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 남덕유산 산행기(2010.1.30, 토)-화사한 눈꽃 속 봄을 보다.

 

*.서봉, 남덕유산 산행 요약 

 - 산행일:  2010.1.30(토)

 - 날   씨:  맑고 따듯

 - 구   간: 덕유교육원 - 서봉계곡 - 서봉주능선 갈림길 - 서봉(1492m) - 남덕유산(1507m) - 영각재 -

               -  영각매표소 - 영각사 주차장(날머리)

 - 누구와: 산내음산악회

 

*.거리 및 시간 

  덕유교육원 산행시작(09:30) --> 첫 서봉 조망지(11:00) --> 서봉(12:00)  --> 안부전 점심식사후

  출발  (12:20 - 12:50) --> 남덕유산(13:10) --> 영각사 매표소(14:55) --> 영각사 주차장 산행종료

  (15:00)

 

  약 5시간 30분소요    

 

*.산행기

 오늘 원 산행계획은 남덕유산 오른후 서봉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버스가 교육원에 도착될 즈음 버스안에서

서봉을 보니 하얗게 눈꽃이 피어 코스를 서봉부터 오르기로 변경한다. 경남도교육청 무주교육원 입구에서

회원님들이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 서봉을 향해 진행하는데 나도 교육원으로 오르는 길은 초행이라 지도

를 보니 교육원에서 서봉오르는 들머리는 교육원 밑으로 진행하여 야영장을 통과하여 서봉계곡으로 진행하도록 되어 있는데 산행 방향상 교육원 쪽으로도 등로가 이어질것 같은데 이미 발걸음은 교육원 안으로

진행하고 있고 회원분들이 우르르 따라온다.

 

어쩌겠는가 함 부딛쳐보며 그냥 진행이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계속 교육원으로 진입(제제도 없다)하여 북쪽 방향으로 진행하다  서봉 방향을 보아 좌측 산쪽 능선 방향으로 접어드니 조그만 목재 다리가 나오고 등로가 보인다. 이곳에서 등로따라 진행하면 소월능선이란 표지판이 보이고 잠시 능선따라 진행하다

결국은 지도상 계곡코스와 합류한다. 흠흠..

 

서봉계곡따라 등로는 이어지는데 이미 깊은 계곡엔 봄이 오고 있고 눈과 얼음이 녹아 제법 계곡 수량이

풍부하고 여름에 알탕장소로 그만인듯 하다. 계곡을 버리고 본격적인 능선오름길이 지그재그로 시작되고

등로가 얼어있어 미끄럽기 그지 없다.   

 

 지능선 갈림길에 서고 진행방향 우측으로 조금 진행하면 서봉 주능선 봉우리에 선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서봉을 향해 진행하는데 곳곳에 나무가지마다 하얀 상고대에 눈이 부시다. 고도를 올리면 올릴수록 

눈꽃은 절정에 치닫고 서봉 전망대인 로프구간에 도착하여 바라보는 서봉정상부 사면의 상고대는 반대편

과 대조를 이루면서 더욱 돗보인다.

 

 전망대에서 로프구간 내리막은 얼어있어 매우 위험하다.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눈꽃터널을 힘든줄 모르

고 오르자 겹겹히 이어지는 산그리매가 멀리 지리주능선까지 아스라이 이어지고 어느사이 서봉정상에

선다. 전에 없던 정상석이 세워져있고 시야는 멀리까지 열리고 가까이는 한폭의 수채화가 되고 멀리는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화사한 눈꽃 속 봄을 보다.

 

 쪽빛 하늘아래 하얀 눈꽃 

 가지마다 눈부시게 피어나는 겨울 속

 따뜻한 봄을 만나고

 

 가지마다 순백색의 눈꽃

 봄날의 제비꽃 처럼 화사하게 피어

 바람도 구름도 하나의 눈부신 풍경이 되는 겨울 속

 화려함 속 소박한 봄을 느끼고

 

 그리 멀지 않을 봄을 바라본다.

