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9. 2. 7(토)
날 씨: 맑음
동 행: 산내음 산악회 회원분과 균순, 병태 선배 그리고 나(3명)
산행구간: 장구목이 --> 4.2km --> 가리왕산(1,561m) - ->2.2km --> 중봉 --> 2km --> 세곡임도
--> 1.5km --> 가리왕산휴양림매표소(약 10km)
시 간: 장구목이 산행시작(10:50) --> 임도(12:05) --> 정상갈림길 점심식사(13:15-14:10) -->
가리왕산 정상(14:15) --> 중봉(15:10) --> 매표소 산행종료(16:40)
5시간 50분
(산행기)
09년 들어 산내음회원분들과 첫 산행지로 정한 곳이 가리왕산이다. 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과 평창군 진부면에 걸쳐있는 곳으로 곡식이나 땔나무 등을 쌓은 더미를 "가리"라 하는데 그 더미 중에서도 크고 높아 하늘과 맞닿아 왕 중 왕 가리, 가리 중의 왕, 가리왕산이라 했다. 그 이름에 걸맞게 고도가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높은 산이다. 부족 연맹체였던 맥국의 갈왕이 성을 쌓고 머물러 갈왕산이라 불리다가
차우 가리왕산으로 됐다는 전설도 있다.
청주에서 7시경에 회원분들을 태우고 떠나 들머리인 장구목에 10시 40분경 도착한다. 산행 들머리인 장구목이골은 정선과 진부를 잇는 59번 국도변 오대천 숙암계곡 남쪽 골짜기다. 이 골짜기는 이끼때문에 사진작가들에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지금은 눈으로 덮혀있어 볼수는 없고 봄이 되고 계곡에 물이 흐르면
이끼도 절정을 이루리라 생각된다. 여하튼 커다란 물레방아가 추위에 얼어 멈춰있는 곳에서 단체사진 찍고 출발한다.
임도같은 계곡 길을 따라 등로는 이어지고 기온이 높아 반팔로 진행하고 가파른 등로를 올라가는데
눈쌓인 계곡 밑으로 물흐르는 소리에 숲은 이미 벌써 봄을 준비하고 있는 듯하다. 계곡이 끝나고
등산로를 빠져 올라서자 임도다. 이곳부터 눈이 본격적으로 쌓여있고 바람이 제법 추워 다시 윗옷을 입고 진행한다. 임도를 지나고 오름길이 계속이어지는데 간간이 주목이 보이는 가운데 능선에 올라서고 이곳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5분여 가면 가리왕산 정상인데 점심시간이 지나 이곳 능선 바위밑에 자리를 잡고
식사와 빠질수 없는 반주 한잔한다.
들머리 초입
얼어있는 계곡
임도길을 올라가고 있는 회원분들
임도(이곳부터 본격적으로 눈이 쌓여 있고)
주목
꺽여진 주목
주목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주목)
정상 능선 갈림길 이정표(이곳에서 우측으로 정상진행)
바위밑에 자리잡고(이날도 추워 더운 커피 가스에 뿌려가며 라면을 끓였다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5분여 올라가니 돌탑과 정상석이 있고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정상이다.
조망을 트였는데 기온이 다소 높아 조망은 좋질 못한것이 다소 아쉽다.
정상풍경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 하산코스는 중봉을 거쳐 하봉방향으로 조금가다가 우측으로 가리왕산
휴양림 매표소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하산길은 세곡임도까지는 가파르게 내림길이 이어
진후 임도이후 완만하다.
중봉이정표
세곡임도(고도가 낮고 방향이 남향이라 눈은 보이질 않는다)
하산길에서
산 그리매
하산길 풍경
완만히 내려서면 페가가 보이고 이어 가리왕산팬션을 지나 산행을 즐겁게 마친다.
매표소 지나 있는 휴양림 안내판
'일반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량도 지리망산 산행기(09.2.28, 토) (0) | 2009.03.05 |
---|---|
흰대미산-양각산-수도산 연계산행(09.2.21, 토) (0) | 2009.02.22 |
갈기산, 월영산 연계산행(09.1.31, 토) (0) | 2009.02.14 |
희양산, 시루봉 산행(09.1.24일, 토) (0) | 2009.02.03 |
월악산 산행기(08.12.27, 토) (0) | 2009.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