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봉, 옥녀봉, 남군자산 산행 요약
- 산행일: 2012. 3. 24(토)
- 날 씨: 오전 흐리고, 눈 / 오후 맑으나 강풍
- 구 간: 갈론마을 주차장 - 행운민박집(최씨농가) - 배티골 - 아가봉(성재봉, 541m) - 사기막재 - 옥녀봉(599m) -
남군자산(827m) - 도마재 - 다래골 하산 - 갈론마을 주차장(원점회귀
*.시간및 구간별 요약
갈론마을 주차장 산행시작(07:10) --> 행운민박(최병국씨 농가)(07:15) --> 아가봉(08:30) --> 1시간여 알바 -->
옥녀봉(10:50) --> 남군자산 전 점심(11:20-11:50) --> 남군자산(13:50) --> 도마재(15:20) --> 다래골 하산 시작 -->
갈론마을 주차장 하산완료(16:40)
: 약 9시간 30분
*산
행기오늘 산행은 지난 11.7.2일 5산 종주(아가봉-옥녀봉-남군자산-군자산-비학산)를 진행하다 더위에 지쳐 포기하였던 기억이
있던 곳으로 다시 도전하였으나 전날 내린 많은 눈으로 기본적으로 발목 또는 무릅까지 빠지는 눈밭과 아가봉에서 사기막재로 내려오는 능선길을 착각하여 1시간여 알바까지하였고 옥녀봉에서 남군자산까지 진행하는 도중 곳곳에 나타나는 암릉때문에
진행 시간이 계획시간보다 한참 늦어져 결국엔 도마재에서 다래골로 탈출하여 군자산과 비학산을 미완의 상태로 남기게
되었다. 비록 5개산 종주는 못했지만 온통 눈으로 덮힌 멋진 풍경속을 9시간 이상 원없이 러쎌하고 빠져본 힘들었지만 행복
했던 산행이 되었다. 눈녹은 봄날 언제 또다시 도전해야 할 듯하다.ㅎㅎ
▲ 진행지도
5시경 은혁 형님과 만나 증평에서 식사하고 괴산댐을 지나 들머리인 갈론마을 주차장에 7시경 도착하고 새벽부터 내린 비는
계속 내리는 가운데 산행준비를 하고 7시 10분경 힘차게 출발을 한다. 어제 눈이 많이 왔는지 산 중턱부터 정상부엔 눈이 하얗다.
▲ 갈은구곡
▲ 출발전 한방 찍어보고
주차장에서 뒤돌아나와 마을회관을 지나 계곡 초입 파란지붕의 행운 민박집이 배티골로 들어서는 실질적인 들머리이다.
▲ 민박집까지 진행
민박집에서 계곡을 건너서 산행이 시작되는데 전날 내린 비로 수량이 제법많다.
▲ 계곡을 건너고
계곡을 건너면 조그만 묘지가 나오고 묘지 좌측으로 옥녀봉으로 직접오르는 능선길이 보이고 우린 우측 배티골 방향으로 진행
하게 되는데 몇차례 계곡을 건너 15분여 진행하면 아가봉 50분이란 안내판이 나오고 직진길인 사기막재로 가는길은 탐방로
아님이라 현수막이 붙어있다.
▲ 우측으로 아가봉을 향해 진행(07:35분 도착)
이곳부터 능선길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밑에서 조금씩 보이던 눈이 오르면 오를수록 발목까지 빠지고 미끄러워
아이젠을 차고 진행하는데 습설이라 등산화에 눈과 낙옆이 얼마나 달라붙는제 몇발짝 못가 털어내면서 진행하는데 곤욕스럽다.
▲ 사기막재로 가는 길(탐방로 아니라고 표시되어 있고)
25분여 꾸준히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환상적인 설경이 이어지고 492봉 능선길에 서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492봉이나
아가봉 방향인 좌측방향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눈에 덮힌 등로길이 희미하여 신경쓰면서 진행한다.
▲ 은혁형님
▲ 능선길 진행하면서 되돌아본 492봉 설경이 아름답고
▲ 능선길에서 첫번째 만난 아가봉 이정표
▲ 매바위를 지나고
▲ 아가봉 전 새뱅이 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 아가봉 정상
▲ 정상 인증샷
정상에서 바로 사기막재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5m 정도 암릉구간을 통과하고 진행하게된다.
▲ 암릉구간 내려서는 은혁형님
둘다 스패츠를 가지고 오질 않아 양말이 벌써 젖어들고... 암릉구간을 내려서고 능선길따라 진행이 되고 등로는 좌측으로 꺽이
면서 사기막재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 순간 등로를 놓치어 지능선으로 진행을 하게되어 알바가 시작되는데 계속 고도가 떨어지
고 결국에 계곡까지 떨어져 다시 온길을 되돌아 나가 지도와 방향을 확인하는데 우리가 진행한 방향은 맞고 은혁 형님이 가져온 산악용 네비게이션을 확인한 결과 옥녀봉이 800여m로 지척에 있는데 시야가 온통 흐리어 능선확인이 안되다 조금 쉬다 보니
시야가 열리는데 얼마떨어지지 않는 곳에 옥녀봉과 연결된 주능선이 보여 능선 사면따라 눈속을 헤메이면서 원능선에 서게되고 내려서니 사기막재이다. 이곳에서 1시간여 알바를 한다.
▲ 반갑다... 사기막재 이정표
사기막재에서 다시 옥녀봉까지 20여분 올라서면 정상에 이른다.