 

 

 ▲ 지도 및 진행경로

 

 ▲ 참고(지난 덕유산 산행시 백암봉에서 바라본 주능선 풍경 사진)

    - 첫번째 점찍힌 봉우리: 삿갓봉

    - 두번째       "            :  남덕유산

   -   세번째       "            : 서봉

 

 

▲ 들머리 덕유교육원: 촛불님 퍼온 사진

 

▲ 교육원 안으로 들어가고-로키님 퍼온사진

 

▲ 교육원 내부 - 로키님 퍼온 사진

 

 ▲ 교육원 북쪽 좌측 끝 목조다리 건너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되고

    - 아봉 처남 사진으로 대체(촛불님 퍼온 사진) 

 

 

 ▲서봉계곡  

 

 ▲ 계곡 

 

 ▲ 첫조망대(지도상 로프구간) 에서 바라본 서봉 정상부 풍경

 

 

 ▲ 멀리 아스라이 지리주능선이 보이고 

 

 ▲ 은빛으로 물든 상고대  

 

 

 ▲ 쪽빛하늘에  물든 하얀 수채화

 

 ▲ 회원분들과 같이  

 

 

 ▲ 지나온 능선 조망(할미봉으로 이어진 능선과 맨끝 지리주증선) 

 

 ▲ 상고대 사이로 서봉이 보이고 

 

 ▲ 조망  

 

 

  ▲ 서봉 정상부 조망

 

 

 ▲ 가야할 남덕유산 조망 

 

 

  ▲ 서봉정상 직전

 

 

▲ 지나온 능선 조망 

 

 ▲ 서봉정상에서 바라본 덕유 주능선

 

 

▲ 새롭게 세워진 정상석  

 

 ▲ 주능선(삿갓봉, 백암봉으로 이어진 주능선) 

 

▲ 회원분들과

 

 ▲ 펌사진

 

 

 

▲ 가야할 남덕유산  

 

 

 

▲ 정상부 풍경 

 

▲ 상남리와 멀리 지리주능선  

 

 ▲ 정상부 풍경 

 

 서봉정상에서 한참을 머물다 철계단을 내려서면서 남덕유산을 향해 진행을 하고 안부 가기전 공터에서

회원분들과 식사를 한후 잠시 진행하면 안부가 나오고 남덕유산 갈림길에서 한 10여분 빡시게 올라가자

많은 산님들이 정상부를 점령하고 있는 남덕유산 정상에 선다. 이곳 또한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눈꽃은

따뜻한 햇빛에 일부 녹아 빙화로 바뀌고 햇살에 반짝인다.

 

▲ 서봉에서 내려오면서 올려다본 풍경 

 

 

 

 

 ▲ 남덕유산 진행하면서 바라본 덕유주능선

 

▲ 남덕유산 정상밑 안부에서 주능을 배경으로  

 

▲ 간만에 찾는 남덕유산  

 

 

▲ 남덕유산에서 바라본 주능(삿갓봉, 삿갓골재, 무룡산, 동엽령, 백암봉이 가까이 조망되고)  

 

▲ 지나온 서봉풍경 

 

▲ 남령에서 이어진 월봉산 능선 조망 (수리덤, 월봉산, 현성산으로 이어짐)

 

 

▲ 철계단으로 이루어진 남덕유산 정상부 밑에 있는 암봉 

 

 남덕유산에서 목재계단 따라 영각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암봉을 오르내린후 하산길이 이어지다

영각재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우틀하여 능선을 버리고 본격적인 하산이 시작되고 쉬엄쉬엄 내려가니

영각사자연탐방지구를 지나 포장도로 따라 조금 내려가니 오늘의 날머리인 영각사 주차장에 도착,

산을 떠나보낸다.

 

▲ 암봉 풍경

  - 상고대는 없고  

 

 

 

▲ 하산하면서 다시한번 주능풍경 

 

 

 ▲ 남덕유산 관리사무소

 

 ▲ 남덕유산 관리사무소를 지나면서

 

 오늘도 비교적 쉽지않은 산행은 즐겁고 안전하게 산행해주신 회원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산행기를

맺는다.