼게해준 산내음 산악회 운영진 이하 회원님들에게 늘 감사함을 전하면서 허접한 산행기를 마감한다.

 

  <산행지도> 

 

 

           <산행사진> 

           월외통제소

 

 

           출발전

 

 

           달기폭포 풍경

          

            진행하고 있는 회원분들

 

 

           호젓한 숲길따라 진행

 

           금은광이삼거리 이정표

 

 

           3폭포 풍경

 

           3폭포 풍경2

 

           3폭포풍경 3

 

 

           2폭포 가는 회원분들

 

 

          2폭포 풍경

 

           2폭포풍경 2

 

 

           1폭포 풍경

 

           1폭포 풍경2

 

 

           1폭포 협곡 학소대 풍경3

 

 

           1폭포 협곡 풍경4

 

 

           1폭포 협곡 풍경5

 

 

            1폭포 협곡 풍경6           

 

             1폭포 협곡 풍경7

 

 

             1폭포 협곡 풍경8

 

             시루봉 풍경1

             시루봉 풍경2

 

 

              1폭포 협곡을 빠져나와

 

 

              계곡풍경

 

 

             주왕암가기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루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측 급수, 좌측 병풍바위 풍경

 

             풍경2(연하봉과 병풍바위)            

 

              풍경3

 

              풍경4

 

 

 

              주왕암

 

 

             주왕굴

 

 

              무장굴(훈련은 좀 어려울듯)

 

 

              무장굴에서 하산하다 본 풍경1(병풍바위와 급수대)

 

              풍경2(연하봉)

 

 

           풍경3

 

 

            대전사 기암풍경1

 

           기암풍경2

 

           회원분들(엥 다리가 다 짤렸네..)

 

 

           연밥

 

 

 

           연꽃

 

 

           기암풍경

 

 

           기암풍경

 

 

           상의매표소

 

 

           주방천풍경1

 

 

           주방천 풍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