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산행기(한계령-대청-백담사, 08/9/20, 토)

*.설악산  산행 요약

 

 - 산행일:  2008.9.20(토)

 - 날   씨:  맑음

 - 구   간:  한계령 - 중청갈림길 - 대청봉 - 봉정암 - 백담사(18.6km) 

 - 누구와: 산내음산악회 회원(남섭, 병태 선배 포함) 

 

*.구간별 거리 

  한계령  --> 2.3km --> 중청갈림길 --> 4.8km --> 대청봉  --> 1.2km  --> 소청산장 --> 2.1km

   봉정암 --> 3.5km --> 수렴동대피소 --> 4.7km --> 백담사   

 

*.정리 

  . 03:40(한계령 출발) --> 05:15(중청갈림길) --> 07:15(끝청) --> 08:00(중청대피소) --> 08:50

   (대청봉) --> 09:20 -50(중청대피소 식사후 출발) --> 10:50(봉정암)  --> 16:50(백담사) 

  약 12시간 10분   

 

<산행기> 

 

  설악산에서 길을 잃었다.

 

   청봉에서 화채봉으로 빠지는길 

   길은 그냥 하늘 속에 있었다.

 

   (중략)

   십년여 산을 들어도 길을 잃은 일은 없었다.

  

   깊은 골짜기 함께 쓰러져

   산과 내가 상처를 나누어 갖지는 못했다.

 

   짐승 사이로 별 사이로 가듯

   길을 잃었어야 했다.

 

   누구나 정상에선 길을 잃는 것을

   앞서 가면 가끔은 길을 잃는 것을

   

   무엇이 두려워 그토록

   아래로만 고개를 내밀고 우왕좌왕했을까.

 

   이젠 길을 잃어라.

 

   낙엽 속에 웅크려 자듯

   별 사이로 헤매어 떨듯

 

   더 크게 길을 잃어라.

 

          - 이성선(길을 잃어라)-

 

  오랜만에 설악산을 찾는다.  9.19일 금요일밤 늦게 출발한 버스는 밤새 달려 토요일 새벽 03시 20분경

이미 많은 산행인파로 북적이고 있는 한계령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화장실옆으로 나있는 등로를

향해 산행이 시작된다. 헤드라이트 불빛에 비춰지는 위령비를 지나고 오름길과 내림길이 반복되다

중청갈림길을 목전에 두고 15분여 올라 중청갈림길에 도착된다. 이곳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는 귀때기

청봉을 거쳐 대승령으로 하산 또는 대승령에서 안산은 넘어 남교리까지 진행을 할 수가 있다.

 

 갈림길에서 한숨 돌리고 진행하자 서서히 날이 밝아오고 끝청을 향해 오름 내림길이 이어지다 역시 끝청을 얼마 남기고 빡시게 올려치니 동쪽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일출이 시작된다. 끝청에서 점봉산과 대관령 풍차와   진행해야 할 중청과 대청, 용아능선과 서북능선이 막힘없이 선보이고 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산행준비겸 몸풀기

 

           중청갈림길 이정표

 

           일출이 시작되는 끝청

 

           멀리 중청과 대청봉

 

           끝청가기전 유명한 관문

 

           끝청 이정표

 

           옅은 운무와 산그리매

 

           멀리 귀때기청봉(우측)과 그 너머 가리, 주걱봉능선

 

           한판 찍고

 

           용아능선과 백담사 방향 조망

 

          용아능선(중간)과 공룡능선과 마등령 그리고 황철봉 조망

 

           끝청봉 조망

 

           지나온 능선과 멀리 귀때기청봉

 

           끝청에서 한참을 쉬다 잠시 완만한 경사를 따라 가면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중청대피소에 이르고 이곳에서 휴식을 갖고 대청을 오른다.

 

          중청대피소와 대청봉

 

           공룡과 울산바위와 멀리 황철봉이

 

           대피소와 중청

 

           대청봉에서 바라본 공룡능선과 마등령 그리고 황철봉

 

           천불동계곡 방향

 

           중청봉

 

          대청봉에서

         

   

    중청풍경

    

  대청봉에서 다시 중청대피소로 내려와 식사를 하고 소청산장을 거쳐 봉정암에 도착하여 잠시 오수를

즐긴다. 봉정암에서 구곡담, 수렴동계곡을 따라 하산길은 이어지고 백담사에 도착, 셔틀버스를 타고 백담

매표소까지 이동하여 회원분들과 식당에서 뒷풀이를 하고 즐거운 산행을 뒤로한다.

 

           소청봉가면서 다시한번

 

           운무에 쌓여있는 대청봉

 

          소청봉

 

            대청봉 풍경

 

           소청산장

 

           용아능

 

           봉정암

 

          봉정암

 

           봉정암 종무실

 

           봉정암 풍경

 

           하산길 풍경

 

           하산길 풍경

 

           구곡담 계곡

 

           용아능과 계곡

 

           계곡 풍경

 

          - 이후 비가 내려 아쉽게도 사진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