▲ 옥녀봉 정상
옥녀봉에서 다시 상촌리와 갈론마을 갈림길 안부까지 진행이 되는데 쭉쭉뻗은 낙엽송따라 등로가 이어지면서 고도를 한참이나
낮추면서 갈림길 안부에 도착되는데 군부대에서 훈련을 하는지 텐트가 쳐져있고 몇명의 군인들이 서있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우린 남군자산 방향으로 직진한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눈은 발목까지 빠지고 깊은 곳은 무릅까지 빠지면서 627봉, 640봉을
지나면서 곳곳에 암릉로프구간을 지나는데 눈이 쌓여 미끄러워 조심스레 진행을 하고 비가 내리던 오전과 달리 개이기 시작
하면서 시야가 트이면서 보이는 설경이 환상적인데 칼바람이 능선에 몰아치는데 쌓여있던 눈과 함께 눈보라가 휘몰아 치는데
앞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바람이 심하다.
남군자산까지의 능선길은 초행길인데 거리도 거리지만 눈이 많아 진행하는데 속도는 안나고 곳곳에 암릉구간이 있어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지체되어 남군자산에 도착되는데 가는 도중 눈쌓인 설경과 멀리 대야산, 장성봉, 악휘봉에 이르는 대간길이
선명하다.
▲ 눈쌓인 설경이 아름답고
▲ 환상적인 설경이 이어지고
올해의 마지막 설경일듯....
▲ 남군자산 첫 이정표가 나오고
▲ 스틱하나가 다 들어갈 정도로 눈이 쌓여있고
▲ 발은 푹푹 빠지고 힘은들고 속도는 안나고ㅋㅋ
▲ 대야산과 그 뒤편 좌측으로 둔덕산이 보이고
▲ 로프 암릉구간을 진행중인 은혁 형님
▲ 남군자산에서 좌측으로 뻗어있는 도마재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 조망
▲ 세찬 바람으로 멀리 눈보라가 날리고 있는 대야산 자락
▲ 살짝 댕겨보고
▲ 아름다운 설경에 취하고
옥녀봉 넘어 갈론계곡과 상촌리 갈림길인 낙엽송 안부길 지나 남군자산까진 꾸준한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날씨가 개이면서
멋진 설경이 환상적인데 능선길에 부는 세찬바람에 날린 눈가루에 눈을 못뜰정도이고 산행내내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몇개의
암봉과 봉우리를 넘어 제수리치 또는 관평마을, 보람원에서 올라오는 등로 갈림길이 나오고 5분여 진행하면 남군자산 정상에
이른다.
▲ 멋진 풍경이 계속되고
▲ 삼거리 이정표
▲ 지나온 등로 풍경
▲ 남군자산에서 바라본 투구봉 능선
▲ 남군자산 정상석
▲ 세찬바람에 날리고 있는 눈발이 새하얗고
진행해야할 군자산은 남군자산에서 10여m 되돌아나오면 정상 사면으로 진행하게 되고 도마재까지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
면서 전반적으로 한참을 고도를 떨어뜨린다.
▲ 지나온 등로 - 종아리까지 빠지고
▲ 도마재 진행하면서 바라본 군자산과 비학산(좌측 뾰족한 봉우리)
▲ 도마재 이정표
도마재에 도착한 시간이 15시 20분 / 이런 눈길속에 러쎌하며 군자산과 비학산까지 진행하게되면 시간상 3시간 이상을 진행
해야할 듯하고 아쉽지만 형님과 의논하여 이곳에서 탐방로아님 방향인 다래골로 탈출하기로 한다.
다래골은 몇년전 병태선배와 갈론에서 비학산-군자산-도마재-다래골로 산행하였던 기억이 있던 곳으로 별다른 등로가 없고
계곡따라 하산하면 되는데 오래전 화전민들이 거주하였던 주거터가 곳곳에 보이고 한 겨울이었던 능선을 벗어나 하산시에는
눈은 커녕 완전 봄날이다.
▲ 남군자산-도마재는 통제구역임.
▲ 곳곳에 산재해있는 화전민터와 농토
▲ 산사태 지역을 통과하고
계속 계곡과 집터 따라 하산이 이어지는데 몇군데의 낙석지대를 통과한다.
▲ 이끼에 덮힌 바위들
▲ 다래골 계곡에 수량이 풍부하고 - 여름이라면 알탕이라도 하련만 얼음과 눈녹은 물이라 무척 차가워 엄두가 안나고
▲ 오래동안 방치되온 농기구도 보이고
▲ 계곡따라 하산중
1시간여 하산하면 드뎌 갈론계곡과 다래골 합수지점이 나타나고 포장도로 따라 편안히 오늘 들머리였던 갈론마을 주차장에
도착된다.
▲ 되돌아본 다래골과 도마재와 좌측으로 이어진 군자산 능선
▲ 소로길따라 편히 진행하다보면
▲ 합수점이 다가오고 - 계곡을 건너
▲ 아침에 보았던 군인이 길가에 숙영중이고 - 장비가 민간용보다 좋은듯하다.
▲ 하산길
▲ 되돌아본 계곡 합수점
▲ 남군자산에서 좌측으로 도마재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
▲ 아침에 출발하였던 주차장에 도착하고
▲ 주차장 앞에 조성되어 있는 갈론산촌체험관
군자산, 비학산까지 연계산행은 못했지만 참 오래간만에 환상적인 설경속에 눈길을 원없이 걸어본 설산 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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