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9. 2. 21(토)
날 씨: 맑고 영하의 날씨, 오후 따뜻
동 행: 병태 선배 그리고 나(2명)
산행구간: 심방마을 주차장 - 흰덤이산(힌대미산)(1,018m) - 양각산(1,150m) - 수도산(1,316m) -
심방마을 갈림길 - 심방마을 주차장 하산완료(원점회귀)
시 간: 주차장 산행시작(08:10) --> 흰덤이산(09:10) --> 양각산(10:20, 20분 휴식) --> 수도산
1.7km전 점심(11:40-12:30) --> 수도산(13:15)--> 단지봉 진행중 심방마을 하산 갈림길
(13:55) --> 주차장 산행종료(15:10)
7시간 / 거리 약13km
(산행기)
오늘 산행은 오래간만에 거창지역으로 정하고 수도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내린 양각산, 흰덤이산을
가기로 게획하고 새벽5시에 병태선배를 만나 대진고속도로 가다 덕유산휴게소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
(이곳은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면류 외에는 한식은 정말 맛없다) 88고속도로를 타고 대구방행 가조ic
를 나온다음 1099번 도로를 따라 가북방면으로 가서 가북면에서 좌회전하여 중촌으로 향하면 들머리
마을인 심방마을에 08시경 도착한다.
산행코스는 심방마을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여 흰덤이산-양각산-수도산을 거쳐 가야산 방향 단지봉으로
진행하다 송곡령에서 우측으로 심방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로 전반적인 등로는 수도산까지는 꾸준한 오르막이고 수도산부터는 내리막으로 거리는 약13km로 넉넉하게 6시간을 게획하였으나 전날 온 눈으로 인하여 러썰하는 시간이 걸려 7시간이나 걸렸다.
심방이란 마을이름은 고려말 신방(申方)이라는 사람이 살았다고 하여 유래가 되었다고 전한다. 이후 뒷산에 땔 나무가 많아 신방(薪方)이라 부르기도 하고 경치가 좋아서 심방(尋芳)이라 쓴 것이 오늘날의 이름으로 정착하였다.
해발고도 1000m를 훌쩍 넘기며 우뚝 솟아있는 흰대미산과 양각산은 경남 거창군 웅양면과 가북면의 경계를 이룬다. 더 나아가 수도산은 경상북도와 경상남도를 가른다. 세 산을 잇는 능선은 조망이 트이면서 좌우
경치가 뛰어나다. '흰대미산'은 정상부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모양때문에 흰대미산, 흰돌더미산이란 이름으로 불렸왔으며 정상적에는 흰덤이산(白石山)으로 적혀있다.
심방마을 어귀에 있는 마을표지판있는 곳에 정자가 있고 정자 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정자뒷편으로 들머리에 08시 10분경 올라붙는다. 무덤을 외쪽으로 두고 오르막을 오르는데 전날 온 눈때문에 미끄러워 제대로 속도가 안난다. 결국엔 스패츠와 아이젠을 차고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는데 흰대미산 정상 오르기 직전
까지 가파르고 능선에서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흰대미산 정상이다. 들머리에서 흰대비산 정상까지는 이렇다 할 특색없는 오름길의 연속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멀리 남쪽으로 지리산, 황석, 거망산 능선등이, 북쪽으로 남덕유와 향적봉 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지도(아홉사리고개를 거쳐 흰대미산으로)
심방마을 표지석
정자뒤편으로 들머리
흰대미산(희덤이산) 정상석
뒷편으로 덕유산주능이 펼쳐져 있고
덕유주능선 풍경
진행해야할 양각산 방향(두개의 봉우리중 첫번째가 좌봉, 두번째가 양각산 정상)
남쪽의 지리산 주능 풍경
정상부에서 되내려와 갈림길에서 양각산을 향해 북진하여 잇는다. 해발 1150m의 양각산(兩角)은 두 개의 소뿔을 딺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두개의 쇠뿔을 의미하는 현재의 이름에 걸맞는 소(牛)와 관련된 이름을 주변 지명에서도 잘 나타난다. 소의 머리와 같다는 뜻의 우두령(牛頭嶺)이 양각산 북서쪽에 위치하고 소의 물을 먹는 그릇과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구수(口水)마을등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등로는 전날 눈과 많이 이들이 찾지를 않아 눈이 발목부터 무릅까지 쌓여있어 러썰하며 진행하는데 평소
보다 힘과 시간이 1.5배 이상 소요되며 양각산을 향해 진행한다.
등로상태(아무도 지나지 않아 러썰하면서 진행)
양각산 오름길 내내 쌓인 눈으로 인하여 시간과 체력이 은근히 많이 소요되고 올라가는데 금년들어
이렇게 많은 눈길을 걷는 것은 처음이다. 두 개의 봉긋한 실루엣을 따라 쇠뿔로 향하는데 커단란 암봉을 이루어진 첫번째 뿔인 좌봉에서의 조망 또한 뛰어나다.
좌봉에서 본 지나온 희대미산 조망
남쪽방향 산그리매
조망
북쪽방향 덕유산 주능 풍경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좌봉에서 내려서서 양각산을 향해 진행을 하는데 이곳 역시 쌓인 눈때문에 진행이 수월치는 않고
암봉을 진행하자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양각산 정상에 선다.
앞서 올라가는 병태선배
양각산 전 조망
양각산 정상석
양각산 정상에서 본 진행해야할 수도산 능선
양각산 유래비
양각산 정상에서 본 산그리매
수도산을 배경으로
남덕유산 능선
양각산 정상 바로 아래 설치된 로프를 잡고 가파른 구간을 내려서서 얼마가지 않아서 갈림길을
만났다. 진행방향 좌측으로 가면 우두령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수도산 가는 능선부터는 많은
이들이 다녀 어느정도 러쎌이 되어 있어 그나마 힘을 던다.
등로풍경
수도산가는 도중 만나는 암릉지역
암릉지역을 조심스레 통과를 하고 수도산 가기 1,7km직전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출발후
45분여 만에 수도산 정상에 선다. 07.11.10일 수도-가야산 종주산행이후 2번째 만나는 수도산 정상
이다.
수도산 정상석
멀리 가야산이 우뚝 솓아 있고
멀리 진행한 양각산 뱡향 능선 풍경
수도산은 최단코스인 수도암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있어 차가 절 입구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대게는 수도암에서부터 산행을 시작, 수도산, 양각산, 흰대미산으로 향한다 한다. 수도산을 지나서 바로 수도암갈림길이
나오고 우린 직진 수도암 뱡향이 아닌 우측방향 봉우리를 잠깐올라서서 단지봉방향으로 진행한다.
지나온 수도산 정상부 풍경
멀리 좌측으로 단지봉이 보이고(가야산은 단지봉에서 좌측으로 진행)
단지봉으로 진행하다 내림길이 거의 끝나는 지점인 송곡령에서 수도암과 심방마을 갈림길이 나오고 우리는 진행방향 우측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갈림길 이정표
하산은 불석계곡을 따라 30여분 이어지다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따라 편안히 진행하여 아침에
주차하였던 차량을 회수한다.
불석계곡 풍경
임도풍경1(파아란 하늘과 숲이 아름답고)
임도풍경 2
임도 곳곳에 고로쇠채취를 위한 파란 채취통이 간간이 보인다.
이런 휴게소도 보이고(개곡휴개소..)
봄이 오고 있는 들녁
차량을 회수하여 청주에 도착, 선배들과 부부동반 모임을 거하게 갖고 무참히 쓰러지는 소주병을 뒤로
하고 집에 오니 새벽1시,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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