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망산 산행 요약
- 산행일: 2010.1.9(토)
- 날 씨: 맑고 따듯
- 구 간: 저구리 명사마을(들머리) - 망산(397M) - 내봉산 - 여차등 - 작은다대재, 남부주유소(날머리)
- 누구와: 산내음산악회
*.거리 및 시간
* 저구리 명사마을 산행시작(10:50) --> 망산(11:40) --> 해미장골등 지나 점심식사(12:10-40) -
내봉산(13:15) --> 여차등(13:30) --> 작은다대재 남부주유소(14:30)
3시간 40분소요 / 약6.7km
*.산행기
오늘 산행은 산내음 2010년 신년 첫 산행으로 산행지는 거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망산이다.
원 산행계획은 망산-가라산 연계산행을 계획하였으나 장시간 이동시간을 고려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아쉽지만 가라산 산행을 포기하고 망산 산행만 진행하였다. 산이 어딜 가겠는가 다시 가면 될 것을..
망산은 해발 397m의 작은 산으로 고려말 왜구의 침입이 잦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 정상에 올라 왜구
선박의 감시를 위해 망을 보았다 해서 명명되었다 한다. 거제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한려해상국립
공원의 수려한 섬들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들머리는 저구리 명사마을 망산 산행안내판이다. 완만한 숲길을 이어가다 조망터에 이르자 시야는 트이
고 아래쪽 우리가 올라온 명사마을의 빨간 지붕들이 갓 피어난 동백처럼 곱다. 점점고도를 높이자 가라산
이 거제의 최고봉으로 치솟아 오르고 마을을 이루듯 무리지어 있는 섬들, 외딴 집처럼 멀리 떨어져 있는
작은 섬, 그리고 드넓은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모두들 말을 잃어버린다.
겨울 답지 않게 차지 않은 해풍이 사람들과 멀리 점점히 보이는 섬들 사이로 살랑살랑 지나가고 올망
졸망 봉우리를 오름짓과 내림짓을 되풀이 하다보니 어느새 망산 정상에 선다. 일망무제이다.
하늘과 바다, 사방이 열리면서 바다는 해안선을 길게 이어가면서 해변을 깍아놓았고 해금강이 보이고
넓고 넓은 쪽빛 바다는 어머니의 품속 마냥 평온하고 통영 먼 점점의 섬들이 우르르 몰려오고 첩첨 포개져 산줄기를 이룬다.
▲ 산행지도(들머리: 명사 안내판, 날머리: 작은다대재)
▲ 출발전 단체사진(천산님 빠게스로 퍼온사진)
- 무려 53명의 대식구가 출발
▲ 들머리 산행안내판
▲ 좌측: 가라산
▲ 여유만만팀 단체 - 동서님 사진 퍼옴
▲ 점점이 떠있는 한려해상공원의 섬들과 명사마을
▲ 망산정상 선두팀 단체
▲ 망산 정상에서 친구 정로와 병식이 하고
▲ 해안가 풍경
▲ 진행해야할 뾰족한 내봉산과 능선
▲ 해안 절경
▲ 마을과 풍경
▲ 망산 전 조망터
▲ 망산 정상에서
정상에서 한참을 머물다 내봉산을 향해 내림길이 이어지고 이내 해미장골등 안부에 이르고 다시 암릉길을
오르내린후 조망이 좋은 곳에서 회원분들과 식사를 맛있게 하고 다시 진행하는데 바다길 따라 이어진 능선
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취해다 보니 어느새 내봉산 정상에 이르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여차몽돌해수욕장의
풍광이 아름답다.
▲ 해미장골등 이정표
▲ 내봉산 가는 도중 풍경
▲ 풍경
▲ 진행한 망산 정상
바다는 햇빛에 반사되어 고기비늘 마냥 반짝거리고 일렁이는 금빛물결 속에 평화로운 작은 섬들 사이로
오가는 고기배는 작은 포말을 남기며 점점히 사라진다.
▲ 풍경
▲ 풍경
▲ 해안단애는 절벽을 이루고
▲ 풍경
▲ 동서님 퍼온사진 - 여유만만팀
▲ 내봉산 전망대에서 단체
▲ 여차 몽돌해수욕장과 천장산
▲ 내봉산 풍경
▲ 내봉산에서 내려가고 있는 회원분들
▲ 내봉산 풍경
▲ 내봉산 풍경
내봉산 전망대에서 15분여 내려가면 여차등에 도착된다. 작은 다대재로 직진이고 작은다대재까진
쭈욱 이어진진 않고 2개의 작은 전망대를 오르내린후 남부주유소(현재는 폐쇄된 상태)가 있는 작은
다대재에 이르는데 2곳의 전망터에서의 다대다포항과 다포방파제 풍경 또한 가는 걸음을 자꾸 멈추게
한다. 쪽빛 바다 한가운데 방파제 끝에 외로이 서있는 빨간 등대는 멀리 바다로 나간 고기잡이 배를
한 없이 기다리고 있다.
▲ 여차등 이정표
▲ 다대다포항과 다포방파제를 배경으로
▲ 다대다포항과 다포방파제 풍경
▲ 풍경
▲ 함 댕겨보고
이내 산행은 막바지에 이르고 마지막 조망터에서 잠시 내려서자 오늘의 날머리인 작은다대재에 도착
산을 떠나보낸다.
▲ 날머리인 작은다대재
- 이곳에서 맞은편으로 가라산 등로가 보이고
▲ 작은다대재에 서있는 망산안내판
▲ 남부리 해안 풍경
회원분들 모두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고 통영으로 이동하여 통영에 있는 해저터널을 잠시 관광한후
마리나관광지구에 있는 식당에서 간만에 회와 주님으로 식사를 맛있게 하고 청주에 도착하니 늦은
10시 30분 경이다.
오늘도 안전하고 즐겁게 산행해주신 회원님들과 거제도에서 크게 환대를 해주신 거제왕산님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산행기를 맺는다.
▲ 해저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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